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Food]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오리주물럭, 허경환의 허덕

2015/03/07

거의 매주 캠핑을 갔던 내가 요새 캠핑을 조금 띄엄띄엄 다녔더니 주말이 엄청 길게 느껴진다.
항상 캠핑을 가면 아침일찍 출발해서 텐트치고 밥하고 애들 놀아주고 바빴는데, 캠핑을 안가니까 주말에 집에서 뒹굴뒹굴..
물론 집안 청소도 해야 하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기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캠핑을 안가니까 확실히 여유가 있다.

그런 여유속에서 오늘은 아이들에게 오리주물럭을 해 줬다.
물론 이미 양념은 다 되어 있는 제품이라서 그냥 야채만 송송 썰어서 웍에 데워주기만 하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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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덕에서 나온 오리 주물럭이다.
이미 양념은 다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야채좀 더 넣어주고 볶기만 하면 되는 그런 제품.
500g 한 봉지에 6천원이고, 두 봉지를 사면 조금 더 싸게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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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오리고기가 78.13%이고 나머지는 양념으로 되어 있다.
즉 500g 중에서 양념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20%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근데 국산 오리 78.13%라고 해 놓으니까 수입산 오리도 20% 정도 섞어서 파는 것 같이 느껴진다. 사실은 국산오리 100%를 사용하는건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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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은 11월 9일까지?
음.. 이 유통기한은 솔직히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숫자다.

아무래도 냉동상태로 유통이 되었을 때 11월 9일까지 유통이 가능하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냉장상태로 먹는다면 최대한 빨리 먹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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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의 상단에는 손으로도 쉽게 봉지를 찢을 수 있도록 봉지가 살짝 찢어져 있다.
요즘 나오는 간단식품류 대부분이 이렇게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포장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허경환의 허덕 역시 이런 트렌드는 잘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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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에 있는 오리주물럭을 팬에 담아 보았다.
500g 한 봉지만 담아 놓은 모습으로, 3~4인 기준 한 가족 반찬으로 먹으려면 500g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
물론 아주아주 잘 먹는 가족이라면 500g짜리 두 팩이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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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 넣고 볶으면 식감이 별로일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야채를 조금 넣어줬다.
양파는 바로 썰어서 넣었고, 대파는 마침 지정이가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놓은 게 있어서 조금 빼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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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야채를 너무 많이 넣은 게 아닌가 싶었지만 야채가 숨이 죽으니까 딱 양이 적당한 것 같다.
색깔이 빨간색이 조금 부족한 것 같은데 빨간 고추를 조금 썰어서 넣어주어도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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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드디어 완성!

오리주물럭을 요리하는 데 내가 투자한 노력이라고는 양파를 조금 썰어 넣어준 정도?
정말 간단하게 오리주물럭을 완성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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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좋고,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다.
쌈을 준비 못하긴 했는데 만약 집에 쌈이 있다면 쌈이랑 같이 먹어도 좋고.

양념이 기본적으로 다 되어 있는거라서 따로 반찬을 준비할 것도 없다.
그냥 김치랑 밑반찬좀 내서 오리주물럭을 메인반찬삼아 한끼뚝딱하기 참 좋다.
가격도 양념 다 된 제품이 6천원이니까 크게 비싸지도 않고 괜찮은듯.

하지만 양념맛이 조금 더 매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고추를 조금 송송 썰어 넣어줬으면 이런 아쉬움이 조금은 덜 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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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이 맵지 않다는 건 반대로 말해서 아이들이 먹기에는 참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원래 로코가 매운 걸 먹으면 바로 물을 찾곤 하는데 허덕 오리주물럭을 먹을 때는 따로 물을 안 찾을 정도로 별로 맵지가 않다.
색깔만 약간 빨갛고 아이들 먹기에 딱 적당할 정도로 양념이 되어 있다.

다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어른들이 먹을 때에는 고추장을 반 스푼 정도 더 넣어주거나 고추를 송송 썰어서 같이 볶아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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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다 먹었는데… 양념이 너무 아깝다.
그냥 버리기 아까운 양념은 밥이랑 볶아서 먹으면 된다.

마침 밥솥에 밥도 애매하게 남아 있어서 남은 양념이랑 밥을 다 넣고 볶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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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오리기름이 있으니까 밥을 볶을 때 따로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된다.
슥슥슥~ 볶다보니 고기가 안남아 있는 게 조금 아쉽긴 하다.
그리고 오리기름이 약간 느끼할 수도 있으니 집에 김가루가 있으면 김가루를 조금 뿌려서 같이 볶아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집에는 김가루가 없는 관계로 그냥 볶아 먹기만 했지만 뭐 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허경환의 허덕에서 나온 오리주물럭, 간단하면서도 든든하게 한끼식사하기 좋았다.
다만 양념맛이 약간 싱거운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는데 조금만 더(아주 조금만) 매콤한 맛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길 기대해 본다.

그나저나 허덕 덕분에 오늘은 잘 넘어갔는데.. 내일은 뭐 먹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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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허경환의 허덕’으로부터 오리주물럭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허경환의 허덕 홈페이지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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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하리 2015/03/07 at 11:26 PM

    네이밍 참 잘했네 허덕 ㅎㅎ 맛나게
    잘 드셨구유?

    • Reply 차도리 2015/03/07 at 11:49 PM

      ㅇㅇ 원래 허닭이라는 브랜드도 있는데, 이번에 오리제품 선보이면서 허덕이라는 브랜드도 만들었더라고.
      암튼 맛있게 잘 먹었음! ^^

  • Reply 릭소 2015/03/09 at 12:03 AM

    허더덕한 오리.주물럭이군요^^;;

    • Reply 차도리 2015/03/09 at 8:00 AM

      그래서 허덕 오리주물럭이죠
      양념이 조금만 더 매콤해지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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