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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차량 냄새제거에 효과적인 불스원 훈증캔 사용후기

2015/09/07

태어나서 처음으로 훈증캔이라는 걸 사용해 봤다.
일단 훈증캔이라는 걸 그 동안 몰랐던 것도 있고, 이런 제품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에어컨 필터를 한번 더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불스원에서 훈증캔을 선물로 보내주신 덕분에 훈증캔을 한번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박스를 열어보면 훈증캔이 박스 하단쪽에 있고 위쪽에는 물이 들어있는 용기가 하나 있다.
훈증캔의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물을 훈증캔의 지정된 부위에 부워주기만 하면 연기가 나면서 차량 내부의 세균들을 죽이고 냄새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방식이다.

 

 

 

 

 

자세한 설명방법은 위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1. 처음에 훈증캔에 물을 붓기 전에 에어컨을 내부순환/풍량최대로 놓고 작동을 하고
  2. 훈증캔에 물을 붓고 차 문을 닫은 후 10~15분간 방치
  3. 10~15분이 지나면 차량 문을 모두 열고 에어컨을 내부순환에서 외부순환으로 변경
  4. 10분 정도 환기를 시켜준 후에 훈증캔 용기를 빼내기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한번 직접 해 보면 알겠지만 사용 방법은 무지 간단하다.

 

 

 

 

 

아참! 훈증캔을 놓는 위치가 중요한데, 훈증캔은 조수석 하단부에 놓아야 한다.
그 이유는 조수석 캐비넷 안쪽에 차량 내부 공기순환기가 달려 있는데, 좀 더 효과적으로 연기가 빨려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훈증캔에 물을 붓고 작동(?)을 시켜보면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서 조수석 캐비넷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이 들어있는 작은 케이스.

위쪽에 있는 부분을 살짝 앞쪽으로 제껴주면 물이 흘러나올 수 있는 작은 구멍이 보인다.
이 구멍으로 물을 빼 주기만 하면 OK.

 

 

 

 

 

그런데 그냥 제일 윗부분만 제껴서 물을 부으려고 해 보니 잘 되지가 않는다.
제일 윗부분을 살짝 잡고 앞으로 당기면 물을 좀 더 쉽게 따라낼 수 있으니 혹시 물이 잘 나오지 않으면 위와 같이 뚜껑을 더 많이 열어주면 물이 잘 나온다.

 

 

 

 

 

물을 모두 부었으면 바로 차 문을 닫아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연기가 안 나와서 이게 제대로 되는 건가? 갸웃 하기도 했지만 이내 연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그 연기는 조수석 캐비넷 안쪽으로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조수석 캐비넷 안쪽으로 빨려들어간 연기는 차량 내부에 있는 곳곳의 에어컨 통풍구로 빠져나오면서 냄새를 제거하고 세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조기는 최대 풍량으로 실내 내부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리고 혹시라도 바람의 방향이 창문이나 바닥으로 되어 있으면 전면으로 바꿔놔야 더욱 효율적으로 훈증캔이 차량 내부의 냄새를 제거해 줄 수 있다.

 

 

 

 

 

무슨 다른 그림 찾기도 아니고….

위의 두 사진은 윗쪽에 있는 사진이 훈증캔을 처음에 사용하자마자 문을 닫고 실내 사진을 찍은 것이고, 아래쪽 사진이 약 6~7분이 경과했을 때 즈음에 실내사진을 찍어본 것이다.
이렇게 사진을 두 장 찍은 이유는 훈증캔이 얼마나 많은 연기가 나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위의 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연기가 나긴 나지만 차 안이 뿌옇게 될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
어렸을 적 골목길마다 짙은 연기를 쏘며 방역을 하던 걸 생각했었는데, 그런거랑은 좀 다른 개념으로 탈취작용이 진행되나보다.

 

 

 

 

 

약 10분쯤 지났을까?

훈증캔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나고 있었지만 발열작용이 거의 끝나가는 모습이었다.
대신 실내 공기는 훈증캔을 사용하기 전과 후가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그리고 훈증캔 작업 후에는 반드시 환기를 추가로 시켜주는 것이 좋다.

 

 

 

 

 

차량 문을 모두 열고 내부순환으로 되어 있던 에어컨을 외부공기가 유입되도록 바꾼 후에 환기를 추가로 진행하면 된다.
환기는 약 10분 정도만 해도 충분하고, 에어컨을 최대로 틀어놓기만 하면 알아서 공기가 바깥으로 빠져나간다.

 

 

 

 

 

훈증캔을 사용한 직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탈취제 특유의 냄새가 난다.
박스에는 숲속향이라는데, 예전에 피톤치드 시공했던 거랑은 좀 다른 느낌이고.. 아무튼 머리가 아플 정도의 냄새는 아니다.
어차피 사용하다보면 냄새는 조금씩 줄어들 거고.

무엇보다도 위의 그래프에서 보듯이(출처:불스원 홈페이지), 훈증캔을 사용하고 나면 세균이 대부분 박멸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차량 내부 세차를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손이 닿지 않는 곳들이 있기 마련이고, 그런 곳들에 있는 세균을 불스원 훈증캔이 잘 박멸해 주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거 한 번 시공하면 2~3개월 정도 간다는데, 사용법도 간단하니 앞으로 주기적으로 훈증캔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멋진 선물 보내주신 불스원 페이스북 담당자님께 감사드리며, 자동차 냄새제거에 효과적인 불스원 훈증캔 사용후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불스원으로부터 제품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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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asuskr 2015/09/10 at 2:21 PM

    오 이런것도 있네요… 저는 보통 경정비 받으러가면 정비소 아저씨가 한번 뻥 터트려서 그냥 해주시더라구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5/09/10 at 2:29 PM

      보통 정비소에서 해 주는건 기계같은걸로 계속 연기 뿜어내면서 탈취해 주시죠. ㅎㅎ
      근데 막상 써 보니까 사용 후 환기가 제법 중요하더라고요.
      제법 냄새가 잘 안빠지기 때문에 10분만으로는 환기 안되고 한번 달리면서 제대로 환기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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