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Car] 자동차 문콕은 덴트복원으로 처리

2015/04/24

항상 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눈엣가시처럼 계속 거슬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문콕이다.
문콕은 덴트라고도 불리는데, 간혹 문콕을 제거하는 것을 덴트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문콕=덴트, 문콕복원=덴트복원 이라고 말하는 게 맞다.

문콕이 생기는 이유는 옆 차량에서 문을 열다가 찍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말정말 슬픈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문콕을 만들어 놓고도 모른채로 그냥 가버린다.
또 문콕은 블랙박스 카메라의 사정범위내에서 잡기도 힘들어서 문콕을 생기게 만든 범인을 잡기란 쉽지 않다.

뭐.. 어쨌든 결론은 문콕이 생기면 그냥 차를 타고 다니든지, 아니면 덴트복원을 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문콕복원을 스스로 하기란 쉽지 않다.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모셔서 일정금액을 내고 펴 줘야 한다.

보통은 문콕 한 개당 3만원~5만원 정도 받고 갯수가 많으면 거의 어느 정도 상한선은 정해지는 것 같다.
사실 문콕을 없애기 위해 들어가는 재료비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되니까 이 금액은 거의 전부 기술료라고 보면 된다.
굳이 재료비가 든다고 하면 특수 조명장치를 켜기 위한 조명비 정도? ^^

 

 

 

 

전문가분들이 들고다니는 이 조명장치는 문콕의 상태를 더욱 정확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어느 정도 찍혀서 들어간건지, 그리고 그 위치는 정확히 어디쯤인지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장치라고 보면 된다.
일단 덴트복원을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문콕의 위치를 파악하고, 도장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만약에 차량이 너무 오래되었다면 덴트복원을 하다가 도장면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작업진행을 잘 하지 않으려 하기도 한다.

 

 

 

 

사진상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데, 문콕복원 작업은 문짝 사이에 철판을 대고 지렛대같은 것을 넣어서 안쪽에서 문콕을 없애준다.
문콕이라는 게 철판을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눌러주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반대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눌러주면서 문콕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원리는 정말 간단하지만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장비를 일반인들은 가지고 있지 않고, 흔히 하는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기술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 DIY를 좋아해서 웬만한 것들은 내가 다 하려고 노력하지만 이런 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다는 것을 잘 안다.
자기가 직접 해서 성취감을 느낄만한 것들이 있는가하면, 전문가의 손길로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 좋은 것들도 있다. 덴트복원같이 말이다.

 

 

 

 

기껏 문콕을 없애놓고 나서 밖에서 또 뭔가를 열심히 망치로 치신다.
태핑이라고 하시던데, 덴트복원을 하면서 안쪽에서 너무 많이 튀어나온 부분을 다시 평평하게 잡아주는 작업이라고 한다.

문콕 하나 없애는 데 걸린 시간은 거의 30분 정도, 그리고 내가 낸 비용은 4만원.
어떻게 보면 비싸보일 수도 있지만 덴트복원 전문가분의 출장비에 기술력까지 감안하면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니다.
무엇보다도 몇 달 동안 계속 신경써 오던 문콕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리니까 정말 속이 후련하다.

매번 운전석 문을 열고 닫을 때 조금씩 쌓여왔던 스트레스를 이제 더 이상 받지 않아도 생각하면 4만원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 비용이다.
술 한 번 안마시면 되지 뭐. ㅎㅎ
어쨌든 그 동안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문콕이 사라져서 정말 기쁘다. 이제 더 열심히 세차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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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양화영 2015/05/12 at 3:36 AM

    사진으로만 봐도 꼼꼼하게 잘하는곳 같은데…위치가 어딘가요?^^

    • Reply 차도리 2015/05/12 at 10:26 AM

      주소는 서울시 송파구 오금동 52-22에요.
      전화번호는 02-402-3990 이니까 전화한번 해 보시고 예약 잡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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