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망포 맛집] 가성비 최고의 망포 횟집, 수산포차 청해

2018/01/17

수산포차 청해 (28)

수산포차 청해 (27)

수산포차 청해.
망포 근처 횟집 중에서 가성비가 제일 괜찮을 거라고 생각되는 횟집이다.
뭔가 엄청 근사한 분위기에서 술 한잔 하는 그런 게 아니고, 그냥 시끌벅쩍한 분위기 속에서 소주 한잔에 푸짐한 수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한번쯤 가 볼 만한 곳.

 

 

 

 

 

 

이곳은 말 그대로 포차

수산포차 청해 (26)

이름부터 수산포차 청해.
포차라는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가게 안에 들어서면 사람들로 빼곡하다.
자리간의 간격도 정말 좁은 편이지만 그 누구도 옆의 사람과의 간격이 좁다고 불평하지 않는다.

6시가 조금만 넘어도 가게가 가득 차 버려 미리 예약하지 않고서는 방문이 쉽지 않다.
물론 8시 30분쯤 넘어서 방문한다면 별도의 예약 없이도 수산포차 청해를 즐길 수 있다.

 

 

 

 

 

과메기로 시작하는 기본찬

수산포차 청해 (25)

수산포차 청해 (24)

수산포차 청해 (23)

본격적으로 메뉴를 시키기 전에 기본으로 과메기가 나왔다.
지난 번에 왔을 때에도 과메기가 나왔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아마도 그 때 그 때 계절에 맞춰 기본찬은 조금씩 바뀌는 듯 하다.

 

 

 

 

 

수산포차 청해 메뉴판

수산포차 청해 (22)

메뉴판이다.

언제 메뉴판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화이트 보드에 마커로 적혀 있는 걸까?
기본 메뉴는 큰 변동사항이 없는 것 같고 뭔가 새로운 메뉴가 생기면 아래쪽에 추가가 된다.
지난번에는 ‘도치한마리’ / ‘딱새우 나갑니다’ 라는 문구가 없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새로 생겼다.

암튼, 중요한 것은 메뉴판에서 고민할 필요 없이 그냥 모듬회로 인원수에 맞춰 시키면 된다는 것.
우리 일행은 총 9명이라서 특대A와 대자로 각각 하나씩 시켰다.

특대 B를 시킬까 고민하는 사람도 있곤 한데.. 굳이 고민할 필요 없다.
그냥 특대A만 시켜도 충분히 푸짐하게 나오기 때문에 홍게/고등어 한 마리씩 추가된다고 해도 아마 다 못먹을 테니까 말이다.

 

 

 

 

 

 

메인메뉴는 회

수산포차 청해 (21)

모듬회를 시키고 나서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바로 회.
여느 횟집들과는 달리 이곳 수산포차 청해에서는 제일 먼저 회를 썰어 내 주신다.

두툼한 회, 그리고 계절에 맞는 다양한 회를 즐길 수 있다.
특정 회를 시키면 그 회만 나오겠지만, 모듬회를 시키면 이것저것 다 섞여서 나오는데, 그렇다고 절대 퀄리티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수산포차 청해 (20)

수산포차 청해 (19)

도치와 방어.

도치는… 뭔가 이름부터 신선한 회다.
맛도 뭔가 특이하지만, 일반적인 회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듯. 그냥 특이한 회를 한번쯤 먹어본다는 것 정도로 넘기면 될 것 같다.

도치가 그냥 그랬다면, 방어는 올해 먹었던 방어회 중에서 최고였다.
기름기도 적당하니… 이번 겨울 시즌에 총 3번 방어회를 먹었었는데, 정말이지 이번이 최고다.
진작에 수산포차 청해로 왔어야 했는데…

 

 

 

 

 

회를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이제 시작

수산포차 청해 (18)

수산포차 청해 (17)

다른 횟집에 가면 보통 회가 나오기 전에 밑반찬으로 배를 채우게 만들곤 한다.

하지만 수산포차 청해는 완전 반대의 컨셉.
회를 어느정도 다 먹고 나면 그제서야 다른 반찬(안주)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나온 안주는 전복 구이.
회로 이미 어느 정도 배가 차 있지만, 그래도 전복이니까 열심히 먹어야 한다.

 

 

 

 

 

 

수산포차 청해 (16)

수산포차 청해 (15)

수산포차 청해 (14)

고등어도 나오고, 홍게도 나오고, 삼치까지 나온다.

