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난지캠핑장에서 가족들과 피크닉 즐기기

2013/03/26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

2주만에 다시 찾은 난지캠핑장.

2주 전에 포도캠핑 번개장소로 찾았던 곳.
딱 2주만에 다시 이곳을 방문했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

난지캠핑장에는 차가 못들어간다.

일반적인 오토캠핑장은 주차를 하고, 바로 옆에 텐트를 치는 시스템이지만,
난지캠핑장은 이렇게 리어카를 이용해서 짐을 옮겨야 한다.
리어카가 생각보다 커서 짐은 한 번 정도만 옮기면 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오늘은 난지캠핑장에서 캠핑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늘막에서 고기만 구워먹는데 짐이 이정도다.
릴렉스체어부터 시작해서 바베큐 그릴, 배드민턴채, 테이블 등 챙기다 보니 짐이 좀 많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3)

오늘 난지캠핑장 피크닉의 하이라이트.

아이들 자전거 두 개를 트렁크에 싣고 위의 짐까지 다 실으려니 트렁크가 부족하다.
이제 애들 크고 캠핑갈 때 자전거도 챙겨 다니려면 확실히 트레일러가 필요할 듯.
F&F트레일러랑 오디세이 190 정도가 맘에 드는데, 요즘에는 폴딩트레일러도 눈에 들어온다. ㅠㅠ

카고 트레일러는 400~500만원, 폴딩트레일러는 1,000~2,000만원. 거의 천만원 차이다.
돈도 없는 게 맨날 트레일러 사고 싶어서 인터넷만 기웃거린다.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 수 있을까? ^^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4)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5)

난지캠핑장은 예약을 하고 가도 되고, 현장에서 바로 매표해도 된다.
그리고 캠핑에 필요한 모든 준비물은 편의점(매점)에 마련되어 있어서 돈만 가져가면 된다.

우리 가족은 29,000원짜리 4인용 텐트를 예약했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6)

콧물 흘리는 로코.

로코가 콧물 흘리는 데 닦아줄 생각 안하고 사진만 찍는다고 지정이한테 혼났다. ㅎㅎ
로코가 감기를 1주일째 달고 산다. 오늘 강바람 맞아서 감기가 더 심해지면 안되는데 걱정이다.

뒷쪽으로 보이는 게 4인용 텐트다.
원래 우리가족만 오는 거였으면 상관 없었는데, 부모님들까지 갑자기 Join하시면서 4인용 텐트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결국 매표소에 가서 얘기했더니 차액을 내고 그늘막 텐트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그늘막 텐트는 작은 몽골텐트로 4인요금 기본 포함에 4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7)

그늘막 텐트로 이사온 우리가족.

아부지랑 어머니는 교회에서 바로 오셔서 복장이.. 캠핑 복장은 아니다. ㅎㅎ
코베아 4폴딩 테이블은 조금 무겁긴 하지만 어디 가서든 펼쳐 놓으면 든든하다.
비록 내가 코베아 제품들은 별로 안좋아하긴 하지만.. 단단하게 잘 만들긴 하는 것 같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8)

대충 정리를 마친 우리집 사이트.

난지캠핑장에서, 그 중에서 그늘막 사이트 중에서는 C-21사이트가 정말 좋은 자리같다.
C-21이나 C-20이 명당자리.

우리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바람이 텐트 뒤쪽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자동으로 바람막이가 된다.
텐트에는 바람이 전혀 들어오지 않고 텐트 바로 앞에 릴렉스 체어에 앉아 있어도 바람차단이 잘 되니까 너무 좋다.
다음에 혹시 또 그늘막사이트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C-20이나 C-21로 예약해야겠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9)

본격적으로 고기를 굽기 위해 차콜에 불을 붙였다.

오랜만에 쓰는 콜맨 쿨 스테이지 그릴.
비록 수납은 완전 꽝이지만, 고기를 구워먹기에는 이 제품만한 게 없는 것 같다.
게다가 콜맨의 빨간색이 주는 이 강렬함은.. 정말 맘에 든다. ^^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0)

오늘의 메뉴는 목삼겹.

어제 장을 봤어야 했는데, 늦게까지 자버리는 바람에 장을 못봤다.
결국 오늘 아침에 포캠 떵이님이 사다 주신 목삼겹살.
기름이 조금 많아 보이는 것만 빼고는 고기 상태는 좋아 보였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1)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2)

으흐흐~

오랜만에 느끼는 직화구이의 맛!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허브솔트 뿌리고 김치랑 한입 꿀꺽~ ^^*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3)

고기 말고도 구워먹을 게 참 많다.

