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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맛집] 손두부가 맛있는 미산민박식당

2012/10/19

지난 번 살둔마을 캠핑장 방문 때 카페 회원분의 소개로 찾게 된 미산민박식당.
정말 깔끔하고 맛있었던 곳.

사실 강원도 인제군 맛집이라고 써 놓긴 했지만 살둔마을이 홍천군에 있으니 홍천군 맛집이라고 해도 되겠다. ㅎㅎ
미산빈박식당은 동홍천IC에서 살둔마을을 향해 가다보면 있는데, 간판이 크지 않아서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쉽다.

미산민박식당의 간판.
사진에서는 조금 커 보이게 나왔는데 실제로 가서 보면 그다지 크지는 않다.
살둔마을쪽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간판이 보지만 상남면쪽으로 가는 방향에서는 나무에 가려 간판이 안보인다.
이곳을 처음 가는 사람들은 네비가 필수!

식당의 입구 모습이다.
메뉴를 보면 매운탕, 영양탕, 토종닭, 손두부, 옥수수술, 감자전.. 이렇게 써 있는데,
산식당은 이 중에서 ‘손두부’로 유명한 집이다.
(사실 다른 메뉴들은 안먹어봐서 맛있는지 안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ㅎㅎ)

신발장에 꽉 들어찬 신발들.
대부분이 등산화다.
주변에 등산 오신 분들이 꼭 들러서 식사를 하고 가시는 곳.
확실히 입소문은 무서운 것 같다.

홀(?) 모습.
신발장을 지나면 바로 홀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약 10명 내외의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다.
여기 말고도 안쪽에 방이 따로 두 개 정도 있다. 하나는 작은 방, 또 다른 하나는 큰 방.
작은 방에는 4~5명 정도 들어가서 먹기 적당하고, 큰 방은 15명도 들어가는 것 같다.
우리가 갔을 때는 등산객 분들이 옥수수술 한잔씩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다.

차림표.
메뉴판에 뭔가 많아 보이지만 결국 오른쪽은 전부 술이다. ㅎㅎ
다른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신기하게 이 곳에 오신 분들은 옥수수술을 많이 시켜 드시는 것 같았다.
나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패쓰~~

주문을 하면 처음 나오는 기본반찬.
대부분의 반찬들이 맵지도,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다.
특히 제일 앞쪽에 깍두기 같이 생긴 빨간 반찬은 감자조림인데, 정말 맛있다.
감자를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 편인데 미산민박식당에서는 감자반찬을 리필까지 해서 먹었다. ^^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손두부백반과 감자전.
손두부백반 2인분을 시키면 이 정도를 준다.
2인분만으로도 충분히 3명이 먹을만큼 많이 주니까 3명이 가면 2인분 시키고 감자전 하나 더 시키는 게 좋다.
두부가 은근..히 배가 불러온다는 사실.
뽀얀 국물까지 쫙~ 마셔주고 와야 하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결국에는 두손 두발 다 들고 나왔다.

항복.

감자전.

감자를 바로 갈았는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끝부분은 약간 아삭아삭 튀김느낌나는 게 딱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ㅎㅎ

두부는 이렇게 양념장과 함께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좋다.
이래 먹어도, 저래 먹어도 좋은 손두부.

사실 뭔가 특별한 음식은 아니지만 평범한 음식 속에서 구수함과 숨어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미산민박식당, 다음번 살둔마을 캠핑장 방문 때는 다른 메뉴를 시도해 봐야겠다.
소개시켜준 분의 말씀에 따르면 이 곳의 백숙도 그렇게 맛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백숙..?? ^^

 

미산민박식당
033-463-6921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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