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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캠핑] 천안 다인캠핑장 펜션에서의 1박 2일

2017/05/13

펜션 캠핑 (1)

펜션 캠핑 (2)

지난 어린이날에는 가족들과 함께 펜션캠핑을 다녀왔다.
펜션이면 펜션이지, 캠핑은 또 뭔가? 라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펜션 앞마당에 타프쳐 놓고 캠핑간 것처럼 놀다가 밤에는 펜션에 들어와서 잠을 자는 것을 펜션캠핑이라고 한다.

비록 캠핑장 비용보다 조금 비싸긴 하지만… 텐트를 안쳐도 되니까 편하고, 무엇보다도 캠핑을 하지 않는 다른 가족과 함께하기에 좋다.
물론 타프 대신 텐트를 치고 밖에서 자도 되긴 하지만, 이번에 다녀온 다인캠핑장 펜션이 워낙에 크고 넓어서 굳이 텐트까지 칠 필요는 없었다.

 

 

 

 

 

펜션 캠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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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에 가기 전에 잠깐 회사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다.
매년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 이번에는 작년보다 선물이 조금 별로였지만, 그래도 매년 아이들을 위해 이런 행사를 열어주는 회사에 고맙다.

어린이날 행사 덕분에 처음으로 회사에서 가장 높은곳도 가 보고, 광교쪽 멋진 전망도 구경해 본다.
비록 시골이긴 하지만 그래도 건물이 참 많이도 올라왔다. 난 한적한 게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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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도로에 차도 많고 많이 막힌다.
분명히 전날까지 네비게이션으로 확인했을 때 1시간 10분이면 간다고 떴던 목적지까지 총 걸린 시간은 무려 2시간.

회사에 들리지 않고 일찌감치 출발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가 어쨌든 펜션에 도착해 보니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펜션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보이는 거라고는 산밖에 없다. 그냥 도착하자마자 힐링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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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타프를 치고 드링킹 시작~~

현우형네 가족이랑 이렇게 펜션캠핑을 갔던게 2012년이었으니까 벌써 5년이나 시간이 흘렀다.
5년만에 다시 즐기는 펜션캠핑.
원래 부산에서 만났을 때 자주 한잔씩 하곤 하지만, 이렇게 캠핑장에서 함께 하니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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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널찍한 펜션하우스에서 신나게 놀다가 지겨워 졌는지 밖으로 나와서 놀기 시작한다.
트레일러 위에 올라가서 놀기도 하고, 땅 위에 기어다니는 벌레들과 놀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어린이날인데 아이들 선물도 제대로 준비를 못했네.
그냥 캠핑하러 온 것만으로 퉁 쳐도 되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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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밤이 찾아오고, 캠핑의 꽃인 불놀이를 시작한다.
펜션캠핑에서도 캠핑에서만 즐길 수 있는 불멍을 똑같이 즐길 수 있어 좋다.
특히 아이들은 방에서 빔프로젝터로 만화영화를 보고, 어른들은 밖에서 어른들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독채펜션이라서 주변 캠퍼들 신경 안쓰고 시끄럽게 떠들어도 된다는 점. ㅎ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밤늦게까지 수다떨기 참 좋은 곳인데… 지정이가 일찌감치 뻗어버려서 다들 일찍 잠이 들었다.
하긴, 오후 3시부터 계속 술을 마셔댔으니 일찍 뻗는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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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렴한 펜션들은 이불이 지저분한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 침낭을 준비해 갔었다.
하지만 펜션에 있는 이불이 워낙 깨끗해서 침낭은 꺼내지도 않고 그냥 펜션에 있는 이불을 사용했다.
가격도 저렴한데 이렇게 침구류 관리까지 잘 되어 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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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맞아 타프 밑에서 즐기는 모닝커피.
아침이라 그런지 산 색깔도 예쁘고 좋다.

1박 2일이라 좀 짧은 듯 해 아쉬웠지만, 아쉬운데로 즐거웠던 펜션캠핑.
다음에 또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1박 2일의 짧은 펜션캠핑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 펜션캠핑 즐길 수 있는 다인캠핑장 펜션하우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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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괜찮았던 곳이라 다인캠핑장 펜션하우스에 대해서 약간의 소개를 해 본다.

먼저, 다인캠핑장 펜션하우스는 천안 광덕산에 위치한 곳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
광덕산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그저 산 밖에 안보이는 곳이라서 자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사실 캠핑장이랑 바로 붙어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예약을 하긴 했지만, 실제로 가 보니 펜션과 캠핑장은 거리가 조금 있었다.
캠핑장에 방방이(트램폴린)가 있어서 이곳으로 예약한 것이기도 한데, 펜션에서 캠핑장까지 가려면 거의 10분쯤은 걸어가야 한다.
(아이들에게는 조금 미안하지만, 덕분에 펜션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정말 조용한 시간을 보내다 올 수 있었다.)

주중 가격은 1박에 12만원, 주말 가격은 1박에 15만원이다. 물론 3~4만원 하는 캠핑장 가격에 비하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방이 2개, 그리고 널찍한 거실까지 딸려 있는 30평 독채하우스이고, 거기에 타프를 칠 수 있는 마당까지 있는 걸 생각했을 때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냉장고, 밥솥, 냄비, 수저, 그릇 등은 비치 되어 있지만 따로 맥주잔, 소주잔은 준비되어 있지 않다.
캔맥주를 챙겨가면 모르겠지만 병맥주나 소주를 챙겨간다면 반드시 술잔은 별도로 챙겨가야 한다.

보일러 빵빵하고, 에어컨까지 달려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
펜션캠핑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곳이다.

※ 다인캠핑장 공식 블로그 소개글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lamaryu/22087787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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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최성훈 2017/06/02 at 3:07 PM

    http://cafe.naver.com/daomhatgol/206
    강원도화천에 위치한 다옴햇골캠핑장도 방문해주세요.

    • Reply 차도리 2017/06/02 at 3:59 PM

      네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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