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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수원 손세차, 영통 드림원 세차장 이용후기

2018/04/01

영통 드림원 세차장

지난주에는 집 주변에 새로 생긴 세차장인 드림원 세차장에 가 보았다.
사실 주변에 세차장이 무지 많지만, 이곳을 찾아간 이유는 유막제거+발수코팅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파격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이다.

야간 주행 때 정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유막제거를 빨리 해야만 했다.
인터넷으로 확인했던 가격은 유막제거 3만원+앞유리 발수코팅 1만원으로 토탈 4만원 밖에 안하는 가격이었다.
웬만한 곳에서는 유막제거+발수코팅 하면 거의 10만원 가까이 하는데.. 이건 뭐 엄청난 이벤트 가격이었다.

 

 

 

 

 

세차장은 제법 큰 편이었다.

실내 작업을 동시에 4대나 할 수 있을 정도면 규모가 정말 큰 세차장에 속한다.
게다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차를 부스 안에 넣고는 세차장을 한 바퀴 쭈욱 둘러본다.

 

 

 

 

 

드림원 세차장 고객대기실 모습

드림원 세차장의 고객대기실 모습이다.
차는 4대나 입고가 되어 있는데 고객대기실을 이용중인 고객은 아무도 없었다.
아무래도 차를 맡겨놓고 근처에 있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가서 장을 본다든지 다른 일을 보고 오나보다.

작업은 세차/광택/유리막/외형복원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것 같고,
‘늦더라도 욕심부리지 않고 제대로해서 전달하겠습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수원 손세차 – 드림원 세차장 가격표

영통 드림원 세차장 가격표

그런데…..
고객 대기실에는 가격표가…………….인터넷에서 보았던 가격표랑 다르다.

전면유리 유막제거 5만원, 앞유리 발수코팅 1만원.
토탈 4만원이면 될 거라 생각했던 작업이 2만원이나 올랐지만… 그래도 타 업체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어차피 빨리 유막제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진행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유막제거 시~작

유막이라는 것은 기름으로 된 얇은 막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해서 앞유리에 찌든 때가 껴 있는 것을 말하는데, 유막이 심해지면 비오는 날 시야확보가 상당히 힘들어진다.
안전운전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유막을 제거해 줄 필요가 있다.

 

 

 

 

 

사실 유막제거는 직접 손으로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유막이 심하지 않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이고, 유막 상태가 심각할 때는 기계의 힘을 빌리는 것이 맘이 편하다. (기계의 힘=돈의 힘)

집에 유막제거제도 있고 맘만 먹으면 손세차 하러 갔을 때 직접 유막제거를 시도해 볼 수 있었겠지만…
지금 내 차의 상태는 손으로 할 수 있을만한 상태가 아니었다.

기계로 유막을 제거해도 한~참 걸렸으니.. 손으로 작업 안하기로 결정한 건 참 잘한 것 같다.

 

 

 

 

 

거의 대부분의 작업은 기계를 이용해서 빙글빙글 돌려가며 유막을 제거하지만, 유리의 끝부분(특히 모서리)은 기계가 완벽히 유막제거를 못해주기 때문에 수작업이 들어가게 된다.
꼼꼼하게 구석구석 유막을 제거해 주시는 모습.

 

 

 

 

 

유막제거가 모두 끝나고 나서 약간 내버려 두는 시간이 있는데, 그 사이 실내 세차가 진행되었다.
유막제거+발수코팅만 하고 갈 수도 있겠지만, 드림원 세차장의 세차비는 SUV기준으로 35,000원밖에 하지 않아 세차도 한꺼번에 같이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겨우내 날씨가 춥다는 이유로 세차는 거의 안하고 방치했던 우리 X.
어차피 내가 직접 손세차장에 가서 세차를 해도 2만원 정도 나오는 걸 생각하면 그냥 편하게 15,000원 정도 더 쓰고 깔끔하게 세차를 해 주기로 결정했다.

 

 

 

 

 

유막제거가 잘 되었는지 앞유리에 물을 뿌려 확인해 본다.
유막제거가 잘 되면 물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촥~ 달라붙었다가 아래로 쫙 흘러내린다.
이 때가 완벽한 친수상태.

