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BU 2016

[세부 가족여행] 세부여행 둘째날, 씨워킹 그리고 세부 마사지

2017/03/12

세부 가족여행 (1)

세부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새벽같이 일어나서 비행기 타고 오느라 피곤했는데도 아침이 되니 눈이 번쩍 떠진다.
아마 아마 시차적응이 아직 안 되어서 아침일찍 일어나게 된 것 같다.
정말 습관이라는 건 참 무서운 듯.

 

 

 

 

 

세부 가족여행 (2)

할아버지가 손녀들을 열심히 깨워보시지만… 이녀석들 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널찍하고 폭신폭신한 침대가 너무 좋은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호주와 로코.
결국 애들은 잠시 방에 두고 어른들만 잠시 산책을 하고 오기로 했다.

 

 

 

 

 

 

세부 가족여행 (3)

산책하러 나가며 찍은 우리 가족 사진.
산책이라고 해 봤자 리조트 길을 잠깐 거니는 것 뿐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다같이 함께하니 참 좋다.

 

 

 

 

 

세부 가족여행 (4)

세부 가족여행 (5)

리조트 중간 즈음에 있는 수영장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
이른 아침이라 아직은 수영 하는 사람이 없다.

정말 큰 리조트인데도 구석구석 관리가 참 잘 되고 있다.
플랜테이션 베이.. 다음에 또다시 세부 여행을 온다고 해도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세부 가족여행 (6)

방으로 돌아오며 보니 하리가 그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수영을 하고 있다.
플랜테이션베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해수풀 수영.
정말 리조트 곳곳에 수영장이 연결되어 있어 물놀이는 원없이 하고 갈 수 있는 곳이다.

 

 

 

 

 

세부 가족여행 (7)

잠깐의 산책을 마치고 애들을 데리고 아침식사를 하러 다녀왔다.
플랜테이션베이 조식은 메뉴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망고를 원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망고킬러 로코한테는 매일매일 행복한 아침식사 시간이었다.

 

 

 

 

 

세부 가족여행 (8)

세부 가족여행 (9)

아침을 먹고 나오니 수영장에 사람들이 들어와 물놀이를 하고 있는 게 보인다.
발코니만 열고 나오면 바로 수영장과 연결되기 때문에 정말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중간에 5M 깊이의 다이빙풀도 있어 다이빙을 원없이 즐길 수 있고, 카약도 무료로 빌려서 탈 수 있는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 정말 멋진 곳이다.

 

 

 

 

 

세부 가족여행 (10)

오늘은 플랜테이션베이 밖에서 씨워킹과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되어 있는 날이다.
원래 액티비티는 호핑투어만 찾아보고 있었는데, 세부에서 씨워킹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고 해서 패키지로 신청했다.
호핑투어+씨워킹+마사지 패키지. 정말 알차고 괜찮은 패키지인 듯 하다.

어쨌든, 오늘은 씨워킹&마사지 하는 날이라 가기 전에 잠시 오락실에 들러본다.
플랜테이션베이 오락실은 낮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나게 테이블축구를 즐기는 할아버지와 호주.

 

 

 

 

 

 

세부 가족여행 (11)

세부 가족여행 (12)

플랜테이션베이 오락실에는 테이블축구 외에도 포켓볼, 그리고 탁구대가 있다.
아직은 로코에게 조금은 어려운 포켓볼.
처음 쳐 보는 포켓볼이지만 새삼 진지하다.

 

 

 

 

 

세부 가족여행 (13)

씨워킹하러 가기 위해 우리 숙소 앞에 도착한 봉고차.
오로지 우리 가족만을 위한 전용 렌트카다.

 

 

 

 

 

세부 가족여행 (14)

플랜테이션베이에서 씨워킹 하러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주일이라 그런지 교회 문이 활짝 열려 있고 교회 첨탑 위로 하늘이 참 예쁘다.

 

 

 

 

 

세부 가족여행 (15)

씨워킹 가기 전에 들른 세이버스 마켓.
씨워킹 코스 자체가 오전에 리조트에서 픽업해서 마트나 식당쪽에 Drop을 해 줘서 점심을 먹을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마트에 들러도 되고, 점심을 먹어도 되고 그건 어디까지나 우리 자유다.
우리는 리조트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었기에 따로 점심은 안먹고 그냥 마트 구경이나 하기로 했다.

