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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8번째 생일파티 @ Home

2013/07/28

벌써 호주의 8번째 생일이 돌아왔다.
초등학교 입학 후에 처음 맞이하는 호주의 생일.

뭐 특별히 한 건 없지만 그래도 소중한 기억이기에 몇 장의 사진으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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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아이스크림 케익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케익 종류가 바뀌었다.
호주가 파리바게트에 빵 사러 갔다가 이 케이크가 더 예쁘다고 이 케익으로 생일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기 떄문이다.

케이크 위에 오레오 초코렛이 박혀 있는 이 케익의 이름은 나도 잘 모르지만, 예쁘긴 예쁘다.
우리 동네 파리바게트에는 없어서 지정이가 미리 예약해서 특별히 주문한 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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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우리 호주.
카메라를 들이 대면 원래 피하기 마련인데, 이제는 일부러 못생긴 표정을 짓는다.

자기 생일이라고 기분이 좋기는 좋은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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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는 엄마와 환히 웃는 호주.

초는 왜 하나밖에 안 꼽았나 봤더니 숫자 초였구나..
우리 호주 기분 완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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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야~ 소원은 뭘로 빌었어?”

물어보자 자기 소원 빌 시간이 없었다고 한다.
촛불 끄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소원 빌 시간이 없었다고.. ㅎㅎ

‘호주야, 9살 생일 때는 소원 빌고 나서 촛불 끄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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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꾸러기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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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생일상은 엄마가 특별히 준비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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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생일이라고 말도 잘 듣는 우리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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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생일 덕분에 오랜만에 집에서 먹어본 파스타.

지정이가 할 수 있는 음식 중에서 거의 제일 맛있는 게 파스타라고 해도 될 정도인데,
파스타.. 귀찮아서 그런 지 잘 안해 준다.

좀 더 자주 해 줬음 좋겠는데.. ㅎㅎ
아무튼 이날도 정말 맛있게 먹은 지정표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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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이가 파스타에 이어 한 가지 더 준비한 게 있으니, 바로 멜론빙수다.
밖에 나가서 사 먹으면 너무 비싸다며 멜론을 사다가 직접 만든 멜론빙수.

멜론을 하나하나 직접 파서 안에 아이스크림, 연유, 우유 등을 넣고 직접 만들었는데,
아이들은 맛이 이상한 지 아이스크림만 조금 떠 먹고는 안먹는다고 한다.
멜론맛이 아이들에게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나보다.

나는 생일 선물로 예쁜 목걸이 카드홀더와 8살 기념 교통카드를 선물했다.
내가 언제부터 혼자서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왔다 갔다 했는 지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이제 호주도 혼자서 버스를 타고 다닐 때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얘기구나.

어쨌든, 정말정말 조촐하게, 간단하게 보낸 호주의 8번째 생일.

“호주야~ 생일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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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3/07/29 at 9:33 AM

    오~~ 오랜만에 등장하는 지정씨..

    그나저나 언제봐도 로코는 귀엽네..
    언니 생일이라고 안 먹고 숟가락 포크 들고 기다릴지도 알고.. ㅋㅋ~

    • Reply 차도리 2013/07/29 at 9:40 AM

      울 마눌님..
      자기 얼굴 나왔다고 얼마나 구박을 하던지요..ㅋ

      로코가 다른 사람들 앞에서만 귀여운 척 해요.
      집에서는 맨날 성질부리고.. ㅡ.ㅡ
      이 성격을 한번 잡긴 잡아야 하는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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