캠핑세상몰에서 체험단으로 받은 소세지야도 구워 먹어야 하고,
짱작카페에서 판매하는 해산물인 연어턱살도 구워 먹어야 하고..
결국에는 소세지 2 봉지 중에서 한 봉지는 그대로 남겨왔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4)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5)

먼저 연어 턱살구이~!

까맣게 태운 것 같지만 겉에 껍데기 부분이 탄 거다.
속 살은 정말 알맞게 잘 익어서 초장 찍어먹으니.. ㅎㅎ 정말 맛있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6)

연어 턱살구이가 모두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소세지구이.
이 소세지는 캠핑세상몰에서 체험단으로 받은 ‘소세지야’다.

먹어보고 맛을 냉정하게 평가해야 하는 그런 엄청난 사명을 갖고 굽기 시작한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7)

버뜨.. 그 사명도 잠깐..

소세지가 새까맣게 타버렸다.
글쎄, 이건 내 잘못만은 아닌 것 같다.

소세지야 체험단에 당첨되어서 후기를 올리시는 분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소세지를 태워 먹는 모습이 나타났다.
정말 잠깐 그늘막에 들어갔다 왔을 뿐인데 소세지가 타 버렸다는 건.. 내 잘못만은 아니다. ㅎㅎ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19)

겉에는 탔어도 안에는 아직 그대로다.

차콜로 이미 고기도 구워먹고, 연어턱살까지 구워먹은 상태에서
불이 어느 정도 약해졌다고 생각해 소세지를 올렸는데, 겉에만 심하게 타버렸다.
보통 겉에만 타는 건 불이 너무 세서 그런건데.. 이상하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1)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2)

노릇노릇 잘 익어가는 소세지야.

양념이 두 가지나 있었지만, 소세지의 맛 그대로를 느끼기 위해 그냥 구웠다.
구우면서 자세히 들여다 보니 소세지 안에 야채 갈아 넣은 게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했다.
그만큼 소세지야는 야채도 많이 넣고, 고기도 많이 넣은 소세지라는 말.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4)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5)

열심히 고기를 구워먹고 있는데 다크님이 캠핑장으로 놀러오셨다.
오실 때 빈손으로 안오시고 족발까지.. ㅎㅎ

캠핑장이었으면 이슬이와 함께 족발 맛있게 먹었을텐데,
다음번에는 꼭 캠핑장에서 텐트쳐놓고 여유롭게 만나야겠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6)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7)

그늘막텐트 안에서 노는 아이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8)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29)

로코는 그새 옆집 꼬마랑 친구가 되어 놀러 다닌다.

마침 옆 사이트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가족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는데,
막내가 로코랑 나이가 같다고 한다.

키는 로코가 훨씬 큰데 얼굴은 로코가 두배.. ㅠㅠ
역시 외국 애들이 얼굴 작은건.. 유전적으로 타고나나보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3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31)

열심히 걸어다니는 로코.

바닥에 있는 모래가 뭐가 그리도 좋은지 이리 만지고, 저리 만지고.
아이들이 마음껏 밖에서 뛰노는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하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그늘막 피크닉 (32)

어느 새 해가 저물기 시작했다.

봄이 오는 걸 샘하는 꽃샘추위 때문에 아직은 쌀쌀한 난지캠핑장.
저녁까지 먹고 집에 가고 싶긴 했지만, 로코 감기가 더 심해질까봐 서둘러 짐을 챙겨 집으로 향한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주일 오후의 피크닉.
물론 좋았지만, 캠핑을 할 때만큼 여유롭지 못했다는 게 조금은 아쉽다.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여유로운 밤을 보냈던 게 언제인지 벌써 그리워진다.
다음 캠핑은 4월 둘째주. 그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

[space height=”80″]

난지캠핑장
http://www.nanjicamping.co.kr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495-81번지 한강시민공원 난지캠핑장
전화 : 02-304-0061~3

You Might Also Like

2 Comments

  • Reply 릭소 2013/03/27 at 12:19 AM

    앵? 포도님이나 떵이님은 이야기가 없네..

    • Reply 차도리 2013/03/27 at 12:22 AM

      부모님 모시느라 같이 못놀았네요.
      4월 둘째주가 더 기다려지는 이유에요 ^^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