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Gear

[캠핑용품] 서브랜턴으로 사용하기 좋은 LED랜턴, 몬스터랜턴 (몬스타랜턴 플러스2)

2015/08/08

이번에 랜턴이 하나 생겼다.
차량 관련해서 리뷰를 했는데 우수후기 선물로 받은 몬스타랜턴 플러스2.
사람들은 몬스타랜턴을 몬스터랜턴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비슷한 디자인으로 중국에서 짝퉁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제품이다.

이렇게 유명한 제품을 이제서야 써 보다니…
물론 나는 더 좋은 랜턴이 있으니까 그 동안 몬스타랜턴이 굳이 필요하진 않았었지만,
어쨌든 나에게도 무선충전방식 LED랜턴인 몬스타랜턴이 생겼으니 앞으로 잘 사용해야겠다.

 

 

 

 

 

박스는 제법 깔끔하게 디자인 되어 있다.
정확한 상품명은 몬스타플러스2 랜턴이고, 대한민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전자파인증까지 모두 다 통과한 제품이다.
중국산 짝퉁으로 들어오는 제품들도 디자인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전자파인증을 통과하지 않은 제품들이 많아 구입할 때 해당 부분은 잘 감안해서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정품 몬스터랜턴은 5만5천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고, 짝퉁 중국산 몬스터st LED랜턴은 2만5천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물론 최종 구입에 대한 결정은 본인이 직접 하는 것이다.

 

 

 

 

 

몬스타 랜턴을 받아들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케이스다.
캠핑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케이스에 집착하는데, 제품을 보기도 전에 케이스만 봐도 제품을 얼마나 잘 만들었을 지 대충 감이 온다.
케이스를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에도 많은 신경을 썼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억측인가?)

 

 

 

 

 

케이스를 열어보면 몬스타랜턴 본체와 사용설명서, 그리고 어댑터가 들어 있다.
몬스터랜턴은 충전식 LED랜턴이기 때문에 어댑터를 꼽아서 충전을 하고, 실제 사용할 때에는 선 없이 무선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선 LED랜턴을 사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편리함을 잘 모른다.
나 역시도 릭소님이 코베아 LED랜턴을 선물로 주시기 전까지는 유선 LED랜턴을 사용했었는데, 선이 있고 없고는 정말 차이가 크다.
물론 그만큼 밝기에 대해서는 포기해야겠지만, 선이 없는 편안함이 불빛 조금 약한 것 보다는 훨씬 크다고 생각한다.

 

 

 

 

 

사용설명서에는 몬스타랜턴의 특징이 잘 설명되어 있다.

– 1050루멘 급의 밝기.
– LG 이노텍 LED패키지와 LG 리튬이온 충전 배터리 내장.

Made in Korea에 안에 들어 있는 부품들도 모두 국산 제품들이라서 확실히 잔고장 같은 것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물론 몬스타st 짝퉁랜턴을 직접 구입해서 국산 배터리로 업그레이드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LED는 몰라도 배터리만큼은 제대로 된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충전-사용-충전-사용을 반복하는 제품이라서 이름모를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전체 배터리 용량은 7,800mA다.
밝기는 최저 30루멘에서부터 최대 1050루멘까지 조절해서 사용할 수 있다.

잘 때는 완전히 끄거나 아주 약하게 해 놓고 사용하면 되고, 밤에 어두울 때은 최대로 올려서 사용하면 밝게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최대밝기 1050루멘은 타프 한 동을 모두 밝히기에는 조금 부족한 광량이다.
몬스타랜턴은 여러개를 계속해서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니 타프 전체를 밝힐 생각이라면 가급적 2~3개는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충전기는 12.6V에 1.5A로 되어 있다.
한번에 약 19W를 충전할 수 있어 빠른 충전이 가능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반 스마트폰 충전기와 다른 방식의 충전기라는 점이다.
micro USB 타입으로 충전방식을 바꿔 주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실제로 요즘나오는 LED랜턴중에는 micro USB방식으로 충전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다.)

 

 

 

 

 

충전 아답터에는 충전상태를 알 수 있는 LED도 달려 있다.
충전이 진행중일 때에는 빨간색이던 LED가 충전이 완료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녹색으로 바뀐다.