 

 

 

 

 

세부 가족여행 (16)

마트 한켠을 채운 엄청난 한국 라면들.
역시 전세계 어디를 가나 한국라면이 확실히 인정을 받는 것 같다.
물론 세부에 한국인들이 워낙 여행을 많이 오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지만…

수 많은 한국 라면들을 뒤로 하고 우리는 필리핀 컵라면을 골랐다.
이왕 필리핀 세부에 놀러왔는데 굳이 한국라면을 먹을 필요는 없으니까 말이다.

 

 

 

 

 

세부 가족여행 (17)

따로 점심을 안먹기로 하긴 했지만 그래도 간단한 군것질은 해야 하니 마트에서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한다.
웬만한 레스토랑에 들어가면 가격이 제법 비싸지만 이렇게 마트에서 한끼 해결하면 돈도 얼마 안들고 참 좋다.

 

 

 

 

 

세부 가족여행 (18)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 아이스크림까지 풀코스로!
아이스크림 이름이 허쉬초콜렛 아이스크림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맛이 정말 진하다.
Savers Depot에 가면 허쉬초콜렛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 할 아이템!

 

 

 

 

 

세부 가족여행 (19)

바로 옆에 마침 스타벅스도 있어서 City Mug도 구입했다.
여행가는 곳마다 하나씩 모으기로 했는데 아직은 City Mug가 집에 얼마 없다.
얼른 열심히 여행 다니면서 더 많이 모아야지.

 

 

 

 

 

세부 가족여행 (20)

세부 가족여행 (21)

세부 가족여행 (22)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우리가 향한 곳은 씨워킹을 하기 위한 작은 리조트.
TAMBULI 라고 되어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경비가 삼엄하다.
세부 사람들은 이곳으로 주말에 피크닉을 온다고 하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제법 많았다.

 

 

 

 

 

세부 가족여행 (23)

세부 가족여행 (24)

본격적인 씨워킹에 앞서 일단 간단한 음료부터 한 잔씩 하고 시작한다.
음료는 7D망고!
물론 망고쥬스가 싫으면 탄산음료로 마셔도 된다.

 

 

 

 

 

세부 가족여행 (25)

망고쥬스를 한잔 씩 하고 나서는 수영복으로 갈아입으면 되는데, 탈의실이 바로 옆에 있어 금방 갈아입을 수 있다.
탈의실 앞에는 우리나라 줄타기랑 유사한 놀잇거리가 준비되어 있어서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리 높지 않은 곳에 줄이 매달려 있는데, 균형을 유지하면서 줄 위를 걸어가는게 보는 건 쉬워 보여도 막상 해 보면 그리 쉽지 않다.

 

 

 

 

 

세부 가족여행 (26)

망고쥬스도 한잔 하고, 옷도 모두 갈아입었다면 이제 바닷속으로 들어갈 시간이다.
공기가 계속해서 주입되는 헬멧을 쓰고 바닷속으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걷다 오는 프로그램이 바로 씨워킹.
체험다이빙이 힘든 사람도 씨워킹 정도는 할 수 있다.

 

 

 

 

 

세부 가족여행 (27)

씨워킹을 하러 가기 위해서는 먼저 보트를 타고 바다 안쪽으로 조금 이동한다.
바다 위에 커다란 바지선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신발을 갈아신고 씨워킹 준비를 한 뒤 바다속으로 들어 가기만 하면 된다.
준비라고 해 봤자 신발신고 헬멧 고정용 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전부다.

 

 

 

 

 

세부 가족여행 (28)

한국나이로 6살짜리 로코도 무사히 씨워킹에 성공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걸 아는 지 모르는지, 겁도 없이 바닷속을 잘도 걸어다니는 로코.

대신 아직 다이빙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지 귀가 계속 아프다고 한다.
아무래도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수압 때문에 귀가 아플 수 있는데 압력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 것 같다.
바닷속에서 귀가 아프면 헬멧 안에 손을 넣어 코를 잡고 코를 휭~ 풀어 주기만 하면 된다.
헬멧 안으로는 계속해서 공기가 주입되기 때문에 아무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ㅎㅎㅎ

 

 

 

 

 

세부 가족여행 (29)

우리 가족 단체사진도 찰칵~

근데 조금 아쉬운게 카메라 해상도가 안좋아서 그런지 영 사람 얼굴이 구분이 잘 안된다.
바닷속에 인어공주 동상이 있어서 예쁜 열대어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코스인데 사진이 뭔가 아쉽다.
다음에 가서 좀 제대로 된 카메라로 다시 잘 찍어봐야지.

