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Gear Living

하이젠 온수매트, 캠핑용과 가정용으로 사용해 본 후기

2016/10/06

요즘은 겨울철 난방을 고민하면서 온수매트를 많이들 찾고 있다.
전기매트에 비해 인체에 더욱 안전하기 때문에 임산부라든지,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주로 선호하는 겨울철 난방용품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만나본 하이젠 온수매트는 자연 순환방식으로 모터를 사용하지 않아 소음없이 더욱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원래는 가정용으로 나왔지만 캠핑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서 캠핑장으로 들고 나가 사용해 보았다.

 

 

 

 

 

하이젠 온수매트 박스 개봉시에는 칼 사용 금지

하이젠 온수매트는 배달되어 올 때 부터 조금은 놀라게 된다. 퀸사이즈라서 그런지 박스 자체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제품 안내 페이지에는 더블 사이즈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침대 퀸사이즈에 정확하게 맞는 그 정도의 사이즈다.

사이즈: 200cm * 143cm

박스를 열었을 때 온수매트는 얇은 비닐로 포장이 되어 있다.
혹시 칼로 개봉하다가 온수매트 자체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가급적 박스 개봉을 할 때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특히나 일반 매트와는 달리 온수매트 내부에 물이 순환할 수 있는 호스가 있기 때문에 칼을 사용하다가 자칫 잘못해서 호스에 구멍이라도 나면 생각보다 귀찮아질 수 있으니 개봉시 칼 사용을 자제하자.

 

 

 

 

하이젠 온수매트 구성품

온수매트 구성품이라고 해 봐야 별건 없다.
온수매트 본품과 물을 뜨겁게 데워주는 보일러 부분, 그리고 리모컨이 전부이다.

참고로 리모컨은 포함되어 있는 모델도 있고, 미포함인 모델도 있는데 가급적 포함되어 있는 제품이 사용하기에는 편하다.
자다가 온수매트 온도를 조절하고 싶은데 리모컨이 바로 옆에 있으면 간단히 버튼을 몇 번만 눌러 온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리모컨은 동봉되어 있는 수은전지를 넣어서 사용하면 되고, 리모컨 외에 기타 부자재로 온수매트와 보일러를 고정해 주는 부품과 사용하지 않을 때 온수매트에서 물이 새는 것을 막아주는 부품(하얀색)이 함께 들어 있다.

 

 

 

 

 

 

온수매트 설치방법 / 사용방법 ?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어 손쉽게 설치방법을 배울 수 있다.

1. 매트를 펼치고, 보일러를 평평한 곳에 위치한다.
2. 매트와 보일러를 연결한다.
3. 물을 넣고 전원을 켜서 사용한다.

끝이다.
온수매트라고 해서 뭔가 사용법이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처음에 호스 연결하는 것과 물을 넣어주는 것만 살짝 신경써 주면 전기매트만큼이나 편리하다.

 

 

 

 

 

하이젠 온수매트 살펴보기

본격적인 사용에 앞서 온수매트를 쭈욱 살펴본다.
온수매트 바닥부분에는 오돌도돌하게 올라온 점같은 부분들이 있어서 바닥에서 밀리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장치(?)가 보인다.
그리고 전기코드가 꼽혀야 할 부분에는 전기코드가 아닌 물이 흘러 지나다닐 수 있는 노란색 튜브가 위치해 있다.

노란색 튜브를 온수매트 전용 보일러와 연결해 주기만 하면 기본적인 설치는 끝나는 식이다.
튜브는 총 4군데를 연결해야 하는데 좌/우 각각 2개씩 연결을 하게 된다. 하나는 물이 나가는 구멍, 그리고 다른 하나는 물이 들어오는 구멍이다.
보일러 본체에 있는 버튼들은 전원버튼, 온도조절버튼, 취침버튼, 그리고 차일드락(어린아이가 장난을 못치도록 하는기능, 2초 동안 꾸욱 누르면 작동되고 버튼이 눌리지 않는다.)이 전부이다.

 

 

 

 

 

온수매트, 캠핑장에서 본격적으로 설치해 보기

 

먼저 부피만 놓고 봤을 때는 아주 작고 슬림한 부피는 아니다.
침낭 4~5개 정도의 부피는 생각하는 것이 좋고, 전용 가방이 없기 때문에 캠핑용으로 사용하려면 별도의 가방을 준비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은 240 사이즈의 에어박스 위에 깔아 놓은 모습이다.
위에서 사이즈가 200*143이라고 언급했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어박스 사이즈인 240 / 260에 비하면 온수매트가 조금은 작아보인다.
애당초 캠핑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 가정용으로 나온 제품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참고로 사이즈 200*143은 퀸사이즈 침대에 딱 맞는다.)

