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겨울에 즐기는 캐리비안베이(Caribbean Bay)

2014/02/02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

난생 태어나서 처음가 본 캐리비안베이.

이번에 캐리비안베이 체험단 이벤트에 당첨되어 드디어 처음으로 가 보게 되었다.
이번 체험단에 당첨되기 전까지만 해도 캐리비안베이가 아니라 캐러비안베이로 알고 있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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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

아침에 퇴근해서 바로 집으로  와 보니 우리 꼬맹이들은 아직도 꿈나라.
호주가 이불 속에서 눈만 빼꼼 내밀고 날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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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

지정이한테 난 뭘 준비하면 되냐고 물어보니 과일을 깎으라고 한다.
깜짝 놀라서 원래 캐리비안베이에는 음식물 반입 안되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니 깎아온 과일은 괜찮다고 한다.
나도 캐리비안베이는 처음 가 보지만, 지정이도 처음가는 데 이런 건 어떻게 알았는 지 참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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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4)

45분 만에 날라간 캐리비안베이.

9시쯤 출발했는데 차가 하나도 안 막혔다.
아무래도 명절 연휴이기도 하고 비가 온다는 소식에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별로 없엇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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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5)

체험단에게 지급되는 캐리비안베이 티켓.

한 팀당 4장까지 티켓을 주는데 로코는 36개월 미만이라서 이 티켓이 필요 없다고 한다.
남은 티켓 한장.. 너무 아깝다. 부모님이라도 모시고 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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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7)

티케팅을 하고 입장을 하면 락커룸으로 가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엘레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한 줄인데, 기다리기 귀찮으면 그냥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
사실 걸어서 올라가도 된다는 사실은 나중에야 알게 됐고, 그냥 사람들을 쭐레쭐레 쫓아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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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8)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9)

5층에 올라가면 수영복도 구입이 가능하고 물놀이용품들도 구입을 할 수가 있다.
그냥 갑작스럽게 캐리비안베이에 방문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돈만 있으면… ㅋ

락커대여소에서는 돈내고 락커를 빌릴 수 있는데 락커 1개당 대여요금은 2천원이다. (보증금 1천원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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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6)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0)

그리고 캐리비안베이에서 사용하는 베이코인이라는 게 있는데, 락커 대여와 함께 베이코인도 함께 구입해야 한다.
베이코인은 3만원, 5만원, 10만원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3만원 짜리 두 개를 사서 나눠 쓰면 좋다.
어차피 베이코인 잔액은 나중에 환불이 되기 때문에 부족한 것 보다는 넉넉하게 끊어 가는 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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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1)

락커룸의 모습.
일반적인 목욕탕 락커룸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보다 락커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겨울옷을 너무 빵빵하게 입고 가면 짐을 넣기 곤란하다.

근데 이 락커를 빌릴 때 2천원을 따로 받는 건 좀 그렇다.
아예 처음부터 입장료에 락커 대여료를 포함해서 받고 락커 키는 그냥 지급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목욕탕에 가도, 찜질방에 가도 락커 대여료를 따로 받지는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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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2)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고 들어간 캐리비안베이.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규모가 크지는 않다.
사진속에 보이는 파도풀하고 몇 가지 놀이기구, 그리고 유수풀이 전부.
아무래도 겨울에는 실내 시설들만 운영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정말 제대로 캐리비안베이를 즐기려면 모든 시설들이 다 운영이 될 때 한번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물론 대신 여름에는 가격도 그만큼 더 비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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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3)

캐리비안베이에는 파도풀 말고도 작은 수영장들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 주위에 의자가 놓여져 있다.
내가 도착한 시간이 10시 정도였는데 의자는 모두 매진.

완전 일찍 가서 의자를 차지하지 않으면 의자를 사용하기는 힘들다.
의자 갯수를 좀 더 많이 늘려주면 좋을 것 같다. 물놀이도 좋긴 하지만 쉴 공간도 필요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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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4)

한겨울에 즐기는 캐리비안베이.
실내 난방이 잘 되어서 아이들은 별로 추운 걸 못 느낀다.
아니, 오히려 호주는 덥다고 위에 티셔츠 벗으면 안되냐고 할 정도.

