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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품] 사계절침낭으로 사용해도 좋을 캐리보우 침낭

2014/04/14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

이미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랜드, 캐리보우.

캐리보우에서는 침낭 및 매트, 그리고 팝업텐트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1박2일 스탭들이 애용한다고 한다.
가격 면에서는 대기업 제품의 절반 정도 밖에 안하면서 성능은 비슷하니, 입소문이 날 수 밖에 없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

캐리보우 침낭 가방의 하단에는 이런 식으로 제품의 색깔을 구분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가운데 오렌지색이 외피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고, 제일 오른쪽 흰색+파란색이 내피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캐리보우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침낭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에 내가 사용해 본 제품은 2014년형 면침낭이다.
정확한 명칭은 ‘사계절 캐리보우 사각솜 침낭’. 사계절침낭으로 사용해도 좋을만큼 도톰하면서 사각형태의 침낭이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4)

캐리보우 로고는 아크틱폴캐슬의 로고와 조금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어쨌든, 귀여운(?) 사슴모양의 로고는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번에 새로 나온 2014년형 사각 면침낭은 폭이 80cm, 길이는 190cm이다.
외피는 210T 폴리에스터 원단이고, 가장 중요한 내피는 100% 면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영하 15도에서 영상 15도까지, 전천후로 사용이 가능한 침낭이라서 사계절침낭이라고 하는데, 영하15도에서 사용할 때는 아무래도 전기장판이나 난로를 함께 사용하는 게 좋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5)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6)

침낭 가방은 웨빙으로 다시한 번 조일 수 있게 되어 있어 수납을 강조하는 오토캠핑에서 사용하기 좋게 되어 있다.
이 부분을 꽉~ 당기면 침낭의 부피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지만, 나는 귀찮아서 그냥 최대한으로 풀어서 사용하는 편이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7)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8)

제품을 개봉하면서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있는데, 바로 뚜껑부분이다.

이 뚜껑은 침낭 가방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있는 부분인데, 뚜껑이 너무 작다.
물론 스트링을 잘 당겨서 사용하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지고 있는 머스크악스 침낭보다는 작게 만들어져 있다.
다음버젼부터는 이 부분을 조금만 더 크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침낭 본연의 기능/성능과는 크게 상관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 패쓰.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9)

침낭 가방에서 침낭을 꺼내본다.

아직 침낭을 펼치지도 않았는데 묵직함이 느껴진다.
한여름에는 몰라도 봄, 가을, 겨울에는 침낭이 따뜻해야 캠핑에서 잠자리가 편안한데 이 정도 묵직하면 따뜻한 건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다.
물론 거위털, 오리털 침낭들은 묵직하지 않아도 따뜻하다고 하긴 하는데, 몇 십만원짜리 침낭을 살 만한 여유도 없을 뿐더러, 오토캠핑에서 그런 침낭은 사치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0)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1)

190cm의 길이, 그리고 80cm의 폭.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머스크악스 제품과 사이즈는 똑같다.
키가 180cm 미만이라면 사용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는 사이즈.

만약 키가 180cm가 넘는다면 이 제품보다 더 큰 제품을 알아보는 게 좋다.
캐리보우에는 빅 듀얼침낭이라고 있는데, 길이가 220cm, 폭이 90cm라고 한다.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빅 듀얼침낭이야말로 정말 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2)

침낭 가운 데 박혀있는 캐리보우 로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로고가 참 낯이 익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3)

침낭 윗부분으로 내피가 살짝 보인다.

아.. 이게 바로 면침낭이구나.
그 동안 면 침낭은 한 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드디어 면침낭을 만나게 되다니.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4)

상단에는 벨크로(일명 찍찍이) 처리가 되어 있어 지퍼가 흘러 내리는 것을 방지해 준다.
그리고 지퍼는 안팎으로 달려있는 듀얼지퍼라서 침낭 안에 들어가서 지퍼를 올리고 내리는 게 크게 어렵지 앟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5)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5)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6)

지퍼를 모두 개방하게 되면 이 침낭은 이불로도 사용이 가능한 침낭이다.
대부분의 사각침낭들이 그렇지만, 이불로도 사용이 가능하고, 2개를 연결해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지퍼는 5호지퍼로 되어 있으며, YKK지퍼는 아니지만 그래도 위 아래로 열고 닫았을 때 큰 문제 없이 잘 열고 닫힌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7)

벌집 모양의 원단은 생활방수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일부러 물을 부어보진 않았다.

그냥 만져만 봐도 맨들맨들한게 물이 또르르 잘 흘러 내려가게 생겼다.
비박용 침낭도 아니고, 오토캠핑하면서 사용할 침낭인데 극한의 방수테스트까지 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8)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19)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0)

침낭을 전체적으로 한 번 살펴보고 있는데 지정이가 이거 뭐냐고 묻는다.

“뭐긴.. 침낭이지. 근데.. 면침낭이야.”

그랬더니 갑자기 이거 자기꺼 한다고 찜이란다.
그러더니만 한번 침낭속으로 쏙~ 들어가더니 확실히 면이라서 좋은 것 같다고 이제 이건 자기꺼라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이호주양.
엄마가 이 침낭을 갖는 게 못마땅한지 엄마가 나오자마자 자기도 침낭 속으로 들어가더니 이건 자기꺼란다.
이거 뭐.. 서로 자기꺼라고 하니.. 그냥 맘 편하게 내 꺼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1)

내피가 면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이 침낭의 가장 큰 장점이다.