홍게는 까 먹는 게 조금 귀찮긴 했지만, 어느 하나 그냥 버리는 메뉴가 없다.
그냥 가짓수 채우느라 아무거나 내는 게 아니라, 정말 술 안주 하기 좋은 메뉴들로만 안주가 한 상 가득 찬다.

 

 

 

 

 

 

수산포차 청해 (13)

지난번에 왔었을 때는 새우 튀김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조개탕이 나오네.
새우튀김도 맛있었긴 했지만 소주 마시면서 국물이 같이 나오는게 더 좋은 것 같다.
국물에 커다란 새우가 몇 마리 들어가서 그런지 국물도 시원~하고 정말 좋다.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
정말 포장마차에 온 기분으로 다들 즐겁게 한 잔씩 한다.

 

 

 

 

 

 

돌멍게에 소주 한 잔은 꼭 해 보기

수산포차 청해 (12)

수산포차 청해 (11)

수산포차 청해에 갈 때 마다 꼭 돌멍게에 소주 한 잔씩 마셔본다.

이번에는 돌멍게가 너무 커서 그런지 소주 따르기에 그닥 좋지가 않았는데,
돌멍게에 소주를 한 잔 따라서 가볍게 한 잔 해 보면 그윽한 멍게 향과 소주가 어우러지면서 알콜 향은 하나도 안나고 그냥 맛있다.
뭐라고 글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그냥 직접 가서 돌멍게에 소주를 한 잔 따라 마셔보면 안다.

 

 

 

 

 

 

수산포차 청해 (10)

수산포차 청해 (8)

초밥에 문어, 산낙지까지.

이 모든걸 즐기는데 1인당 3만원도 안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집은 술로 돈벌려고 마음 먹은걸까?
언제든지 부담없이 와서 푸짐하게 즐기고 갈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튀김 나오면 집에 갈 시간

수산포차 청해 (7)

대부분의 횟집들의 공통 레파토리인 것 같다.

이제 나올 메뉴들은 다 나왔으니 더 시키든지 아니면 슬슬 정리하고 일어나라는 신호를 튀김류나 마끼를 내면서 보내온다.
우리에게도 그 메세지는 어김없이 왔는데, 다들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딱히 뭔가 시킬만한 게 생각나거나 하지는 않았다.
이제 슬슬 정리할까… 했는데, 입가심으로 라면 한 젓가락씩 하기로 하고 홍게라면을 시켰다.

 

 

 

 

 

홍게라면은 15,000원, 사리는 별도

수산포차 청해 (6)

수산포차 청해 (5)

수산포차 청해 (4)

2018년 1월 16일자 기준, 홍게라면의 가격은 15,000원이다.
사리면은 별도로 추가해야 하고 라면 1개당 라면 총 4개까지 넣을 수 있다.

우리는 너무 배가 불렀기에 사리는 3개만(?) 주문했다.
면은 너구리면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너구리면보다 안성탕면 면을 넣어주면 더 맛있지 않았을까 싶다.
뭐… 사장님이 나름 이것저것 연구한 결과 너구리면으로 선택하셨겠지만 말이다.

 

 

 

 

 

망포 근처 최고의 횟집, 수산포차 청해

수산포차 청해 (3)

수산포차 청해 (1)

팀원들과 소주 한 잔 하기 정말 좋은 곳.
망포역에서 도보로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히 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언제라도 또 다시 가고 싶은 그런 곳, 수산포차 청해.
망포 근처 가성비 좋은 횟집을 찾고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기를 적극 추천하는 곳이다.
(혹시라도 분위기가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수산포차 청해는 절대 안된다. 좀 많이 시끄러운 편이다.)

편한 사람들끼리, 즐겁게 소주잔을 기울일 수 있는 곳.
오늘 너무 좋았다. 조만간에 또 방문해야지~!!

 

망포횟집 수산포차 청해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486-6
전화: 031-206-2325 / 010-7600-3741

네이버맵: http://naver.me/FB1vTIy8

 

 

You Might Also Like

2 Comments

  • Reply 배때지에기름낀횟집 2018/10/31 at 5:36 PM

    안타까워서 한마디 남겨요..
    여러번 가본사람으로서 직원들 되게 불친절합니다.
    별로 싸지도 않은거 같은데 갈때마다 접객이 엉망..
    특히, 계산할때 진짜 싹퉁..
    전 뭐 대댓글 안보니 알아서들 참조하세요.
    한번은 운좋게 넘어갈지언정 분명 두번이상 가보면 압니다.

    • Reply 차도리 2018/10/31 at 5:40 PM

      뭔가 기분 언짢은 일이 있으셨나봐요.
      저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집입니다.
      항상 사람들이 가득차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