추워서 제대로 못 놀 수도 있다는 걱정은 절대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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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5)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6)

유아풀에서 좀 놀다가 파도풀로 내려왔다.
파도가 엄청 심하게 치는 건 아니고 그냥 찰랑찰랑 하는 정도?
아이들이 놀기에는 좋지만 스릴있는 파도를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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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7)

파도풀에서 수영을 하다가 놀이기구도 한번 타 보기로 한다.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이 놀이기구의 이름은 퀵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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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8)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0)


약간만 기다리면 퀵라이드를 즐길 수 있다.
1인용과 2인용 모두 타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2인용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줄도 2인용 줄이 훨씬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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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1)

퀵슬라이드를 타는 곳에서 내려다본 바깥 모습.
겨울에는 바깥에 유수풀 구간만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나머지 놀이기구들은 모두 작동을 하지 않는다.
이 많은 놀이기구들을 제대로 이용해 주려면 여름에 꼭 다시 와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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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3)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2)

잠시 바깥으로 나와 호주와 함께 스파도 즐긴다.
바깥 공기는 엄청 찬데도 물이 따뜻하니 전혀 걱정이 없다.
이런날 눈이라도 와 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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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4)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5)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6)

스파에 이어 유수풀도 즐겨본다.
전체 길이가 550m나 된다고 하는데 물이 계속 한방향으로 흐르기 때문에 실제 한 바퀴 도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는다.

캐리비안베이 야외 유수풀.. 처음에는 추울까봐 걱정도 했었지만 물이 생각보다 따뜻해서 괜찮았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노래도 흘러나와 호주가 정말 신나게 유수풀을 즐겼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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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7)

퀵라이드도 타고, 유수풀도 즐기고 실내로 다시 들어와 보니 사람들이 제법 많아졌다.
물반 사람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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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29)

아침을 간단하게 빵으로 해결해서 그런지 물놀이를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지 12시도 안 됐는데 배가 고파온다.
결국 햄버거를 하나씩 먹기로 하고 식당에서 가격표를 보는데.. 의외로 가격이 비싸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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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0)

로코는 이번에 캐리비안베이에서 득템한 장난감을 나한테 자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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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1)

나는 열심히 햄버거를 먹는다.
내가 주문한 햄버거는 스테이크 버거.
스테이크랑 야채, 그리고 피클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내용물은 없다.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나름 맛있게 잘 먹었던 스테이크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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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2)

그러고 보니 호주랑 로코는 밥먹을 때도 모자를 안 벗고 먹었구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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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3)

잠시 소화를 시키고 온가족이 다같이 스파도 즐겨본다.
따뜻한 물 속에서 우리가족이 다함께 있으니까 온천욕을 하러 온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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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4)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5)

스파를 즐긴 후에는 온가족이 다같이 유수풀을 즐기러 내려간다.
아까는 호주랑 단둘이 즐겼는데, 확실히 가족 모두가 함께 하니 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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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6)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38)

오후시간이 되면서 더 많아진 사람들.
나중에 한가할 때 오면 더 좋을 것 같긴한데.. 캐리비안베이가 한가할 때도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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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40)

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41)

지정이랑 호주랑 퀵라이드(튜브 슬라이드)를 타러 다녀오라고 하고 로코와 단둘만의 시간도 가져본다.
귀염둥이 로코. 뽀로로 장난감을 손에서 놓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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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19)

지정이가 호주랑 같이 튜브슬라이드를 타고 돌아왔는데 호주가 표정이 좀 별로 안좋다.
얘가 왜 이러지..? 한번 더 타고 싶은데 엄마가 간다고 해서 그런가?
호주를 데리고 호주는 튜브슬라이드를 태워 내려 보내고 나는 바디 슬라이드를 타 본다.