텐트도 면텐트가 좋듯이, 침낭도 면침낭이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한 법.
더욱 아늑한 캠핑을 위해서는 지금 있는 침낭들을 다 면침낭으로 바꿔야겠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2)

어깨 부분에는 스트링이 있어서 이걸 잡아 당기면 목이 조여온다.
늦가을 부터 초봄까지는 날씨가 쌀쌀하니까 이 기능을 많이 사용하게 될텐데, 이제 초봄은 다 끝났고.. 당분간은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3)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4)

침낭의 상단 끝부분에는 손바닥 한면이 모두 들어갈만한 주머니가 달려 있다.

이 곳에 휴대폰을 넣어 두어도 좋고, 핫팩 등을 넣어도 좋다.
많이 사용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소소한 기능들은 언제든 환영이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6)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7)

Made in China.

내피가 100% 순면으로 되어 있는 캐리보우 침낭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하지만 한국분이 상주하시면서 관리/감독을 하신다고 하니까 품질 면에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8)

침낭을 모두 펼쳐 보았더니 멋진 이불이 나타났다.

물론 사각침낭들은 이렇게 펼쳐놓고 요, 이불로 많이 사용하는데, 내피가 면으로 되어 있어서 확실히 촉감이 좋다.
아이들도 기존 침낭에 비해서 면으로 된 캐리보우 침낭이 마음에 드나보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29)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0)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2)

캠핑을 가지 않았는데도 캠핑이라도 온 양 신난 호주와 로코.

벌써 캠핑 다녀온 지 3주나 지나서 그런지 아이들이 캠핑을 많이 그리워 하고 있는 것 같다.
캠핑장에 가서 딱히 하는 건 없지만, 그냥 같은 텐트 속에서 다같이 자는 것만으로도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기분이다.
4월 야간근무가 끝나면 5월~6월에는 캠핑좀 자주 다녀야겠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3)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5)

마지막으로 캐리보우의 일반형침낭(왼쪽)과 고급형침낭(오른쪽)을 비교해 본다.

두 제품 모두 외형 면에서는 동일하다.
하지만 고급형 침낭의 내피가 면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가격도 다르다. 일반형은 3만원대고, 고급형은 5만원대다.
약 15,000원 정도의 차이가 나는데 조금이라도 더 편한 잠자리를 원한다면 약간의 추가 지출을 고려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4)

아참, 두께도 차이가 난다.

내피가 면이라는 점 외에도 도톰한 솜이 든든하게 지켜주는 2014년형 캐리보우 사계절 면침낭.
과연 다음 캠핑때 이 침낭을 내가 차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녀석 때문에라도 다음 캠핑이 기다려진다.

 

 

* 본 포스팅은 캐리보우의 제품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캐리보우 사계절침낭 (36)
캐리보우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jbsca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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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 Reply 떵이 2014/04/14 at 5:05 AM

    두께도 차이를 보이는군요 지정님이 맘에 들어하는거보니 괜찮은 침낭같아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7:09 AM

      일단 면침낭이라는 걸 제일 마음에 들어하더라고요.
      저도 면침낭인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요.
      다음 캠핑 때 보여드릴게요 ^^

  • Reply 20권 2014/04/14 at 7:02 AM

    면침낭에서 자면 이불을 돌돌말고 자는 느낌과 비슷한가요? 침낭은 군대에서 밖에 사용해보질않아서…ㅎ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7:12 AM

      아무래도 일반 침낭보다는 더 포근함이 많이 느껴지더라고요.
      저는 해군 나와서 군대에서는 침낭을 안써봤어요. ㅋㅋㅋ
      아시죠? 해군은 이불 덮고 자는거.. ^^

  • Reply 베니진 2014/04/14 at 7:54 AM

    로고가.. 죠다쉬를 떠올리게 해요.
    차도리님 죠다쉬 아시려나? ㅎㅎㅎ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7:59 AM

      죠다쉬는 말 로고 아니에요?
      이건 사슴인 것 같은데…

  • Reply 새연지훈아빠 2014/04/14 at 8:42 AM

    요새 이 침낭 자주 보이네요 ㅋ

    침낭이 더 필요한데~~~~우드쉘프 언제주실거에용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2:39 PM

      침낭이 더 필요한거랑 우드쉘프랑 무슨 상관이에요? ㅋ
      음.. 제가 우드쉘프 드리면.. 벨텐트 주시나요? ^^;;;;;

  • Reply 쿨와인 2014/04/14 at 2:44 PM

    사계절 침낭~~ 역시 면이 좋아요~~ 그 부드럽우면서~ 안기는 느낌~~^^~ 포근함을 주는거 같아요^^~ 잘 만들었네요~~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2:50 PM

      면이 아무래도 포근하고 좋죠. ^^
      캠핑장에서 사용했을 때는 어떨 지 기대됩니다~

  • Reply 릭소 2014/04/14 at 4:28 PM

    내 아크틱폴 침낭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수가 없네요..
    비교해보고 싶은데.. 킁~

    • Reply 차도리 2014/04/14 at 4:31 PM

      외형면에서는 아마 거의 비슷할거에요.
      내피 부분이 면이냐, 아니냐의 차이 정도?
      멋진 비교 포스팅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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