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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 캠핑용 전투식량 불로 즉석비빔밥 시식기

2013/06/07

 

 

지난 5월에 코리아오토캠핑쇼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이벤트가 있었다. 
그냥 간단하게 댓글달고 공유만 하면 전투식량을 선물로 준다길래 신청해 봤는데 당첨~!!

덕분에 이번 2013 코리아오토캠핑쇼에 방문했을 때 페이스북 이벤트 당첨선물을 수령해 올 수 있었다.
비록 공짜로 주는 선물이긴 하지만 전시회에 방문한 사람만 선물을 받아올 수 있다는 함정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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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코리아오토캠핑쇼에서 선물받은 전투시량 두 박스.
한 박스는 오전 10시부터 입장하는데 일찍 온 손님들한테 나눠 준 선물이고,
또 다른 한 박스는 위에서 언급한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서 받은 선물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두 박스의 크기가 다르다.

솔직히 박스를 열어보기 전까지 정말 궁금했다.
과연 더 큰 박스에는 전투식량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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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No”.

비록 박스 크기는 다르지만 각 박스에는 전투식량이 3개씩 들어 있었다.
왜 박스 크기는 다르게 해 놔서 사람 궁금하게 만드는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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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받은거긴 하지만, 이 제품들의 가치가 얼마정도 하는 지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본다.
개당 2천원에서 4천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내가 받은 제품들은 개당 2천원짜리 전투식량인 것 같다.
그래도 2천원*6개=12천원. 멀리 코엑스까지 다녀와서 이 정도 득템이면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캠핑박람회인데 기념품좀 많이 챙겨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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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전투식량이지, 제품포장에는 그 어디에도 전투식량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없다.

즉석비빔밥을 만드는 이 회사의 이름은 ‘(주)불로’
불로에서 군납용 전투식량을 만들기 때문에 불로 제품들을 그냥 전투식량으로 부르는 것 같다.

전투식량을 만드는 원리와 비슷한 재료들로 이 제품이 만들어졌겠지만,
나는 그래도 웰빙즉석비빔밥이라고 부르고 싶다. (이름이 있으면 이름대로 불러줘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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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비빔밥을 만드는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1. 포장을 뜯고,
2. 스프를 넣은 후,
3. 뜨거운 물을 부어,
4. 10분 후에 비벼 먹으면 끝!

전자렌지로는 조리할 수 없고, Only 뜨거운 물로만 조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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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웰빙비빔밥이지만서도  맛이 다양하다.

쇠고기 비빔밥, 김치 비빔밥, 야채 비빔밥 등등.
기호에 맞게 골라 먹으면 되지만, 맛이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
그저 안에 김치가 들어 있는지, 쇠고기가 들어 있는지, 그냥 야채만 들어 있는지 정도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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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뜯을 때는 먼저 윗부분을 뜯어서 물을 부어야 한다.
아래쪽을 뜯어버리면 지퍼락을 사용할 수가 없어 밥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까 아래쪽 개봉선은 굳이 만들어 놓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뜯고 먹으면 더 편하긴 하지만, 그냥 위의 개봉선만 뜯어도 먹는 데는 아무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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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을 뜯으면 위의 구성물들이 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참기름은 제일 마지막에 비벼먹기 직전에 넣으면 되고,
제습제는 먹으면 안되고,
오른쪽에 있는 빨간색 스프만 제품에 넣고 물을 부어주면 된다.

수저도 기본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불로의 즉석비빔밥을 먹기 위해서 필요한건 오직 뜨거운 물 밖에 없다.
캠핑장에서, 그리고 산에서 정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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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지 안쪽에는 ‘물 넣는 선’이라고 한글로 잘 써 있다.
이 선을 넘어서 물을 부으면 밥이 질어지고, 이 선보다 적게 부으면 밥이 제대로 되질 않는다.
딱 선에 맞춰서 물을 부어주는 게 좋다. 뭐든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레시피가 가장 맛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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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을 부어 놓은 모습.
정확하게 라인에 딱~! 맞춰서 물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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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먹고, 애들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야채비빔밥과 쇠고기비빔밥을 동시에 만들었다.

물을 부어놓고 10분만 있으면 알아서 밥이 되니까 정말 간단하다.
오로지 해야 할 일이라고는 숟가락 들고 10분 기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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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후 즉석비빔밥의 모습.

윗부분에 빨갛게 보이는 게 아까 넣은 스프다.
고추가루같이 생기기는 했는데, 이 스프만 먹는다고 해서 엄청 맵거나 하진 않다.

TIP. 스프를 처음에 넣을 때 물을 넣기 전에 봉지에서 먼저 잘 섞어 주면 훨씬 편리하다.
나중에 밥을 먹기 전에 비벼 줘야 하는 수고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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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로 비빔밥 완성!

음.. 맛은?

밥에서 찰기를 느낄 수 없고, 그냥 한 끼 때우기에는 적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등산이나 캠핑(주로 백패킹)같은 아웃도어 생활을 하다가 간단하게 밥을 해 먹어야 할 때,
군인들의 전투식량처럼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오토캠핑장에서 굳이 이 즉석비빔밥을 해 먹어야 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고,
취사가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나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받은거는 다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캠핑장에서 해치워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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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식량, 아니 웰빙즉석비빔밥은 네이버나 옥션, G마켓 등에서 ‘불로 전투식량’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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