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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음식] 달고나 만들기의 달인 도마뱀님이 알려주는 달고나만드는 법

2014/09/22

캠핑장에서 먹는 음식들은 정말로 다양하다.
그런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달고나다.

달고나세트는 시중에서 4~5천원 정도에 구매가 가능한데, 달고나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이 다 들어있다.
아.. 설탕이 없는 세트도 있을 수 있으니 설탕 정도는 별도로 준비를 해야 한다.

지난 캠핑때 처음 만들어본 달고나.
몇 번 만들어 보는데 계속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다.
결국 옆에서 바라보던 도마뱀님이 답답하셨는지 국자를 잡으셨다.

왕년에 달고나 만드는법을 터득하기 위해 국자를 20개나 태워먹으셨다고 하니.. 별다른 설명은 필요 없다.

 

 

 

 

 

달고나를 잘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달고나가 떨어질 판을 준비해야 한다.
무턱대고 스텐레스 철판위에 달고나를 부어버리면 잘 떨어지지 않아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탕을 철판 위에 뿌려주고 얇게 빻아주면(?) 준비는 끝난다.
쉽게 생각해서 손칼국수 만들 때 바닥에 밀가루를 뿌려주는 거랑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음으로 준비할 것은 바로 설탕.
달고나 세트가 없을 경우 국자를 이용해도 되는데, 가급적 못쓰는 국자를 사용하는 게 좋다.

 

 

 

 

 

설탕이 준비가 되었으면 버너에 불을 켜고 설탕을 녹이면 된다.

설탕에 물을 넣을 필요도 없이 그냥 불만 쏘여주면 설탕이 녹아버린다.
아~~~주 옛날에 초등학교 다닐 때 실험실에서 설탕을 가지고 실험했던 게 새록새록 생각이 난다.

 

 

 

 

 

설탕이 다 녹으면 소다를 부어준다.

혹자는 설탕과 함께 처음부터 소다를 넣어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는데,
달고나만들기의 달인 도마뱀님은 설탕을 모두 녹인 후에 소다를 넣어주셨다.

그런데 이 때 주의할 점은 소다를 아~~주 조금만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다를 너무 많이 넣을 경우 위와 같이 달고나가 너무 심하게 부풀러 올라버릴 수가 있다.
티스푼으로 반 스푼 정도만 넣어줘도 달고나가 만들어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소다는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비록 소다를 많이 넣었지만, 달고나만들기의 달인 도마뱀님은 전혀 놀라지 않으시고 모양을 찍어내신다.
나는 달고나를 철판에 붓고 납작하게 만드는 것만해도 힘들었는데, 정말 자연스럽게 달고나를 만들어내시는 도마뱀님.

 

 

 

 

 

짜잔~!!

정말 순식간에 달고나에 모양까지 찍혔다.
이제는 모양을 예쁘게 떼어내는 일만 남았다.

 

 

 

 

 

아이들 1인당 하나씩 모양을 뜯어보라고 달고나를 반으로 잘라주신다.

달고나를 반으로 자를 때는 철판으로 스윽 선을 그어주기만 하면 된다.
(물론 달고나가 모두 굳어버리기 전에 해야만 한다.)

 

 

 

 

 

예쁘게 별모양을 뜯어내면 맛있는 달고나 하나 더~!!

어렸을 때는 바늘로 콕콕 찔러가면서 달고나 모양을 떼어 냈는데, 캠핑장에는 하필 바늘이 없다.
바늘 없이 모양을 떼어내기는… 쉽기 않다. ㅠㅠ

 

 

 

 

 

별모양, 나무모양에 이어 자동차, 칼 모양까지 만들어 주시는 도마뱀님.

확실히 소다를 적게 넣으니 모양이 훨씬 예쁘다.
달고나 만드는 법이 이렇게 간단한 줄 알았으면 진작에 캠핑갈 때마다 애들하고 달고나 만들기 놀이를 했었을텐데…
앞으로는 캠핑장에 가서 종종 달고나 만들기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놀아야겠다.

정말 쉽고 간단하게 달고나 만드는 법을 알려주신 달고나만들기의 달인 도마뱀님께 감사드린다. ^^

(달고나만들기의 달인, 도마뱀님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lizard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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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Reply 베니진 2014/09/23 at 1:17 AM

    꼬꼬마때 뽑기 만들겠다고 (어쩐지 달고나보다 뽑기가 더 정겨움 ㅋㅋ)
    국자랑 냄비를 몇개나 태워먹었는지 몰라용 ㅎㅎㅎ

    • Reply 차도리 2014/09/23 at 6:57 AM

      아.. 그러네요.
      저도 달고나라는 말은 요즘에나 쓰고 예전에는 뽑기라는 말을 더 많이 썼었죠.
      방방이 옆 뽑기 할아버지.. ㅋ

      베니진님은 국자랑 냄비 태워먹은 거 보면 집에서 하셨군요.
      저는 소심해서 밖에서 돈주고 했었네요. ^^

      어렸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버렸네요.
      아직 마음은 어린이인데 말이죠. ㅎㅎㅎ

  • Reply 도마뱀 2014/09/23 at 9:47 AM

    멀 하기만하면 달인시리즈로 가는군요
    차도리님 덕에 달달한 뽑기 맛봤습니다~ㅋㅋㅋ
    즐거운 하루되세요~

    • Reply 차도리 2014/09/23 at 10:09 AM

      뭘 하든지 잘 하시니까 그렇죠. ^^
      다음번에 만났을 때도 맛있는 뽑기 부탁드릴게요~ ㅎㅎㅎ
      도마뱀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Reply 하나둘넷 2014/09/24 at 1:20 AM

    저도 참 좋아햇던 달고나..추억 돋네요.
    커서 먹으니까 이.맛을 이렇게.좋아햇나 싶기두 하구… 전에한번 만들어먹었다가 소다를 많이넣어서인지 쓴 기억때문에 가끔 생각날때 사먹게 되더라구요^^;;

    • Reply 차도리 2014/09/25 at 9:59 AM

      소다를 많이 넣으면 많이 쌉쌀해지죠. ㅎㅎ
      적당히 쌉쌀한 그 맛이 뽑기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해 보니까 좋네요. ^^
      하나둘넷님도 한번 해 보세요~ ㅎㅎㅎ

  • Reply 인천에 중학생 2014/10/22 at 6:26 AM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2학년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글쓴이 님의 사진을 좀 빌릴 수 있을까 해서 이렇게 댓글을 남김니다. 제가 학교 영재부 인데 이번에 학교에서 축제를 하거든요. 근데 영재부에서 총 3개의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중 저희 2학년이 달고나 만들기에 대한 부스를 진행할겁니다. 그래서 사진을 좀 빌릴 수 있을까 싶어서 글 남기고 갑니다.

    • Reply 차도리 2014/10/22 at 6:49 AM

      네. 저는 상관 없습니다.
      즐거운 축제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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