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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모토폴리쉬에서 배운 셀프세차 방법

2016/04/18

모토폴리쉬는 내가 서울에 있을 때 매달 차를 관리받던 곳이다.
어느덧 수원으로 내려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고, 2년 동안은 차를 내가 직접 관리해야만 했다.

내가 2년동안 스스로 차를 관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토폴리쉬에서 작업하시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계속해서 봐 왔기 때문이다.
모토폴리쉬에서 손님들의 차를 관리해 주는 방법 그대로 셀프세차에 적용하면 큰 문제없이 세차를 마무리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모토폴리쉬를 다시 방문할 기회가 생겨 사진 몇 장을 남겨 보았다.

 

 

 

 

 

셀프 세차를 하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열기 배출.
세차장까지 가면서 이미 엔진과 브레이크쪽에는 어느정도 열이 받아 있는 상태가 된다.
세차에 앞서 차량의 열기를 식혀 주는 것이 1번으로 해야 할 일이다.

 

 

 

 

 

만약 에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열 배출을 해 주면서 군데군데 에어를 이용해서 지저분한 곳들을 청소해 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손세차장이라면 에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내부세차 구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아예 처음부터 내부청소를 먼저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세차방법을 배우러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내부 세차를 먼저 하라고 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내부세차를 먼저 진행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한 가지 이유는 외부 세차 전에 차량의 열기를 식혀주기 위해서.
또다른 이유는 외부세차를 하고나서 내부세차를 하게 되면 외부세차 하면서 지쳐버려서 내부세차에 신경을 잘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외부세차도 중요하지만 실내를 깨끗히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는 사실.

번쩍번쩍 거릴 정도로 외관을 멋지게 관리하는 것도 좋겠지만 차량의 안쪽에 타고 있을 나와 내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내부세차를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
실내공기는 수시로 창문을 내려서 깨끗한 공기로 채워주는 것이 중요하고, 차 안쪽에 있는 먼지들을 수시로 닦아주어야 더욱 쾌적하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내세차만큼이나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바로 엔진룸 청소다.
외부의 공기는 전면부를 통해 차량 내부로 유입이 되는데 물론 캐빈필터를 통해 공기가 들어오긴 하지만 그래도 엔진룸을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서비스센터에 차를 수리하러 갔을 때 엔진룸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차량은 엔지니어분들이 좀 더 신경을 쓰게 된다고 하니 엔진룸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최근에 엔진룸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종종 나곤 했는데, 발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엔진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엔진룸 내부에 먼지나 낙엽, 기타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주행을 하다보면 엔진의 고열로 인해 불꽃이 생기고 불이 나게 된다고 하니 엔진룸은 항시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실내 세차와 엔진룸 청소가 어느 정도 끝나게 되면 이제 외부세차를 진행하면 된다.
외부세차 순서는 아래와 같다.

1. 고압수 뿌리기
2. 카샴푸로 구석구석 닦아주기
3. 휠 청소하기
4. 다시 고압수로 깨끗하게 헹궈주기
5. 드라잉타월로 물기 제거하기
6. 에어건으로 구석구석 물기 제거하기
7. 유리막 관리제 or 왁스로 마무리 관리하기

 

 

 

 

 

카샴푸는 워낙에 종류가 많지만 유명 메이커의 중성제품을 사용하면 큰 무리가 없다.
그런데 이 때 주의할 점을 꼽자면 절대로 차를 닦을 때 힘을 주어 닦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카샴푸의 세정력으로 인해 웬만한 오염물들은 자연스레 녹아 없어지게 되어 있으니 너무 힘을 주어 차를 닦을 필요가 없다.
특히나 검은색 차량의 경우 아주 조금만 힘을 주어 닦아도 흠집이 생길 수 있으니 최대한 살살 닦아주는 것이 좋다.

 

 

 

 

 

카샴푸로 차를 닦을 때 주의할 점은 위에서부터 닦아주고 아래쪽을 나중에 닦아준다는 것이다.
아랫부분에는 윗부분보다 더 오염물질이 많이 모여 있기 때문에 아랫부분을 닦으면서 윗부분도 같이 닦으면 오염물질이 윗부분으로 옮겨가서 흠집을 유발할 수도 있기에 윗부분 먼저 닦아주고 아랫부분을 닦아주는 것이 올바른 세차방법이다.

