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in 2010
코펜하겐에서 꼭 가 보아야 하는 곳, 크리스티아니아.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인터넷에서 정말 많은 곳을 검색해 보았다.코펜하겐에서 머무는 시간이 23시간밖에 안되는데 꼭 가 보아야 하는 곳은 어디일까?코펜하겐 시민들이 추천하는 명소중에 한 곳인 Christiania.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곳인만큼 정말 기대가 되는 곳이었다.코펜하겐 시내에서 Metro를 타면 쉽게 갈 수 있는 Christiania.메트로를 타러 내려가는데 스페인 홍보물이 눈에 들어왔다.이제 몇 시간만 있으면 스페인으로 날아갈텐데, 스페인 해변의 모습이 너무나도 반가웠다.지금 여기 코펜하겐은 이렇게 추운데 몇 시간만 날아가면 저렇게 따뜻한 스페인이 기다리고 있다니..한국에서부터 보아온 스페인관광청의 로고가 유독 눈에 띈다.코펜하겐 메트로의 모습.우리나라 지하철과는 다르게 기차처럼 마주보며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열차 한쪽에는 이렇게 의자가 서로를 마주보며 되어 있고, 한쪽에는 뻥~ 뚫려있다.코펜하겐의 지하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광고선전물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정말 깔끔. 그 자체.Christiania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코펜하겐 하버버스, 그리고 Nyhavn
6년만에 인어공주님을 다시 만나고 이제는 Nyhavn으로 이동해야 할 시간이다.인어공주 동상에서 Nyhavn까지 이동방법은 정말 다양하다.버스를 타고 가도 되고, 택시를 타도 되고, 걸어가도 되고, 기차를 타고 메트로를 갈아타고 가도 된다.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하버버스를 이용하는 것!Havnebus라고도 하고, Harbourbus라고도 한다.인어공주동상 근처에 하버버스 901번이 Nyhavn까지 운행한다. 하버버스의 모습이다.하버버스는 코펜하겐의 일반버스들처럼 노란색이다.내부는 많은 승객들이 편하게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잘 설치되어 있다.밑에 사진을 보면 왼쪽부분에 계단이 보이는데 이 계단으로 올라가면 하버버스 조종실이 있다.하버버스를 타고 인어공주 동상에서 Nyhavn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모습들.제일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해군 군함이다.해군에서 3년간 근무하면서 배만 1년 반을 탔는데 코펜하겐에서 덴마크 군함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밑에 있는 사진은 코펜하겐의 오페라하우스.호주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정말 유명한데 코펜하겐은 그만큼은 아닌듯.하지만…
코펜하겐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 인어공주
지난밤의 티볼리공원(Tivoli Gardens)이 아직까지 머리속에 맴돈다.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동화나라, 티볼리공원.오늘은 덴마크를 떠나 스페인으로 가는 날이다.23시간의 스타오버 시간동안 코펜하겐에서 보아야 할 곳들은 어디어디가 있을까?일단, 덴마크 코펜하겐. 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인어공주 동상을 보러 갔다.아침일찍 일어난다고 마음먹었는데도 쉽지는 않다.일어나자마자 후다닥 씻고, 짐을 호텔 프론트에 맡기고는 바로 인어공주 동상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탔다.중앙역에서 인어공주 동상이 있는 Osterport역까지는 약 15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어제 끊어 놓은 24시간 City Pass 덕분에 따로 티켓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다.기차에 걸려있는 봉지.아무래도 쓰레기를 여기에 담으라고 준비해 놓은 것 같다.기차에서 생긴 쓰레기들을 가지고 내리기 쉽게 쓰레기봉지를 준비해 둔 게 눈에 띈다.덴마크 기차의 내부모습.기차의 인테리어(?)에서 느낀점은 좀 딱딱하다는 점이다.대부분의 디자인들이 각이 져 있다.그런데 이 딱딱함 속에서도 실제로 의자에 앉아보면 전혀 불편하지 않다.와우~ 기차에서 인터넷을?우리나라도…
코펜하겐 티볼리 공원(Tivoli Gardens), 밤에 둘러보기
중국 북경을 떠나 드디어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스칸디나비아항공은 이번에 처음 이용해 본 건데 정말 서비스가 좋았다.특히 기내식 서비스가 나올 때, 갓 구운 빵을 서비스 해 주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물론 만들어져 있는 빵을 따뜻하게 데워서 제공하는 거였겠지만.. ^^)그리고 빨간색 기내용 담요는 너무너무 탐이 났다.옛날 같았으면 하나 슬쩍 들고 내렸겠지만, 꾸욱 참았다.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 역의 모습.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정말 가깝다.기차로 약 20분정도만 가면 중앙역에 도착한다.택시타면 약 7~8만원정도 나온다고 하는데, 짐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기차로 이동하기로 했다.코펜하겐 공항에서 시내까지 갈 때 기차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다양한 옵션이 있다.코펜하겐의 다양한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카드를 사도 되고, 시간에 따라 버스, 기차, 메트로 등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City Pass를 사도 되고, 10회권을 구입해도 된다.(링크…
