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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갤럭시S7보호필름, 슈피겐 커브드크리스탈 액정보호필름 장착기

2016/07/25

갤럭시 S7은 엣지버젼이 아니더라도 일반 플랫버젼도 액정 가장자리의 커브가 심하다.
일반적인 액정보호필름을 사용하면 끝부분이 들뜨기가 십상이고, 싸구려 보호필름을 사용하면 금방 떨어져 나가게 되는 문제가 자주 발생하곤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액정보호필름 없이 그냥 쌩폰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미 고릴라 글래스를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스마트폰보다 강한 액정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전용 보호필름을 씌워주는 것이 마음은 더 편하다.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된 액정보호필름을 붙여 줬는데, 슈피겐에서 나온 커브드 크리스탈이라는 제품이다.
갤럭시 S7 액정끝부분의 곡면디자인에 딱 맞아 떨어질 수 있도록 나온 제품으로, 액정 끝부분 곡면에 따로 스프레이를 뿌리지 않아도 접착이 깔끔하게 될 수 있도록 나온 제품이다.

 

 

 

 

 

박스 뒷면에서 제품의 특징들에 대해 간단히 살펴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커브드 스크린에 대해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재미난 사실은 제품 디자인은 미국에서, 필름 원재료는 일본에서, 전체적인 제품 제작은 한국에서 이뤄졌다는 점이다.
슈피겐이라는 이름을 걸고 한/미/일 3국의 기술력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제품인만큼 다른 제품들과는 뭔가 다를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음.. 근데… 설명서에 한글은 한 글자도 안보인다.
전부 영어로만 되어 있는 설명서.

물론 영어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그림만 보면 어떻게 부착하는 지 쉽게 설명이 되어 있긴 하지만 영어로만 설명이 되어 있는 건 좀 아닌듯 싶다.
최소한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인데, 한국어로도 설명이 되어 있으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박스에 함께 동봉되어 있는 부자재들.
먼지제거 스티커와 기포제거제, 고정용 스티커, 액정크리닝을 위한 알콜솜 등이 함께 들어 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액정보호필름은 2매.
갤럭시S7보호필름을 부착하다가 실수할 경우에도 추가로 1매가 더 들어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만약에 처음부터 부착에 성공하였다고 하더라도 3~4개월 지나면 액정에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하는데, 그 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여분으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보호필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확실히 끝 부분이 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갤럭시 S7의 액정 끝부분에 있는 곡면에 맞춰 디자인 되었기 때문에 끝 부분이 휜 것이다.
이렇게 처음부터 보호필름 끝 부분이 휘어져서 나와 있기 때문에 부착할 때도 좀 더 용이하고, 한 번 부착하고 나서 들뜸현상도 잘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일단 부착을 시작하기 전에 액정보호필름을 어느 위치에 부착하면 좋을 지 액정 위에 올려놓고 한 번 가늠을 해 본다.
특히 홈버튼 부분에서 정확히 가운데 일치하게 붙이려면 어떻게 붙여야 할 지, 전면카메라를 가리지 않게 하려면 어느 부분을 신경써야 하는지 등을 미리 체크 해 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스티커를 위, 아래에 붙여놓고 S7보호필름을 고정할 준비를 한다.
나는 원래 왼쪽에 테이프를 두 개 정도 붙여놓고 고정을 하는 방식을 선호하는데, 이번에는 매뉴얼에서 하라는대로 위, 아래에 스티커를 각각 하나씩 붙였다.

 

 

 

 

 

아랫부분은 홈버튼쪽에, 윗부분은 수화기스피커 홀 부근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매뉴얼에 이렇게 하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매뉴얼에서는 홈버튼쪽을 고정 시킨 후에 액정보호필름의 후면 필름을 제거하라고 되어 있지만… 이거 잘못된 얘기다.
위의 사진에서 보면 Front / Back이라고 되어 있는 스티커가 매뉴얼에는 하단이 아닌 상단에 붙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홈버튼쪽의 스티커를 이용해 고정해 놓은 후 윗부분을 살짝 들어 후면 스티커를 제거하면 된다고 써 놓은 것이다.

하지만 실제 판매되는 제품은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Front / Back 을 표시해 주는 스티커가 하단 홈버튼 부근에 붙어 있다.
이 상태로는 후면필름을 원활하게 제거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매뉴얼이 잘못된건지, 제조를 잘못한 건지… 어쨌든 둘 중 하나는 확실히 잘못됐다.

 

 

 

 

 

하단 홈버튼 부근을 고정시키든, 상단 수화기 홀 부근을 고정시키든, 중요한 것은 Front / Back이라고 써 있는 스티커의 반대편을 고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한쪽을 고정시켜놓고 Back 스티커를 마음껏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면 스티커를 모두 제거해 준 이후에는 Front 스티커를 잡고 전면 보호필름을 제거해 주면 사실상 갤럭시S7보호필름 부착은 끝이 난다.
하지만 전면 보호필름을 떼어버리기 전에 기포제거제를 이용해서 중간중간에 있는 기포들을 끝으로 살짝살짝 밀어주면 기포 없이 깔끔하게 부착을 마칠 수 있다.
기포를 모두 제거한 후에 전면 보호필름을 제거하는 이유는 기포를 제거하면서 보호필름 자체에 손상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로 전문 부착점에 가지 않아도 곡면 부분을 깔끔하게 붙일 수 있는 슈피겐 커브드크리스탈.
매뉴얼 상에서 부착 방법에 대해 잘못 설명해 준 것만 빼면 다른 부분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부착 전문점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많지만 직접 셀프로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고객들도 많다.
그런 고객들을 위해 하루빨리 매뉴얼이 수정되든지, 제품의 Front/Back 스티커 위치가 바뀌길 기대하며 갤럭시S7 보호필름, 슈피겐 커브드크리스탈 부착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슈피겐으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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