 

 

 

 

 

 

세부 가족여행 (30)

하리랑 아빠.

원래 다이버들이라 이런건 좀 시시할 수 있겠지만, 다이빙을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함께 했다.
다이버들에게 씨워킹은.. 정말 가벼운 산책 정도가 아닐까?

 

 

 

 

 

세부 가족여행 (31)

요건 내사진.

흠… 나름 살을 많이 뺏다고 생각하고 래쉬가드 상의를 안입었는데 좀 민망하다.
다음에는 좀 더 살을 제대로 빼고 상의탈의를 하든지 해야지.

 

 

 

 

 

세부 가족여행 (32)

로코가 귀가 좀 아프다고 했던 거 말고는 모두가 정말 즐겁게 바닷속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바닷속에서 물고기 먹이통을 잡고 살살 흔들면 모여드는 수많은 니모들.
열대 물고기들을 더 가까이 보고 싶다면 체험다이빙이 제일 좋겠지만, 다이빙이 여의치 않다면 씨워킹도 참 좋은 것 같다.

 

 

 

 

 

 

세부 가족여행 (33)

세부 가족여행 (34)

다이빙 후에 우리가 찾은 곳은 노아 마사지라는 곳.
호핑투어+씨워킹+마사지 패키지에 포함되어 있는 마사지 업소다.
패키지가 아니라 따로 마사지만 받으러도 사람들이 많이 오는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 때 대기실에는 우리 가족밖에 없었다.

 

 

 

 

 

세부 가족여행 (36)

마사지 받으러 들어가기 전에 아빠랑 나랑 찰칵~

 

 

 

 

 

세부 가족여행 (37)

세부 가족여행 (38)

세부 가족여행 (39)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시원한 마사지가 끝나고 온 가족이 다함께 사진도 찍어본다.
지정이도 함께 왔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세부 가족여행 (40)

저녁은 골드망고에서 먹기로 했다.
씨워킹 후에 마사지 받고 저녁 먹는 곳 까지 모두 배차가 되어 있어 차 걱정은 하나도 하지 않아도 되어 참 좋았다.
조금 늦은 감사인사지만, 해피인 세부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세부 가족여행 (41)

마사지를 받고 나서그런가? 다들 얼굴이 좋아보인다.
씨워킹을 할 때만 해도 조금 힘들어 보이는 표정들이었는데…

 

 

 

 

 

세부 가족여행 (42)

세부 가족여행 (43)

세부 가족여행 (44)

세부 맛집을 검색하면 꼭 나오는 골드망고에서 이것저것 시키니 가격이 제법 나온다.
어른 3명, 아이 2명이서 한국돈으로 거의 10만원 가량 먹었으니.. 세부 물가를 생각하면 정말 비싼 편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여행이니 아깝게 생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은 것만 기억에 남기면 된다.

 

 

 

 

 

세부 가족여행 (45)

양이 제법 많았지만 우리 가족은 남기는 법이 없지.
어렸을 때 부터 음식은 남기면 안된다고 교육받았던 우리들이라 모두 깔끔하게 해치웠다. ㅎㅎㅎ

 

 

 

 

 

세부 가족여행 (46)

세부 가족여행 (47)

저녁을 너무 거하게 먹어서 그런지 자기 전에 소화도 좀 시켜야 할 것 같아 산책도 하고 오락실에 가서 테이블축구를 한 판 한다.
할아버지랑 호주 모습은 오전에 찍었던 사진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에 초 집중하는 모습.
호주의 승부욕은 아마도 할아버지로부터 이어받은게 아닌가 싶다.

 

 

 

 

 

세부 가족여행 (48)

씨워킹과 마사지로 훌쩍 지나가 버린 세부 가족여행 둘째날.
내일은 별다른 일정 없이 리조트에서 푹 쉬면서 지낼 예정이다.

마지막 사진은 I♥CEBU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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