별도로 집에서 충전할 필요까지는 없고, 캠핑장에서 낮에 충전기를 꼽아두고 충전이 모두 완료되면 저녁에 바로 사용하면 된다.
충전방식의 무선 LED랜턴들이 사용할 때는 편리하지만, 매번 충전해 주어야 하는 점은 약간 불편하긴 하다.
하지만 이 정도의 노력도 안한다면… 무선 LED랜턴을 사용할 자격이 없다고 봐야할 것이다. ㅎㅎ

 

 

 

 

 

몬스타랜턴은 상단부의 홈에서 고리의 위치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랜턴 걸이에 그냥 간단히 걸어서 사용해도 좋고, 스트링을 홈 사이에 끼워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리고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랜턴에 있는 홈을 이용해서 랜턴과 랜턴을 연결해 줄 수도 있다.
2개든, 3개든 원하는 만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기존 무선충전 LED제품들은 아무래도 유선 제품들에 비해 광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커다란 단점이었다.
하지만 여러개를 쉽게 연결할 수 있게 해 주어서 그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해 놓은점은 참 잘 한듯 하다.

 

 

 

 

 

몬스타 랜턴에는 총 21개의 LED가 달려있다.
광량을 줄여서 사용하면 이렇게 각각의 LED가 따로따로 보이지만 광량을 높이면 한 면으로 보인다.

 

 

 

 

 

몬스터랜턴은 자체 배터리 잔량 체크 기능을 제공한다.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현재 배터리가 얼만큼 남아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반대편에서는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는데, 이 다이얼을 이용해서 전원도 On/Off할 수 있다.
딸깍~ 거리는 소리와 함께 전원을 켜면 제일 약한 광량으로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다이얼을 돌려주면 가장 밝은 빛으로 몬스타랜턴을 사용할 수 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최대 광량은 약 1,050루멘으로 메인랜턴보다는 서브랜턴으로 사용하기 좋다.

 

 

 

 

 

캠핑장에서 직접 사용해 본 몬스타 랜턴.

확실히 타프 밑에서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두운 편이었고, 이너텐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딱이었다.
기존에도 무선 충전용 LED랜턴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가 제법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몬스타st 랜턴이 가성비로 따지면 훨씬 더 좋겠지만.. ㅡ.ㅡ;;)

캠핑을 가서 제대로 감성캠핑을 즐기려면 가스랜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간단하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LED랜턴도 막상 사용해 보면 그 편리함에 가스랜턴을 잘 꺼내지 않게 만드는 것 같다.
게다가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가스랜턴보다는 LED랜턴이 안전성 면에서도 훨씬 낫다고 핑계를 대 본다.

요즘 캠핑용품들이 점점 심플해 지면서도 편리해 지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몬스타랜턴 리뷰를 마친다.
덧붙여 이런 멋진 제품을 선물해 주신 엠파크 이지옥션 담당자분께 이 리뷰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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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Reply 릭소 2015/08/09 at 2:11 AM

    1000루멘이 넘는건 엄청난 밝기일텐데요..
    500루멘에도 만족하는 나로서는…… 실제로 써봐야겠군요.
    그나저나 요즘 나오는 무선랜턴들은 개나소나 다 1000루멘 넘던데 이제 저도 최첨단 랜턴으로 넘어가야 할까봐요.. 끙~~

    • Reply 차도리 2015/08/18 at 10:12 PM

      1000루멘 넘으면 밝아서 좋긴 한데 여름에는 벌레들의 습격 때문에 최대 밝기로 사용하진 않죠. ㅎㅎ
      릭소님은 맘만 먹으면 언제든지 좋은 랜턴 구하실 수 있으면서… ^^

  • Reply asuskr 2015/08/17 at 8:18 PM

    음… 헤드랜턴이 범용성에 괜찮은듯 한데요… ㅎㅎ 헤드랜턴 괜찮은 녀석으로 보조용으로 쓰면 활용도가 좋더라구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5/08/18 at 10:13 PM

      백패킹 자주 하시나봐요?
      오토캠핑하다보면 헤드랜턴은 그닥 사용할 일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범용성 면에서는 헤드랜턴이 더 좋긴 하겠지만.. 오토캠핑에서는 조금 얘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

  • Reply ^^ 2015/08/29 at 8:35 AM

    몬스터랜턴이 화곡동표와 정품 두가지가 있죠~

    현재 최저가 몬스터가 4만 4천원

    화곡동표 몬스터st가 1만 4천원 입니다.

    • Reply 차도리 2015/08/29 at 10:37 AM

      네 잘 알고 있습니다.

      몬스터st 제품의 경우 1만 4천원짜리는 정말 뽑기운이 상당히 중요하죠.
      그리고 배터리 문제 때문에 결국은 1~2만원 정도 재투자해서 배터리 교체작업을 해야 합니다.

      뭐 이래저래 귀찮은거 싫은 사람이면 차라리 정품이 낫고요, 실험정신 강하신 분이시라면 st제품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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