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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부드러운 세차스펀지, 블루몬스터 워시패드

2015/10/18

손세차를 처음 시작할 때 꼭 준비해야 하는 용품중에 하나가 세차 스펀지다.
물론 스펀지 말고 처음부터 양모미트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양모미트는 관리를 조금만 잘 못해줘도 양털이 슝슝 빠져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그냥 맘 편하게 쓰기에는 극세사로 된 워시미트나 스펀지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만나본 제품은 ‘덤앤더머’에서 나오는 블루몬스터라는 세차 스펀지다.
파간색과 하얀색이 뒤섞인 외관만 보면 매드니스의 워시미트와 참 유사하다는 느낌이 든다.

 

 

 

 

 

세차 스펀지 블루몬스터의 주요 재질은 바로 분섬사다.
흔히들 극세사는 잘 아는데, 분섬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분섬사는 극세사 다음버젼으로 먼지를 흡착시키는 능력이 향상된 섬유재질인데, 확실히 집에서 분섬사 재질로 된 걸레를 사용해 보면 극세사에 비해 청소가 더 쉽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분섬사 소재를 이제는 세차 스펀지에도 접목시켜서 더욱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일부러 털을 하나 뽑아서 길이를 한 번 재 보았다.
겉에서 보기에는 털이 그리 길어보이진 않는데 막상 뽑아서 길이를 재 보니 2cm 정도 된다.
숫자가 20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mm표시라서 약 2cm가 맞다.

 

 

 

 

 

일단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내가 기존에 사용하더 극세사 워시미트와 한 번 비교해 본다.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장갑처럼 손에 끼고 미트질을 할 수 있었지만 블루몬스터 세차 스펀지는 손에 끼고 사용할 수가 없다.
대신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되어 있어서 그립감을 좋게 만들어 두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다음은 내가 차량 하부를 닦을 때 사용하는 스펀지와 한번 비교해 본다.
블루몬스터도 기본적으로는 스펀지라고 보면 되는데, 아무래도 겉 표면이 분섬사 재질로 덮여 있어 차량의 도장면을 닦아내는 데 더욱 좋은 제품이다.
일반 스펀지로도 차량의 도장면을 닦아낼 수는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부드러운 재질로 세차를 해 주는 것이 차량에 데미지를 덜 줄 수 있기 때문에 극세사 재질이나 분섬사 재질, 아니면 양모와 같은 재질의 세차용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더 좋다.

 

 

 

 

 

캠핑을 다녀와서 이번 세차 때에는 차량 상태가 엉망이다.
일단 프리워시로 스노우폼을 잔뜩 뿌려주고 휠, 앰블럼 등 구석구석 미트질을 하기 힘든 곳을 브러쉬로 닦아준다.
확실히 폼건을 사용하고 난 뒤 부터 차량의 구석구석을 더 신경쓸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 전에는 미트질만 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폼건을 뿌려놓고 남는 시간에 구석구석 소홀히 하기 쉬운 곳을 닦아내 주다보니 정말 디테일링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본격적으로 블루몬스터 워시패드를 사용해 볼 시간!

안쪽이 스펀지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거품을 머금는 양이 상당하다.
기존에 사용하던 극세사 워시미트와 비교하면 거의 두 배 가까이 거품을 머금고 있는 듯.

 

 

 

 

 

확실히 사이즈가 커서 작업시간이 더 빠르게 단축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거품을 더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버킷에 손이 덜 가게 되고, 이래 저래 시간은 많이 단축이 된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사이즈가 큰 편이기 때문에 커다란 면은 금방금방 닦아낼 수 있지만, 손잡이 주변이라든지 뭔가 좁은 곳을 닦아내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었다.
나같이 세차용 브러쉬가 있는 사람들은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블루몬스터 세차 스펀지만 믿고 세차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석구석 세차하기가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사이즈가 크다보니 스펀지 내부에 샴푸를 많이 머금게 되고, 그러다 보니 무게감이 조금 있다.
스펀지의 무게를 고려했을 때 최대한 힘을 주지 않으면서 세차를 해야 도장면에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다.
남자가 사용하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무게지만, 여성 오너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무게가 많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세차를 할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타월이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세차용 스펀지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왁스 바르고 광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부터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양모미트를 제일 선호하지만, 관리하는데 있어 조금만 신경을 안써주면 털이 슝슝 빠져버리는 단점이 있다.
관리를 잘 해 줄 수 있다면 양모미트를, 조금은 게으른 성격이라면 극세사나 분섬사 재질의 세차 스펀지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 본 포스팅은 바보몰 블로거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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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릭소 2015/10/19 at 1:47 PM

    많이 게으른 저로서는 자동세차를…..흠~~~

    • Reply 차도리 2015/10/19 at 1:49 PM

      릭소님 차도 광택 한번 돌리고 관리좀 해 주면 아주 멋질텐데요.
      대한민국 1%잖아요. ^^

  • Reply asuskor 2015/10/19 at 3:20 PM

    어느 시점이 되니 세차는 아예 신경끄게 되는…ㅎㅎ 새로 차를 구입하면 좀 달라질까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5/10/19 at 3:26 PM

      제 차는 2008년식인데… 아직은 애정이 식지 않았어요. ㅎㅎ
      한번 광택을 내 주면 애정이 급 살아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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