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el / Pension

아기자기하고 예쁜 오크밸리 펜션, 요들린

2015/01/07

이번 우리가족 겨울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썼던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숙소다.

1월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기간동안 오크밸리 리조트는 일단 예약 불가.
주변 펜션을 뒤져보는데 마땅히 괜찮아 보이는 곳이 없어 애를 좀 먹었다.

결국 찾은 곳이 바로 요들린 펜션이라는 곳인데 오크밸리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걸린다.
오크밸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펜션들도 많긴 한데 예쁜펜션을 찾다 보니 조금 거리가 멀어졌다.

너무 거리가 먼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긴 했지만 직접 왔다갔다 해 보니 20분 정도는 크게 먼 거리는 아니었다.

 

 

 

 

 

 

오크밸리에서 신나게 놀고 저녁나절에 들어와 처음 만난 요들린 펜션.

사진속에서 보던 것과 거의 비슷하다. 다행이다.
애들도 그렇고, 지정이도 그렇고 펜션이 예쁘다고 마음에 들어한다.

 

 

 

 

 

 

애들이 요들린펜션을 좋아한 가장 큰 이유는 복층이어서가 아닐까 싶다.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다락방으로 올라갈 수가 있는데, 2층도 제법 넓다.
펜션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2층으로 뛰어 올라가는 호주.
로코를 데리고 2층으로 보드게임을 들고 올라가서는 내려오질 않을 정도로 2층을 좋아했다.

 

 

 

 

 

 

오크밸리에서 가까운 펜션 중에서 이만큼 아기자기하고 예쁜 펜션이 과연 얼마나 될까.
펜션 곳곳을 사모님이 정말 예쁘게 꾸며 놓으셨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펜션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꼭 오크밸리에 놀러오지 않더라도 한번쯤 와 보면 좋을만한 펜션이다.

 

 

 

 

 

 

2층에서 내려다 봐도 온통 아기자기하고 예쁜 소품들이다.
펜션 전체를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아서 3박 4일동안 동화속 나라에서 지내는 기분이었다.

 

 

 

 

 

 

주방도 물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차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방용품들은 충분한데 조미료가 없다는 점.
보통 펜션을 다니다보면 조미료가 준비되어 있는 곳이 많은데, 요들린에는 조미료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

혹시라도 요들린펜션을 이용할 예정이라면 꼭! 조미료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커피포트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고, 가스렌지는 물론 있고.
웬만한 주방기구들은 다 마련되어 있으니까 음식과 함께 조미료만 준비하면 된다.

 

 

 

 

 

 

 

화장실도 예쁜 소품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오크밸리 펜션 요들린에 투숙할 때 가급적이면 왼쪽 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로 화장실 때문인데, 보일러에서 온수와 난방을 선택할 수 있는 리모컨이 왼쪽 방에만 있어서 오른쪽 방은 조금 불편하다.

 

 

 

 

 

 

 

오른쪽 방에 보일러 조절 스위치가 없어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좋은 점이 있으니 바로 방이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평수랑 비품 들은 비슷한데, 오른쪽 방에만 별도로 침대방이 마련되어 있다.
가족이 다같이 오면 확실히 왼쪽 방이 좋을 듯 하고, 연인끼리 온다고 하면 오른쪽 방이 좋을 것 같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화장실은 락스냄새가 조금 과할 정도로 청소를 깨끗하게 해 놓으셔서 지정이가 특히나 마음에 들어했던 펜션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요들린펜션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발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밖에 있어서 신발을 밖에 내 놔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겨울에는 날씨가 워낙 추워서 신발을 밖에 내어 놓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차피 안쪽에 공간이 많으니까 비닐을 하나 깔아놓고 신발을 들여 놓으면 해결되는 문제다.
큰 문제는 아니니까 오크밸리 펜션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그닥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사실 요즘같은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밖에 잘 나가지 않게 된다.

요들린펜션의 바깥 풍경은 온통 눈밭.
주변에 경사진 비탈길도 있어서 꼭 오크밸리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이들 눈썰매타기에 손색이 없다.
다음번에 갈 때에는 꼭 눈썰매를 챙겨가야겠다.

3박 4일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너무나도 좋은 추억들을 쌓았던 곳이기에 짧게나마 후기를 남겨봤다.

오크밸리펜션, 요들린.
다음에 또 오크밸리에서 1박을 하게 된다면 다시한번 찾아가고 싶은 곳이다.

 

 

↑ 요들린 펜션 홈페이지(블로그)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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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릭소 2015/01/07 at 9:14 AM

    동화속에 나오는 펜션이네요.. ^^;;

    • Reply 차도리 2015/01/07 at 9:26 AM

      그쵸? 정말 예쁜 펜션이었답니다.
      두 가족 정도 같이 생활해도 문제 없을 것 같더라고요. ^^

  • Reply 하리 2015/01/09 at 1:31 AM

    두분…. 오글오글… ㅎㅎ 답글… 애정넘침… ㅎㅎ

    • Reply 차도리 2015/01/09 at 1:01 PM

      ㅋㅋㅋ 원래 다 이렇게 애정 넘치게 사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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