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베란다 빨래건조대 직접 설치하기

2014/09/13

새로 이사온 집에는 베란다에 빨래건조대가 달려있지 않다.

거실도 베란다 확장형이라서 그나마 있는 베란다라고는 안방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베란다가 전부.
이 작은 베란다에 빨래건조대도 없어서 매번 빨래 할 때마다 빨래 널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결국은 17,500원짜리 천정형빨래건조대를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직접 설치해 보았다.
사실 드릴만 있다면 베란다빨래건조대를 직접 설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빨래건조대를 직접 설치하면서 한 가지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었고,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간단하게 설치후기를 남긴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17,500원짜리 천정형 빨래건조대.
3만원정도 주면 스텐레스로 된 제품도 구입이 가능하지만 그냥 싼 걸로 골랐다.
예전에도 이렇게 생긴 분체도장제품으로 사용했는데 5년 이상 아무 문제없이 사용했었기 때문이다.
스텐레스가 오래 쓰기에는 좋겠지만, 그냥 흰색 분체도장이 되어 있는 이런 제품들도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빨래건조대를 설치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공구는 바로 전동드릴이다.

1년에 한번 쓸까 말까 한 전동드릴이 집에 있는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에 전동드릴이 없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어떻게든 빌려야 한다.
요즘에는 공유경제가 이슈화 되면서 이런 드릴도 빌려서 쓸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던데, 보통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도 빌릴 수 있으니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공구를 준비하도록 한다.

이 때 전동드릴은 꼭 해머링 기능이 있어야 한다.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고 그 안에 피스를 박아 고정하는 방식인데, 콘크리트에 구멍을 뚫으려면 해머링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설치에 앞서 제품을 박스에서 꺼낸 모습이다.

먼저 베란다 양쪽에 빨래봉 걸이를 설치하고, 설치가 완료된 후에 빨래봉을 걸어주면 모든 설치는 끝이 난다.
이론상으로는 아주 간단한 설치방법이다.

 

 

 

천정에 칼블럭을 박아주고, 그 칼블럭에 피스를 박아주기만 하면 끝~!

만약에 칼블럭이 집에 있는 드릴 비트 굵기랑 잘 맞지 않는다면 나무젓가락을 이용해도 좋다.
나무젓가락을 두 개 정도 구멍에 넣고 부러뜨려서 빠지지 않게 한 다음에 피스로 박아주면 칼블럭과 같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설치에 앞서 먼저 간단하게 연필로 표시를 해 준다.
밑에서 보면 알겠지만, 설치위치를 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같은 경우는 설치위치를 잘못정해서 완전히 망했던 케이스인데, 설치위치를 정말 잘~ 정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내용을 계속 보면 안다. ㅎㅎㅎ

 

 

 

설치 위치를 정했으면 콘크리트 기리(비트)를 드릴에 체결하고 천정에 구멍을 뚫는다.

이 때 드릴에 연결하는 비트는 꼭 콘크리트용이어야 한다.
콘크리트용이 아닐 경우 잘 뚫리지가 않아서 하루종일 구멍만 뚫고 있을 수 있으니 꼭 콘크리트용 비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짜잔~!!

천정에 깔끔하게 구멍 4개 뚫고 기본적인 거치대를 모두 설치 완료했다.
이제 빨래봉만 연결하면 끝인데.. 이게 끝이 끝이 아니다.

이유는? 설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위의 두 사진을 보고 문제점을 찾았다면 눈썰미가 참 좋은거다.

내가 처음 설치했었을 때 너무 정 중앙을 고집하다보니 설치위치가 완전히 잘못됐다.
베란다 빨래건조대는 위의 사진과 같이 줄을 연결해서 위/아래로 조절을 하게 되는데 줄이 가운데 베란다 등에 걸려버리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처음부터 등의 위치를 잘 고려했어야 했는데.. 정말 큰 실수를 했다.

 

 

 

결국 천정에 구멍 4개를 다시 뚫어서 위치를 조정 완료했다.

이게 그냥 후기를 슥슥 읽어보면 위치 옮기는 게 쉬운 것 같아 보여도 사실상 쉽지 않은 작업이다.
좁은 공간에서 천정에 구멍을 뚫기 위해 시멘트에 드릴링을 하면 엄청난 먼지들이 날리기 때문이다.

 

 

 

거치대 설치 다음으로 조금 어려웠던 부분이 바로 끈을 연결하는 작업인데, 알고 보면 크게 어렵지 않은 부분이다.
먼저 하나의 끈을 스토퍼를 지나 반대편 거치대 쪽으로 보내준다.

 

 

 

그 다음에는 반대쪽 거치대쪽에 끈을 묶어준다.
이렇게 하면 끈 하나에 대한 작업은 모두 끝난 거다.

 

 

 

다음작업은 또 다른 끈 하나를 마찬가지로 스토퍼를 지나치게 해 바로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물론 끈의 길이는 적절히 조절해서 스토퍼쪽에 있는 거치대에 잘 묶어주면 된다.

 

 

 

끈은 하나인데 양쪽 끝을 스토퍼를 통해 거치대에 묶어주고 나니 가운데 부분은 위의 사진과 같이 둥그렇게 이어지는 부분만 남게 된다.

 

 

 

선의 남은 부분에 손잡이를 통과시키고, 매듭을 지어 손잡이를 내리기만 하면 끝이 난다.
매듭의 위치에 따라서 손잡이의 높낮이가 조절이 되니 사용자의 키에 맞춰서 매듭을 조금씩 조절해 주면 좋다.

 

 

 

우여곡절 끝에 베란다 빨래건조대 설치 끝~!!

설치위치를 잘못 잡는 바람에 천정에 못생긴 구멍 2개가 보인다.
베란다 등이 없는 곳에 설치를 한다면 당연히 가운데 설치하는 게 맞지만, 우리집처럼 가운데 등이 있을 경우에는 끈이 지나다니는 데 문제가 없도록 위치를 잘 선정해서 빨래 건조대를 설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즉, 빨래건조대 설치에 있어 위치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다.

쉬우면서도 쉽지 않은 베란다 빨래건조대 설치, 여자가 하기에는 작업환경도 많이 안좋고(먼지 때문에) 힘도 드니까 가급적이면 남자를 시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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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 Reply 봄숙희 2015/05/23 at 8:47 AM

    설치하기 전에 검색 하다 읽게 되었는데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실수 할 뻔 했네요.

    • Reply 차도리 2015/05/24 at 9:38 PM

      ㅎㅎ 도움이 되었다니 기분이 좋네요.
      잘 설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 Reply 시영 2018/03/07 at 5:48 PM

    이거보고 설치 잘 마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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