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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호주와 함께한 즐거운 피자만들기 체험 – 1월의 파파셰프

2014/01/26

파파존스에서 모집한 피자 만들기 체험 이벤트에 당첨되어 호주와 함께 다녀온 파파존스 개포점.
양재역 근처에 있는 파파존스 지하에는 파파존스의 교육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호주와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사진속 건물은 파파존스의 입구인데, 파파셰프 행사를 위해서는 여기 정문으로 들어가면 안되고 우측으로 돌아가서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지하에 위치한 교육장은 파파셰프 이벤트 행사 뿐만 아니라 파파존스의 직원들이 교육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파파존스 교육장에는 일반적인 좌식교육 뿐만 아니라 직접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실습실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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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에 들어가니 파파존스 앞치마와 모자가 준비되어 있었다.

앞치마랑 모자는 집에 돌아갈 때 가져갈 수 있도록 파파존스에서 준비한 선물이다.
음식을 만들 때는 항상 모자를 착용하고,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야 한다.
그냥 단순히 피자 만들기 체험만 하는 게 아니라 파파존스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같은 복장을 하고 파파존스의 일원이 되어 피자만들기 체험을 즐기니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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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파파셰프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PPT로 시작된 파파셰프 행사.

오후 3시부터 시작해서 5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파파셰프 행사의 취지는 위에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고객들이 직접 파파존스의 셰프가 되어서 파파존스 피자를 만들고 맛 볼 수 있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다. 나는 호주랑 같이 다녀왔지만 파파셰프 행사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직접 나만의 피자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는 파파존스만의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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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시간 중에서 교육 시간은 약 30분 정도, 나머지 시간은 직접 피자를 만들고 게임을 하고, 피자를 시식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이라고 해서 따분하고 재미없는 그런 교육은 아니고 파파존스는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파파존스의 이념은 무엇인지, 파파존스의 피자는 어떻게 만들어 지는 지 등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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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통해 배운 파파존스의 이념은 바로 Better Ingredients, Better Pizza라는 것.
무슨 음식이든지 마찬가지겠지만, 파파존스는 가장 신선한 재료로 피자를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피자를 만들 때 있어서 레시피도 중요하겠지만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야 가장 맛있는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창립자의 생각이 담겨있는 말.
물론 대부분의 피자회사에서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겠지만, 파파존스는 회사의 이념 자체가 Beeter Ingredients, Better Pizza인 걸 보면 재료 만큼은 정말 신선한 것들만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파파셰프 행사를 하는 많은 이유중에 하나가 고객들에게 피자 만들기 체험을 시켜주는 것도 있지만, 파파존스의 이런 기업 이념을 알려주기 위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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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실습을 앞두고 앞치마를 두르고 모자를 썼다.
실습실은 교육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실습실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몇 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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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은 생각보다 많이 넓지는 않다.

처음에 들어가면 파파존스의 매장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판매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교육장에서는 피자를 만드는 방법 뿐만 아니라 고객이 매장에 왔을 때 어떻게 응대를 해야 하는 지, 주문은 어떻게 받는 지 등도 함께 교육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부스가 설치되어 있는거다.

재미있는 사실은 부스에서 주문을 받았을 때 고객들이 쿠폰을 사용하든지, 할인을 받든지 상관 없이 주방에서는 오로지 피자의 종류와 사이즈만 전달받는다는 것이다.
고객들이 쿠폰을 사용하든, 할인을 받든 그런 것들은 전혀 상관없이 언제나 같은 피자를 받아볼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는 파파존스에서 주문할 때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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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에 들어가면 일단 직원분이 먼저 도우를 펴는 방법, 그리고 토마토 소스 바르는 방법 등을 시범을 보여주신다.
도우는 72시간 숙성시킨 도우만 사용하고, 모두 동일한 도우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파존스 어느 지점에서나 같은 도우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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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구워내기 위한 오븐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실제로 동작이 될 때는 소리가 무지 시끄럽다고 한다.
체인형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서 토핑이 완료된 피자를 얹어 놓기만 하면 오븐의 끝에서는 완성된 피자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피자 굽는 오븐이 어떤식으로 생겼는 지 궁금해는데, 이렇게 직접 눈으로 보니까 그 궁금증이 쉽게 해소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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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잘 구워진 피자는 피자 박스에 담겨져 고객들에게 전달되는데, 이 때 박스에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한다.