와우! 퀵라이드 중에서는 튜브 슬라이드보다는 바디 슬라이드가 훨씬 재미있다.
내려가는 시간은 무지 짧지만 그 스릴감만큼은 정말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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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즐기는 캐러비안베이 유수풀 (42)

튜브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왔는데도 호주의 기분은 여전히 별로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이유를 물어보니 울먹울먹 하면서 물총을 사고 싶다고 한다.
그냥 사 달라고 하면 되지 왜 꿍… 하고 있는지.. 완전 나 어릴 때의 모습이랑 똑같다. ㅋ

물총을 사 들고 지정이한테 가니 이제 피곤하다고 집에 가자고 한다.
확실히 물에서 노는 게 힘들긴 힘든가 보다. 조금 더 놀고 싶긴 했지만 철수~
약간 아쉽긴 하지만 이번 여름에 꼭 다시 놀러오겠다고 다짐하며 집으로 향한다.
특히 이번 여름에 다시 올 때는 뱃살좀 빼서 와야겠다. 다이어트&헬스 다시 시작~!!

 

P.S. 이번에 멋진 이벤트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게 도와주신 에버랜드 담당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캐리비안베이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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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 Reply 릭소 2014/02/02 at 12:57 PM

    지정씨 수영복 입은 모습이 없어서 별로… 킁~~

    • Reply 차도리 2014/02/02 at 1:19 PM

      바랄 걸 바래야죠.
      블로그에 얼굴 올라오는 것도 난리를 치는데 수영복 입은 사진 올렸다간 이혼당해요.. ㅋㅋㅋ

  • Reply 베니진 2014/02/02 at 1:16 PM

    캐리비안베이 저도 한번도 안가봤어요 ㅎㅎ
    호주랑 로코 너무 신나보이는데 야간근무 후
    한숨도 안자고 바로 가셨다니 더 놀라울 뿐..
    운전도 직접 하신거 아니에요?.. 완전 다정자상 아빠세요 ㅎㅎㅎ

    • Reply 차도리 2014/02/02 at 1:20 PM

      이번에 처음 가 보긴 했는데 한번 가 보니 또 가고 싶네요.
      그나저나 에버랜드도 그렇고, 캐리비안베이도 그렇고 야간근무할 때 자주 가네요.

      지난번에 에버랜드 다녀온 후기에요. ㅎㅎㅎ
      https://www.chadorri.com/?p=1881

  • Reply 새연지훈아빠 2014/02/02 at 3:09 PM

    아니..이런 체험단..알려주셔야지 ㅋ 혼자 되시다니 ㅋㅋ

    전 돈주고 산거..아직도 못가고 있다는 ㅋㅋㅋ

    • Reply 차도리 2014/02/02 at 3:12 PM

      돈주고 산거 있으면 그거부터 다녀오셔야죠 ^^
      체험단은 뽑힐거라 생각도 안했는데 운이 좋았네요 ㅋ
      티켓 안쓰실거면 저한테 넘기세요~~ ㅎㅎㅎ

  • Reply 쿨와인 2014/02/03 at 1:34 PM

    겨울에 즐기는 케리비안 ~ 꽤 색다른 재미가 있을것 같은데요~ 전혀 추워보이지 않고 즐거워 보이기만 합니다. 차도리님 가족과 함께 하기 때문일까요^^ ㅎㅎㅎ

    • Reply 차도리 2014/02/03 at 8:25 PM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그러지 못했네요.
      2014년에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아요 ^^
      그리고 캐리비안베이는 실제로 겨울에도 별로 안춥답니다~!!

  • Reply 새연지훈아빠 2014/02/18 at 8:42 PM

    음식.음료 싸가면 되요. ? 앞에서 검사하나유..내일간다는 ㅋㅋ

    • Reply 차도리 2014/02/18 at 8:44 PM

      앞에서 검사해요~~
      음료는 가능하고요, 음식은 껍질 벗긴 과일만 가능해요 ^^

      • Reply 새연지훈아빠 2014/02/18 at 8:58 PM

        과자는요?

        • Reply 차도리 2014/02/18 at 9:02 PM

          과자는 직접 안가져가봐서 모르겠는데 껍데기 까서 통에 담아가서 통과했다는 글을 본적은 있어요 ^^

          • 새연지훈아빠 2014/02/18 at 9:10 PM

            감사합니당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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