그리고 아랫부분도 다 닦고나면 휠을 닦아주면 되는데, 크롬휠의 경우에는 따로 휠 세정제를 사용하지 말고 그냥 중성 카샴푸를 이용해서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크롬휠은 휠 세정제의 화학성분이 너무 강할 경우 휠에 검은 반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크롬휠은 정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카샴푸를 이용해서 부비부비 잘 닦아주고 나면 다시 고압수로 샴푸를 모두 잘 제거해 준다.
샴푸로 차를 닦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샴푸를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고압수를 충분히 쏴 주어 샴푸를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압수로 샴푸를 제거해 주고나면 드라잉타월로 큰 물기를 잡아주고 남은 작은 물기들은 에어건을 이용해서 불어낸다.
특히 차량의 틈새 구석구석 작은 물방울들이 많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에어건을 이용해서 물기를 모두 빼 주는 것이 중요하다.

차량관리를 어느 정도 해 본 사람들은 타올사용을 최소화 하고 에어건 사용을 많이 하게 된다.
타올을 사용하면 그만큼 차량의 외부에 스트레스를 많이 가하기 때문에 흠집이 생길 확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월보다는 에어건 사용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유리막 작업을 한 차량의 경우에는 가볍게 카샴푸로 닦아낸 후에 에어건으로 불어내도 세차가 끝날 정도로 손쉽게 세차가 마무리 되니 에어건을 잘 사용하면 더욱 손쉽게 세차를 할 수 있다.

 

 

 

 

 

에어건으로 물기를 제거해 준 후에는 유리막 관리제를 가볍게 뿌려주고 슥슥 닦아주면 끝~
만약 유리막코팅이 안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왁스 작업을 해 주고 마무리 해 주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타이어를 깔끔하게 해 주는 것.
타이어와 휠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야 정말 제대로 세차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타이어 드레싱과 휠 코팅제를 이용해서 세차를 마무리 해 주면 세차가 끝난다.

그런데 주의할 점은 타이어 드레싱이 마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타이어 드레싱 작업 후 30분 이내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둥~ 세차가 모두 깔끔하게 끝이 났다.
마치 거울같이 깨끗한 차량 표면.. 너무 마음에 든다. ㅎㅎㅎ

 

 

 

 

 

아참, 셀프세차를 하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타월을 잘 구분해서 사용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차량의 외부에 사용하는 타월과 내부에 사용하는 타월, 그리고 휠을 닦을 때 쓰는 타월, 왁스도포용 타월, 왁스 버핑용 타월 등등 용도에 따라 서로 다른 타월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타월을 잘못 사용할 경우 흠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타월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셀프세차를 잘 하는 방법 중에 한 가지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모토폴리쉬에서는 마지막에 향균탈취 서비스까지 해 준다.
이런 기계를 집에 따로 마련해 놓지는 않으니까 그냥 평상시에 내부세차만 잘 해 주고 깨끗하게 실내를 유지해 주면 된다.

만약에 실내 향기를 좀 더 좋게 하고 싶다면 차량용 디퓨저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화학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천연성분의 디퓨져 오일을 이용하면 머리가 아프지도 않고 차에 탔을 때 항상 기분좋은 향을 느낄 수 있다.

 

 

 

 

 

 

셀프세차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세차에 대해 걱정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된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힘을 주지 않고 살살 닦아내는 것.

살살 닦아도 깨끗하게 닦아내려면 차량 표면이 오염되었을 때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안된다.
차가 지저분해 지면 바로바로 세차를 해 주되, 한 번 세차할 때 너무 벅~벅~ 긁어가면서 차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잘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세차를 여러번 하면서 지워나간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지워주는 것이 좋다.

셀프세차 방법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것은 없다.
차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차를 살살 다뤄가면서 깨끗히 닦아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고객들의 차를 내 차 처럼 소중히 여기고 관리해 주시는 모토폴리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셀프세차 방법 포스팅을 마친다.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점 모토폴리쉬 (53)

자동차 관리 전문점 ‘모토폴리쉬’ 강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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