박스를 자세히 보면 점선들이 보이는데, 그 점선을 따라서 커팅칼을 밀어주면 항상 일정한 사이즈의 피자 크기로 잘라낼 수 있다고 한다.
피자 먹을 때 박스는 별로 신경 안써서 봤는데, 피자 박스 하나에도 이렇게 작은 팁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대부분 피자 매니아들은 다들 잘 알겠지만.. 박스에는 쿠폰이 있으니까, 파파존스 피자를 먹고나서 박스에 있는 쿠폰은 잘 잘라놓았다가 모아서 피자로 바꿔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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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피자를 배달할 때는 히팅박스에 넣어서 배달을 하는데, 파파존스는 원래 처음부터 히팅박스를 이용해서 배달해 왔다고 한다.
피자X에서는 자기네가 히팅박스를 이용한다고 광고를 무지하는데, 그에 비해 파파존스가 히팅박스를 이용한다는 광고는 거의 못본 것 같다.
아무래도 파파존스는 매니아층이 따로 있어서 마케팅비용을 많이 안 쓰는 것 같다.
하긴, 파파존스 피자가 맛있긴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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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파파존스의 주방에 대한 소개가 끝난 후 참가자들이 직접 도우를 만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래는 1명만 체험할 수 있다고 했는데, 참가팀들마다 모두 한다고 하니까 팀마다 한명 씩 총 4명이서 도우를 펴서 피자 베이스를 만드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었다.
피자 베이스를 만들기 전에 가장 기본이 되는 건 청결! 일단 손부터 씻고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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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 대표로는 호주가 나갔다.
호주가 처음에는 부끄러운지 안한다고 하다가 참가팀마다 한명씩 체험을 해 보겠다고 하니 호주도 따라 나선다.
손에 힘이 없어서 도우가 잘 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열심히 도우를 펴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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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를 어느정도 손으로 펴 주고 나면 손바닥 위에 얹어 놓고 좌/우로 던져주면서 도우를 늘려줘야 한다.
TV에서만 보던 걸 직접 해 본 호주.. 솔직히 호주가 좀 부러웠다. 나도 해 보고 싶었는데.. ㅋㅋ
다음에 또 기회가 생겨서 피자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면 그 때는 꼭 나도 도우를 펴고 피자 베이스를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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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호주가 토마토 소스까지 발라 만든 피자판 완성!

파파존스 피자는 토마토 소스를 바르는 것도 계량컵이 있어서 일정한 양을 담아낼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재료들도 컵을 이용해서 계량한 후에 토핑을 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일정한 맛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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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에서의 교육을 끝내고 호주랑 잠깐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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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실에서의 교육을 마친 후에는 간단한 게임을 한다.
게임 종목은 바로 퍼즐 맞추기 게임.

어른들만 참가한 참가팀도 있기에, 어린이들과 함께 온 참가자들은 3분의 어드벤티지를 받고 먼저 퍼즐을 맞추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퍼즐을 잘 맞춰 나가는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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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빨갛게 상기될 정도로 열심히 퍼즐을 맞췄지만 1등은 못했다.
아마 호주는 1등을 하면 선물을 준다는 사실을 몰랐을 거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호주의 모습을 보며 예전의 나를 보는 것만 같았다.
항상 1등의 자리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던 옛날의 나. 근데 회사를 다니면서 나의 그런 모습은 점차 사라져 가고만 있다.
회사라는 조직이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듯 하다. 회사를 때려치든지, 아니면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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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맞추기 1등을 한 팀에게는 파파존스 피자 무료시식권이 두 장이나 주어졌다.
완전 부럽긴 하지만.. 호주랑 같이 퍼즐 맞추기 게임을 즐겁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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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 맞추기 게임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피자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피자 베이스를 만들어 보는 것은 실습실에서 체험해 봤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토핑을 하는 시간이다.

자신이 원하는 피자를, 자신이 원하는 재료만을 가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시간.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피자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팁을 주셨는데, 토핑을 얹을 때 야채, 고기, 치즈, 감자 순으로 올려줘야 한다.
이 팁은 피자를 오븐에 굽는 것과 관련한 것인데, 잘 익지 않는 것일 수록 마지막에 토핑을 해야 잘 익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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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가지의 다양한 재료들, 그리고 재료들을 앞에 두고 열심히 피자 만드는 법 설명을 듣는 호주.
치즈까지 포함해서 촟 15가지의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맛의 피자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근데 신기하게도 이렇게 많은 재료들 가운데 실제로 피자에 넣은 재료는 몇 가지 안된다는 것.
정말 전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피자를 만들어낼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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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양송이부터 재료를 얹기 시작한다.
무슨 재료를 올리든지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토핑을 많이 얹으면 피자가 잘 안익을 수 있으니 너무 토핑을 꽉꽉 채우지만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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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랑 나의 피자가 완성됐다.
나름 모양에 신경 쓴다고 쓴건데 막상 다 만들어 놓고 나니까 별건 없다.
나는 좀 달달한 맛을 원해서 양파랑 파인애플을 많이 넣었고, 호주는 햄을 많이 얹었다.