 

 

 

 

먼저 사용에 앞서 온수매트 보일러에 물을 넣어주어야 한다.
물을 넣을 때에는 주전자에 물을 담아 물 주입구에 조금씩 물을 넣어주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물을 넣어준 후에 전원을 켜도 물을 보충해 달라는 에러 메세지가 뜬다는 점이다.
어찌 생각해 보면 당연한 것이 온수매트 전체 호스에 물이 채워져 가면서 자연스럽게 보일러에는 물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초기 사용시에는 물 보충 메세지가 여러번 나올 수 있으나 문제가 있는게 아니니까 하라는데로 따라서 물을 보충해 주면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노란색 호스는 좌/우 구분을 잘 해서 출수구와 입수구에 꼽아 연결해 주면 된다.
이 부분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을 경우 물이 샐 수도 있으니 끝까지 잘 삽입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온수매트 전원켜기

개인적으로 온수매트를 처음 사용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부분은 전원을 켜는 것이었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되는데 전원 켜는게 뭐가 그렇게 힘들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캠핑장에서 온수매트 전원을 켜는 데에는 사실 약간 까다로웠다.
하이젠 온수매트 보일러는 바닥이 딱딱하고 평평한 곳에 위치해야 전원이 켜지기 때문이다.
캠핑장 바닥의 특성상 바닥이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은데, 하이젠 온수매트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으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니 평평한 곳을 잘 찾아서 설치해야 한다.

 

 

 

 

 

캠핑장에서 편안한 잠자리를 책임져준 하이젠 온수매트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이 캠핑을 다녀온 곳은 강원도 영월이었다.
낮에는 따뜻했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긴팔, 긴바지를 입어도 제법 추웠던 날씨.
하지만 하이젠 온수매트를 켜놓고 자니 다들 침낭도 제대로 덮지 않고, 나는 심지어 바지까지 벗어던져버리고 잘 정도였다.

무엇보다도 온수매트 자체가 제법 도톰해서 쿠션 역할을 한다.
위의 사진에서 화살표 부분을 보면 온수매트가 위치한 부분이 튀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만큼 매트가 푹신푹신해서 조금 더 편안한 잠자리를 즐길 수 있다.

 

 

 

 

 

온수매트 물 빼기

캠핑장에서 온수매트를 모두 사용한 뒤에 집으로 가져올 때에는 어느 정도 물을 빼고 마개를 잘 막아준 후에 이동해야 한다.
보일러 부분은 호스를 뽑아준 후에 한쪽으로 기울여서 물을 빼 주면 되고, 온수매트 연결호스는 호스마개용 부품으로 잘 막아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주면 된다.
특히 호스를 분리할 때 물이 텐트 바닥으로 흘러 내릴 수도 있으니 이너텐트 바깥쪽에 물이 흘러내려도 되는 곳에서 작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사용해 본 온수매트

 

원래는 캠핑용으로 사용하려고 했었지만, 집에서도 한번 사용해 본다.
캠핑장에서 워낙에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했던 하이젠 온수매트를 캠핑장에서만 쓰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퀸 사이즈 침대 위에 올려 보니 사이즈가 딱 맞는다.
보일러는 침대 아래쪽 스툴 밑에 설치했는데, 설치하면서 호스 연결부위와 전원 조작버튼 부위가 서로 반대였으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해 보았다.
아무래도 가정에서 사용하다보면 깔끔하게 정리해 놓기 위해서 온수매트와 연결되는 호스를 눈에 안띄게 정리하려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그렇게 하다보면 전원조작버튼이 반대쪽에 위치하게 되어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리모컨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리모컨을 누를 때 마다 전원이 켜졌는지 여부를 음성으로 알려주고, 설정하고 있는 온도에 대한 설명도 음성으로 알려주니 보일러 전원조작버튼부의 위치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리모컨 수신부를 양쪽에 두어 어느 위치에서든 리모컨의 신호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개선이 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하이젠 온수매트 총평

개인적으로는 온수매트를 처음 써 봤다.
다른 온수매트들과 비교해서 하이젠 온수매트가 더 좋거나 나쁜 점을 설명할 수는 없지만, 온수매트가 전기매트보다 더 좋다는 것 하나만큼은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기매트를 사용하다보면 귓가에서 윙윙하는 전기 흘러가는 소리가 나는데, 온수매트는 그런 소리 자체가 없다. 전자파가 없는 것이다.

물론 온수매트라고 단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전기매트에 비해서 부피를 조금 더 차지한다는 단점, 가끔씩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는 단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격이 조금 더 비싸다는 단점 정도?
일부 온수매트는 모터펌프를 이용해서 온수를 순환시켜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고 하지만 하이젠 온수매트는 모터사용 없이 자연순환 방식이라 소음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매트 전체가 따뜻해 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일반 온수매트 보다는 조금 더 걸릴 수 있다.)

여러가지 장단점을 고려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전기매트보다 온수매트가 좋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최종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추운 겨울철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전기매트보다는 온수매트쪽으로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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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에누리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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