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dney 2005

오늘은.. 내가 다니는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2005/08/24


위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내가 지난 2주간 다녔던 도서관이다.
Customs House라는 이름의 시드니 City 도서관.
책이 무척이나 많은 곳이다. 물론 대부분이 다 영어로 된 책들이지만..

도서관에 들어서면 정말 멋진 장면을 볼 수 있다.
시드니를 축소해서 만들어 놓은 모형이 발 밑에 펼쳐진다.
Street은 물론이고, 건물들 하나하나를 정말 세밀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이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 최소한 1년은 고생하지 않았을까??

Customs House는 리모델링 한 지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컴퓨터들도 모두 깨끗하고 건물 전체가 깨끗하다.
사진에 보이는 계단은 Ground Floor에서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의 계단으로 올라가면 1층.
호주도 유럽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1층은 Ground Floor로 부른다.
우리나라에서의 2층이 호주에서는 1층!
(하리는 오빠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잘 알꺼야~ ^^*)


1층에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 Ground Floor.
2층에서도 Ground Floor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건물 전체가 ‘ㅁ’자 모양으로 지어져 있기 때문~!

오호호… 한국 책들~!!
이 도서관에는 한국책들, 일본 책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비단 책 뿐만 아니라, 많은 행정 문서들이 한국어로 준비되어 있다.
도서관 회원 가입 방법 등이 한글로 적혀 있는 것이다.
이를 보면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이 도서관을 이용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찍은 사진.
앞쪽에 사람들 앉아서 하고 있는 건 인터넷~
저 두 자리는 인터넷을 위한 자리고, 나머지 자리는 도서검색을 위한 자리.
도서관 곳곳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쉽게 책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 사진..
내가 공부하는 Reading Room. 열람실이다.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열람실을 이용하는 사람들 반 이상이 동양인이다.
동양인의 거의 반은 한국인, 나머지 반은 일본인.
대부분 영어책을 펴 놓고 공부하지만..
나는 한국어로 된 책을 펴 놓고 공부한다. ^^*

————————————————————
엄마랑 아빠, 그리고 하리가 특히 궁금해 할 것 같아서..
오늘은 잠깐 시간을 내서 사진을 찍었어요.
사진이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나온 것 같네요.
매일 아침에 공부를 시작해서 점심먹고 또 공부..
생각했던 것 보다 진도가 잘 나가고 있어요.
그 이유중 하나가.. ㅋㅋ
이 도서관에서는 엎드려서 잠을 못자요.
한번은 엎드려서 잠들었는데, 도서관 직원이 와서는 못자게 하더라구요.
이 곳은 자는 곳이 아닙니다.. 하면서.. ㅡㅡ;;
좀 쪽팔렸지만, 그 이후로는 도서관에서는 잠을 못자죠. ^^*


이건.. 도마뱀인데, 오늘 도서관에 가다가 길거리에 나타난 걸 찍었어요.
도마뱀 치고는 생김새가 너무 뱀이랑 닮은 것 같아요.


도서관 가는 길에 있는 새 둥지.
작은 노천 까페 뒷쪽에 있는 새 둥지에서는 항상 새 우는 소리가 들려와요.
오늘은 운 좋게 엄마새가 아기새들한테 먹이 물어다 주는 장면을 찍었네요.
지금은 엄마새가 아기새들한테 먹이를 입으로 물어다 주는 장면..


이 새 정말 크죠?
이런 새가 밥 먹는데 옆에서 막 왔다 갔다 해요.
갈매기는 기본이고, 비둘기에.. 새들이 정말 많아요.

쩌업.. 이정도면 궁금증이 많이 풀리셨을 듯~!
얼른 일자리를 구해야 할텐데.. 3주가 다 되도록 일자리를 못구하고 있으니.. ㅡㅡ;;
일자리 구하는데로 우리 회사 사진 찍어서 올릴게요. ^^*
그럼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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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하리 2014/02/27 at 10:12 PM

    거의 10년 전 이야기네….

    • Reply 차도리 2014/02/28 at 11:12 PM

      ㅋㄷ 9년된 얘기지.
      덕분에 호주도 태어났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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