자기가 만든 피자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호주.
집에서 케잌 만들기 체험은 해 봤어도 이렇게 제대로 된 피자 만들기 체험은 처음이라 조금은 상기된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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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다 만들고 나면 직원분들이 돌아가면서 치즈를 뿌려 주신다.
토핑은 자기 맘대로 넣더라도 치즈는 정량만 넣어줘야 피자가 제대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이렇게 치즈만큼은 따로 뿌려주시는 것 같다.
참가자분들 중에 어떤 분들은 치즈만 먹어도 맛있다고 치즈를 따로 막 드시는 분도 계시고 나는 남은 파인애플을 열심히 주워 먹었다.

재료들이 확실히 다들 신선해 보이는 게 눈에 띄었다.
더 좋은 재료로 더 맛있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파파존스의 이념을 느낄 수 있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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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만들기 체험이 끝날 무렵 파파존스의 피자들이 시식을 위해 제공된다.
우리가 만든 피자는 오븐에 구워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고, 우리가 피자를 만드는 동안에 미리 만들어 둔 피자가 나온 거다.

우리한테 제공된 피자들은 모두 파파존스 매장에서 실제 판매되는 피자들.
파파존스 피자..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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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많았던 피자들이 어느새 바닥을 보인다.
물론 내가 많이 먹긴 했지만 다른 참가자 분들도 제법 잘 드시는 듯.

피자가 맛있으니까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된다.
그리고 보통 피자는 집에서 배달을 시켜 먹는데, 여기서 먹는 피자는 구워낸 지 얼마 안 된 피자들이라서 더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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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를 먹고 나니 우리가 만든 피자들이 오븐에 구워져 나왔다.
치즈를 얹고 오븐에 구워내니까 뭔가 피자가 달라보인다. 오븐에 구워진 후에 더 맛있어 보이는 피자들.

피자를 집에서 처음 받았을 때 뭔가 모양이 있다면 치즈 위에 토핑을 한 것들이다.
치즈 밑에 토핑하는 것들은 다 치즈에 가려서 안보이니까 가능하면 치즈 위에 토핑을 해야 예쁜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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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갓 구워져 나온 피자는 파파셰프 참가자들이 직접 잘라볼 수도 있다.
내꺼는 6조각으로 좀 큼직하게 잘라달라고 부탁을 하고 호주꺼는 호주가 직접 잘라보도록 했다.

칼이 의외로 날카로운지 한 바퀴만 굴렸는데도 피자가 슥슥 잘 잘린다.
이제 집에 가서 맛잇게 먹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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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만들기 체험을 모두 마치고 다른 참가자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

파파셰프 클래스가 모두 끝났을 때 즈음에야 서로가 조금씩 친해지려고 했는데, 정작 끝날 때 까지 주변 분들과 제대로 인사도 한번 제대로 못하고 헤어진 게 조금은 아쉽다.
다음번 파파셰프 클래스 부터는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참가자들끼리 인사를 시키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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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파셰프 클래스를 통해 얻은 피자2판과 모자, 그리고 앞치마까지.
제법 많은 선물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런 많은 선물들도 고맙긴 하지만, 호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보니까 파파셰프 클래스가 지난해 하반기에는 조금 주춤했던 것 같은데, 올해부터는 매달 꾸준히 진행되어서 더 많은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 수 있게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담당자들이 힘드시겠지만 평일보다는 주말에 이런 행사가 진행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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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파파존스 블로그 담당자님~ 따로 감사하다고 인사도 못 드리고 온 것 같네요.
이런 멋진 시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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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pji.co.kr
파파존스 블로그 바로가기 : http://blog.naver.com/papa_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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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베니진 2014/01/26 at 10:44 PM

    파파존스가 좋은 이벤트도 하는군요~
    호주한테도 잊지못할 추억거리겠어요. ^^

    • Reply 차도리 2014/01/26 at 10:46 PM

      네. 멋진 이벤트 덕분에 호주한테도 점수땄어요. ^^
      애들이랑 할만한 좋은 이벤트 있으면 저좀 알려주세요~ ㅎㅎㅎ

  • Reply 쿨와인 2014/01/27 at 12:27 PM

    역시 멋진 아빠~~ 파파존스에서 호주와 피자들 제대로 만드셨는데요^^~ 즐거운 추억이셨을거 같아요~^^~

    • Reply 차도리 2014/01/27 at 1:03 PM

      네. 피자 만드는 거 대충 알긴 했지만 이렇게 만들어지는 줄은 몰랐었네요.
      호주와 함께 소중한 시간 갖게 되어서 너무 즐거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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