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오랜만에 만난 릭떵차 송년회, 삼성역 회식장소 전설의 식당에서

2016/12/18

전설의 식당

릭소. 떵이. 차도리. 릭떵차가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5월 고길동 캠핑장에서 만난 이후로 처음 만났으니 반년만에 만난 셈이다.
올해가 가기 전에 그래도 한번은 더 만나고 올 한해를 마무리하자고 해서 다같이 만났다.

떵이님이 일하면서 자주 들리는 곳이기도 한 삼성역.
그리고 릭소님도 세미나나 교육 때문에 한번씩 오는 삼성역 주변으로 장소를 섭외했다.
릭떵차 회식장소로 선정된 곳은 바로 삼성역 전설의 식당.

 

 

 

 

 

삼성역 회식장소

우리가 들어갔을 때가 7시 30분 정도였는데 이미 한 팀이 회식을 마치고 나간 뒤였다.
도대체 회식을 몇시부터 시작했길래 7시 30분에 끝내고 나갈 수 있는거지?
삼성역 주변에는 워낙 회사들이 많아서 이곳에서 회식도 많이 하는 듯 하다.

 

 

 

 

 

 

기본찬은 파절임, 콩나물무침, 그리고 된장찌개와 계란찜이 나온다.
고기랑 같이 먹기에 무난한 반찬 구성이다.

 

 

 

 

 

전설의 식당 메뉴판

전설의 식당 메뉴판

전설의 식당 메뉴판 사진이다. (2016년 12월 기준)
세트메뉴가 가격이 조금 저렴한 편이고 따로 1인분씩 시키면 특수부위를 제외하고는 100g당 8,000원 수준이다.
삼성역 주변 고깃집 치고는 제법 괜찮은 가격. 특히 세트메뉴는 정말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전설의 식당 돼지 한마리

일단 처음 시킨 메뉴는 돼지 한마리.
700g에 50,000원짜리 메뉴다.

삼겹살, 목살, 갈매기살, 항정살이 모듬으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세트메뉴로 먼저 시켜먹고 맛있는 메뉴를 추가로 시켜먹는 게 좋다.
게다가 따로 시키는 것보다 저렴하니까 일단 처음에는 적당한 세트메뉴를 시킨 후에 입맛에 맞는 부위를 추가로 시키면 된다.

 

 

 

 

 

 

삼성역 회식장소

불판이 달아 오리기 전에 일단 가볍게 한 잔 하고 시작한다.
첫잔은 쏘맥으로 시작~

회식의 달인 릭소님이 말아준 쏘맥이라 그런지 정말 맛있다.
우리가 만난게 목요일인데 월/화/수/목 4일 연속 술을 드신다고 하니 얼마나 회식을 자주 하시는 지 알 수 있다.
나도 회식 정말 좋아하는데.. 부러비…

 

 

 

 

 

어느정도 불판이 달아 오르고, 불판에 고기를 올렸다.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갈매기살을 모두 골고루 굽기 시작한다.
지글지글~~~

 

 

 

 

 

고기판이 제법 큰 편인데도 한판을 다 올려도 고기가 이만큼 남는다.
남은 고기는 나중에 더 구워 먹으면 되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돼지고기는 역시 노릇노릇하게 구워먹어야 맛있다.
태우기 일보 직전까지 맛있게 구워주는 것이 포인트!

 

 

 

 

 

릭소님은 시장하셨는지 상추쌈에 밥까지 얹어서 고기를 드신다.
나는 그냥 고기랑 쌈장만 얹어서 한입 냠냠~

사실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밥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긴 하다.
하지만 요새 탄수화물 섭취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밥은 최대한 안먹으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돼지고기는, 특히 삼겹살은 흰 쌀밥이랑 같이 먹어야 맛있다.)

 

 

 

 

 

처음 두 잔까지만 쏘맥으로 마시고 그 다음부터는 그냥 소주로 마신다.
내가 서울 살 때는 우리 셋이 정말 자주 만나서 소주잔을 기울이곤 했는데, 수원으로 이사오고 난 뒤로는 다같이 만나기가 너무 힘들다.

릭소님은 2016년에 갑자기 너무 바빠지셨고,
떵이님은 은수 키우느라 바쁜 한 해였고..
다들 뭔가에 쫓겨가며 살았던 올 한해. 내년에는 조금 여유를 찾고 좀 더 자주 만나게 되었으면 좋겠다.

 

 

 

 

 

남은 고기까지 맛있게 구워주고, 이번에는 파절임이랑 같이 쌈을 싸서 먹어본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는 고기라서 그런지 고기맛이 참 좋다.

 

 

 

 

 

추가 메뉴는 오겹살로

사실 처음에 패밀리세트를 시킬지, 한마리세트를 시킬지 고민하긴 했는데 역시나 부족하다.
그런데 이왕 추가로 시키는 김에 이번에는 오겹살로 시키기로 했다.

 

 

 

 

 

삼겹살 보다 훨~씬 맛있는 오겹살!

아 이런…

삼겹살도 맛있긴 했는데, 오겹살이 훨씬 맛있다.
분명 어느정도 배가 불러있는 상태에서 먹은 고기인데도 오겹살이 맛있다는 건 확실히 삼겹살보다 오겹살이 맛있다는 말이다.

세트메뉴에 오겹살이 들어간 메뉴가 있으면 더 좋을텐데…
삼겹살/목살/항정살/갈매기살 4종 보다도 훨씬 맛있었던 오겹살!
혹시 전설의 식당에 갈 일이 있다면 꼭 오겹살을 시켜 먹어보길 추천한다.

 

 

 

 

 

깔끔하게 비운 한판!
반찬도, 고기도 맛있고, 무엇보다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소주한잔 기울이다보니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 한점은 막내인 내꺼~~!

 

 

 

 

 

삼성역 회식장소 전설의 식당에서 즐거웠던 릭떵차 모임

릭떵차 송년회

워낙 정신없이 먹느라 우리들끼리 찍은 사진이 거의 없다. 고기 굽기 시작 전에 찍은 셀카가 전부.

매번 릭떵차 모임 때마다 사진을 남기곤 하는데 이제는 각자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조금씩 찾아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언젠가는 좀 더 여유있는 날들이 찾아오리라 믿는다.
다음에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두들 화이팅!

 

* 삼성역 회식장소 전설의 식당 *

주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85길 20-3
전화: 02-563-5551

You Might Also Like

2 Comments

  • Reply 릭소 2017/01/04 at 3:01 PM

    만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벌써 횟수로 2년이… 흠냐~~
    꼬로록~~~

    • Reply 차도리 2017/01/04 at 3:02 PM

      정말 시간 빠르죠. ㅎㅎㅎ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