유막제거는 모두 완료되었으니 이제 세차부스로 차를 잠시 옮긴다.

 

 

 

 

 

 

미트는 스폰지 미트

영통 드림원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미트는 스폰지 미트다.

스폰지 미트가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저 미트로 문데문데 하고 있는 것을 보니 웬지 걱정이 앞선다.
이미 스월이 많이 나 있는 상태라 그냥 눈 한번 꾹 감고 패스.
다음에 기회가 될 때 깔끔하게 면을 한번 정리해 주든지 해야겠다.

 

 

 

 

 

세차 마무리 작업

미트질이 끝나고 큰 물기를 제거하고 나면 다시 실내 부스로 들어와서 마무리 작업이 진행된다.

에어로 물기를 제거해 주고, 실내 청소를 좀 더 깔끔하게 마무리 해 주고, 타이어 세척과 드레싱 작업이 동시에 진행된다.
휠도 반짝반짝 닦아 주셔서 세차 한 느낌이 한껏 살아난다.

 

 

 

 

본넷+상부 왁스작업이 기본 서비스

수입SUV 기준 35,000원이라는 세차요금은 다른 곳들과 비교해서 정말 저렴한 편이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좀 놀랐던 것은 본넷+상부 기본 왁스 작업을 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고체왁스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도장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뭔가를 바르고 안 바르고는 정말 큰 차이다.
쉽게 얘기해서 세수하고 아무것도 안바르는 거랑 로션이라도 발라주는거랑은 확실히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로션에 선크림까지 발라주면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더 보호해 줄 수 있겠지만, 아예 안바르는 것 보다는 로션이라도 바르는게 훨씬 낫다.

어쨌든, 영통 드림원 세차장에서는 본넷과 차량 상부에 기본 코팅을 해 준다는 것.
가격도 저렴한데 이런 서비스를 해 주는 점은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발수코팅으로 마무리

모든 세차가 끝나고 이제는 발수코팅으로 마무리 할 시간.
발수 코팅제를 골고루 발라주고 시동을 걸어 유리쪽에 히터를 틀어 따뜻하게 해 준 후 10분 정도 내버려 둔 뒤에 코팅제를 버핑해 주며 작업은 끝이 났다.

이제는 비가 와도 시야 걱정은 안해도 될듯.
이번에 유막제거+발수코팅 작업까지 끝내놓은 김에 와이퍼도 교체해야겠다.
발수코팅이 제대로 됐다면 와이퍼 사용할 일이 별로 없긴 하겠지만, 그래도 제법 오래 썼으니 와이퍼도 바꿔주는 게 좋을 것 같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드림원 세차장

사실 10만원도 채 되지 않는 가격에 세차+유막제거+발수코팅까지 한다는 것은 정말 괜찮은 가격이다.
유막제거+발수코팅만 하더라도 웬만한 다른 세차장과 비교해서 저렴한 편이고,
수입 SUV 기준으로 35,000원에 손세차를 한다는 것도 타 세차장들과 비교해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심지어 본넷+상단부 기본 왁스 작업까지 해 준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세차를 끝내고 차 상태를 보니 몇 군데 세차가 덜 된 부분이 보였다.
워낙에 차가 더러운 상태에서 세차를 맡겨서 그런것 같긴 한데, 그래도 눈에 잘 보이는 부분들에 세차가 덜 된 흔적이 보이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혹시 미트질이 안되었다고 하더라도 마무리 작업 하면서 퀵디테일러 한번 뿌려주고 샤샤샥~ 닦아주어도 깔끔해 질 수 있는 부분인데 말이다.

가격적인 부분이나 직원분들의 친절함은 만족스러웠다.
‘늦더라도 욕심부리지 않고 제대로 해서 전달하겠습니다.’
라는 문구처럼 마무리만 조금 더 신경써 준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 줄 만한 그런 세차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수원 손세차 – 영통 드림원 세차장
(블로그: https://blog.naver.com/capdream1)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 905
전화: 031-203-3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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