북경의 수수시장, 그리고 중국이여 안녕…
드디어 오늘이 중국 북경에서의 마지막 날이다.너무너무 추운 북경의 날씨.확실히 겨울에 여행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옷이 훨~씬 많아지니까 짐이 산더미처럼 불어만 간다.중국에서의 마지막날, 어디로 가 볼까.. 하다가 짝퉁시장으로 유명한 수수시장에 가 보기로 결정했다.오늘 아침은 호스텔 바로 앞에 있던 국수집에서 먹기로 했다.호스텔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던 이 국수집.중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면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했다.빨간 소스에 국수.. 정말 성의없이 만든 것 같아 보였지만 맛은 제법 있었다.이건 일종의 수제비.고기국물에 수제비하고 당면 비슷한 걸 담아서 내 준다.중국어는 한마디도 못하는지라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에서 하나씩 찍어서 겨우 주문할 수 있었다.아… 중국사람들… 1,2,3,4,5 정도 숫자는 영어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숫자도 영어로 못한다.결국에는 손짓, 발짓 다 해 가면서 주문 완료!!ㅋㅋ 셋이서…
북경 만리장성 여행은 ‘모전욕장성’으로!! 저녁은 북경오리~
중국에 온 지 벌써 이틀째다. 총 3일간의 일정 중에 딱 절반.중국 북경여행에서 빼먹지 말아야 할 코스가 바로 만리장성.그런데 한국 여행사에서 가는 만리장성 코스는 대부분 북경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정말 사람도 너무 많고 시끄럽다는 생각에, 호스텔에서 추천하는 모전욕장성으로 향했다. 호스텔에서 먹은 오늘의 아침.원래 호스텔에서는 아침을 주지 않는다.그런데 Happy Dragon Hostel에서 만리장성 코스를 예약하면 조식을 준비해준다.물론 점심도 포함!아침에 너무 늦게 일어나서 거의 꾸역꾸역 입에 집어넣고 숙소를 나와야만 했다.북경의 아침. 7시 30분에 숙소를 나온 우리들은 모전욕장성을 향해 약 1시간을 달려갔다.생각보다 만리장성은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모전욕장성에 드디어 도착!!다시 숙소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때문에 만리장성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제한되어 있었다.마침 만리장성 윗부분까지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어서 65원을 주고 타고 올라갔다.* 나중에 알고보니…
[49일간의 가족여행] 너무나도 웅장했던 자금성
자금성. 고궁 박물관 이라고도 불린다.2박 3일의 짧은 스탑오버 기간동안 꼭 보아야 할 장소 중 한 곳.숙소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무작정 지도 하나 들고 걸어나갔다.그런데 날씨가 어찌나 추운지.. T.T자금성 입장료는 1인당 40Yuan.인터넷에서 보니까 60Yuan이라고 되어 있던데, 비수기라서 할인하는 것 같다.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도 있던데, 따로 자금성에 대해서 준비를 안 한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가니까 정원이 먼저 나온다.정문쪽에는 커다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 반면, 후문 쪽에는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많이 있다.여기가 바로 이화원인 듯.베이징에는 자금성 내부에 있는 이화원 말고도 따로 이화원이라는 정원이 있다고 한다.일정상 가 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이쁘다고 하니까 나중에 북경에 갈 때에는 꼭 가 보아야 겠다.이곳… 봄에는 정말 이쁠 것 같다.이 문고리.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최소 100년이상은 된 것…
[49일간의 가족여행] 첫째날, 중국 북경으로 출발!!
‘중국 북경 – 덴마크 코펜하겐 – 스페인 – 모로코 – 포르투갈 – 일본 도쿄’ 49일간의 길고도 짧았던 우리 가족의 첫 해외여행.11월 26일. 여행의 첫날. 우리들의 목적지는 중국 북경이다. 북경에서의 기간이 2박 3일밖에 되지 않아서 북경으로 가는 비행기는 아침일찍 출발하는 걸로 선택했다.우리 호주. 여행을 간다고 하니 벌떡 일어나서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참 많이 컸다. ^^수많은 비행기들.티켓은 SAS에서 구입했지만,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서 중국으로 이동한다.우리나라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두 메이저 항공사가 있다.두 항공사 중에 유독 아시아나항공이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공항에서 사 먹은 Steff Hotdog.새벽에 일찍 집을 나서다 보니 아침을 제대로 못먹었다.비행기가 이륙하면 아침밥을 주겠지만…. 그래도 배고픈 건 못 참아!! ^^예정된 스케쥴대로 비행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기내식까지 맛있게 먹고 나니 벌써 내릴 준비를 하란다.북경이 정말 가깝긴 가까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