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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맛집] 푸짐하고 맛있는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전주 막걸리집 – 옛촌은 껄리다

2017/06/09

옛촌은 껄리다 (1)

옛촌은 껄리다 (2)

이번 현충일 연휴 때 전주여행을 다녀오면서 괜찮은 맛집을 몇군데 알게 되었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알려주신 곳들인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바로 전주막걸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옛촌은 껄리다’ 라는 곳이다.

옛촌은 껄리다 막걸리집은 경기전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다.
경기전 정문을 바라보고 바로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다 보면 약 5분도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부쪽에 있어서 어디서든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옛촌은 껄리다 (3)

옛촌은 껄리다의 메뉴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한껄리상, 두껄리상, 세껄리상으로 나뉘는데, 기본 2인기준 35,000원짜리가 제일 저렴한 메뉴다.

처음에는 35,000원이라는 가격 자체만 보고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35,000원에 기본 막걸리 한주전자에 8가지나 되는 안주가 포함된 가격이었다.

따로 메뉴 사진을 찍어 놓은게 없어서 홈페이지에서 메뉴판을 캡쳐해 봤는데, 메뉴는 조금씩 바뀌는 것 같다.
아무래도 재료의 수급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 정도는 이해해 줘야 하지 않을까.

 

 

 

 

 

 

옛촌은 껄리다 (5)

한껄리상을 주문하니 막걸리가 나온다.
막걸리 사이즈도 제법 크기 때문에 남/녀 2명이서 한 주전자 정도면 딱 적당한 양이다.
혹시라도 부족하면 막걸리는 추가로 주문이 가능하다.

 

 

 

 

푸짐~~하고 다양한 안주를 저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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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일 먼저 나온 안주1번은 족발이다.
족발 사이즈가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고 조금 작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이 제법 많은 편이다.

족발은 잘라서 나오지 않고 통째로 나온 상태에서 직원분이 작게 잘라주신다.
꼬마 족발이라서 질기지도 않고 야들야들한게 참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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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안주는 청어구이.
꽁치보다 큰 사이즈의 청어는 와사비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참 맛있다.

생선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지정이는 손도 안댔지만 너무 맛있어서 나 혼자 한 마리를 뚝딱 해치워 버릴 정도로 맛있었다.
갓 구운 생선구이라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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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안주는 계란후라이.
처음에는 계란에 물 타고 얇게 구워서 양만 많아보이게 나온 안주인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젓가락을 들이대 보니 계란이 제법 도톰하다.

계란을 못해도 4~5개 정도는 넣고 구웠을법한 계란 후라이.
특별한 안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계란후라이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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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안주는 홍합탕.

원래 홍합탕은 소주 먹을 때 좋은 안주이긴 하지만 막걸리에도 잘 어울린다.
시원한 홍합 국물 덕분에 막걸리가 술~술~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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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안주는 삼계탕이다.

사진 속 왼쪽 밑부분에 있는 녀석이 바로 삼계탕.
닭이 아주 크지 않은 영계로 끓여낸 삼계탕이라서 고기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다.

개인적으로는 홍합국물보다는 삼계탕 국물이 더 좋았다.
전체 8개의 안주중에서 국물이 있는 안주가 2개나 있으니 마음에 드는 메뉴 위주로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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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안주는 김치전!

김치가 조금 더 신김치였으면 좋았겠지만, 뭐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맛있다.
사실 막걸리 마실 때 전 하나만 있어도 충분할텐데.. 김치전이 6번 안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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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7번 안주까지 왔다.

7번 안주는 바로 돼지김치찜+두부.
고기가 돼지고기 앞다리살인것 같은데 적당히 기름기가 있어서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그러고 보니 맛있지 않은 안주가 없네. 정말 맛있는 안주들이 계속 나오니까 참 행복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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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안주는 피꼬막.

꼬막은 원래 크기가 작다고만 생각했는데, 아이 주먹만한 사이즈의 꼬막이 삶은져서 나온다.
꼬막이 나오자마자 와사비 초장에 살짝 찍어먹으면 쫀득쫀득한 그 맛이 제법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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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열심히 먹었지만 결국은 다 못 먹었다.
내가 웬만하면 음식은 잘 안남기려고 하는 편인데도 이곳 안주는 결국 다 못먹었다.
원래 2인분이라고 나온 메뉴지만 3명이서 먹었는데도 다 못먹을 정도로 양이 많다.
혹시라도 저녁을 먹고 2차로 이곳을 가면.. 큰일난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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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먹다 지쳐 잠든 밤’ 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는 안주들로 기분좋게 술한잔 할 수 있는 곳!
전주 한옥마을에서 맛집을 찾는다면 ‘옛촌은 껄리다’에 가 보길 꼭 추천한다.

 

 

 

옛촌은 껄리다 (20)

옛촌은 껄리다 (21)

전주 한옥마을 맛집, 옛촌은 껄리다

주소: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44-4
전화: 063-232-9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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