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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맛집] 치킨과 맥주가 맛있는 가로수길 치킨집 더 후라이팬

2013/08/26

가로수길 치킨집, 더 후라이팬.

논현동에서 체형교정이 끝나고 바로 옆 가로수길로 넘어왔다. 정말 오랜만에 영태형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가 마지막이었을까. 얼굴 본지 5년도 넘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영태형.

시간도 늦고 해서 간단하게 치킨에 맥주 한잔 하기로 하고 더 후라이팬에서 보기로 했다.
더 후라이팬은 체인점인데 치킨집 중에서는 정말 깔끔하고 맛있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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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 전에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을 찍어봤다.
위에 보니 Original American Style Fried Chicken & Beer라고 써 있다.
지금까지는 이런 치킨류가 미국식 스타일 치킨이라는 것도 모른 채 먹어왔는데.. 오늘에서야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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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니 예쁜 메뉴판이 나온다.

음식은 맛있고 먹는 동안 즐거운 더 후라이팬.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영태형과 즐거운 시간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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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핫B 세트라는 메뉴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나온 메뉴인가?
핫B 메뉴는 이름처럼 핫(Hot)하게 매운 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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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는 방법~

1. 치킨을 선택하고
2. 2가지의 소스를 고른다. (기본적으로 2개는 무료고, 추가로 시키면 돈이 든다.)
3. 사이드 메뉴(샐러드, 코오슬로 등등)를 선택한다.
4. 맥주&음료를 선택한다.

일단 배가 고프니까 곱빼기 후라이드&샐러드 세트를 시키고 큰 잔으로 생맥 2잔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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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좔좔 흐르는 이 커다란 생맥주는 700ml잔인데 3,800원 밖에 안한다.
다른 데서 500ml가 보통 3,000원인 걸 생각하면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후라이팬에서 무조건 큰 잔을 시키는 게 이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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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주문 다 했는데 열심히 메뉴 공부하는 영태형.
더 후라이팬은 처음 와 본다고 한다.

사실 더 후라이팬은 여자들이 많이 찾는 치킨집으로 유명하다.
아마 가로수길에 있는 더 후라이팬은 다른 지점보다 더 여자들이 많이 올 것 같다.
아무래도 쇼핑하고 잠깐 들리면 좋은 곳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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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니 치킨이 나오기 전에 일단 샐러드와 소스가 먼저 나왔다.
소스는 원래 2개까지만 무료이고, 2개 추가주문 하면 개당 500원씩 더 내야 한다.
리필은 무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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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야채가 미리 다 준비가 되어 있는 지 주문하고 얼마 안있어 정말 금방 나온다.
커다란 접시 위에 샐러드 듬뿍~

마침 영태형도, 나도 저녁을 안 먹은 상태라 샐러드를 정말 허겁지겁 먹었던 것 같다.
예전에 유럽여행 할 때 같이 밥 먹으면 서로 정말 많이 먹었는데, 영태형은 역시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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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위에 얹혀진 치즈가루가 너무 달콤하고 맛있어서 그랬을까,
아니면 우리 둘 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랬을까?

샐러드가 정말 순싯간에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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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 있어 바닥을 드러낸 샐러드 접시.

아마 치킨이 나오기도 전에 이렇게 샐러드부터 싹 다 비워버린 손님은 거의 없을 거다.
뭐.. 샐러드가 맛있고, 우리가 배고픈 걸 어쩌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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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서 곱빼기 후라이드치킨이 나왔다.
안심 후라이드치킨과 다리살 후라이드 치킨이 함께 나오는 곱빼기 후라이드 치킨.
아마 여자들끼리 가서 시키면 4명 정도는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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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후라이팬이 자랑하는 감자칩.

짜지도 달지도 맵지도 않은 정말 맛있는 감자칩이 치킨 밑에 쫘악 깔려 있다.
영태형은 이 감자칩을 먹으면서 손을 놓을 수가 없다고 한다.
마치 프링글스를 한번 뜯으면 계속 먹어야 하는 것처럼, 더 후라이팬 감자칩도 그런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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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로 착각할 법한 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무를 보고 파인애플이라고 생각하고 포크를 집어 들었을 것이다.
정말 파인애플처럼 생기고, 색깔도 노르스름한 이 정사각형의 정체는 바로 “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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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후라이팬의 곱빼기 치킨.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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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후라이팬 치킨들은 소스를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소스를 안 찍고 그냥 맥주랑 먹어도 맛있긴 한데, 나는 개인적으로 소스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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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만 소스에 찍어 먹으라는 법은 없다.
감자칩도 이 소스, 저 소스 바꿔 가면서 찍어 먹으면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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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먹고 또 찍어먹고, 그리고 또 찍어먹고.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홀짝홀짝 마시면서 치킨과 함께하는 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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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맛있고, 감자칩도 맛있도 다 맛있다.
치킨은 안심후라이드랑 다리살 후라이드 중에서 나는 다리살 후라이드가 더 맛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다리살 쪽에 기름이 더 많아서 촉촉하게 느껴져서 그런 것 같다.

하지만 여자들은 다이어트 한다고 기름기 많은 건 별로 안좋아하겠지?
그런 여자들의 취향을 고려하면 아마도 여자들은 안심후라이드(텐더)를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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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후라이드 곱빼기 치킨이 바닥이 드러났다.
역시 영태형의 식성은 여전한 것 같다. 함께 여행했던 상헌이까지 뭉쳤으면 아마 곱빼기 두 접시는 먹었어야 할 듯 하다.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1인당 햄버거를 4개씩 사 먹었던 위大한 3인방.
벌써 10년이나 된 유럽 자동차여행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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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로도 양이 안찼던 우리, 결국은 후팬 핫B를 하나 더 시킨다.
핫B에서 B는 Breast(가슴살)을 의미한다.

양념이 된 치킨 위에 치즈가 뿌려진 후팬 핫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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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빼기 먹으면서 다 먹어버린 파인애플 닮은 무도 리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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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후팬 핫B를 하나씩 집어 맛있게 먹는다.
핫B는 정말 맵다. 미친듯이 매운 맛은 아니지만 맥주를 계속 마시게 할 정도로 매운 핫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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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후팬 핫B도 바닥을 드러내고..

이제는 후라이드도, 핫B도 다 먹어버렸다.

사실 마지막에 먹은 핫B는 맛은 있었는데 너무 배가 불러서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남자 둘이 가면 곱빼기 후라이드만 시켜 먹어도 충분한 것 같다.
항상 적당한 게 제일 좋은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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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 앞에 놓여져 있는 엽서들.

From Your Girl Friend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예쁜 엽서가 계산대 앞에 놓여 있었다.
가로수길에서 열심히 쇼핑하고나서 치킨집에 놀러온 여자친구가 치킨먹으면서 생각나는 남자친구를 위해 편지를 쓰라고 마련된 엽서일까?

비록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울 마눌님한테 이런 예쁜 엽서에 짧게나마 편지 한 장 받아봤음 좋겠다.
웬지 오랜만에 연애하는 그런 느낌이 막.. 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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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더 후라이팬

주소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2-2
전화번호 : 02-549-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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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맛있는 치킨집, 더 후라이팬은 메인골목에서 세븐일레븐 바로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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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Reply 요리팡팡 2013/08/26 at 1:22 AM

    오우~, 현란한(?) 단어줄임…;; ㅋㅋㅋ…
    오늘 부러운 후기만 줄줄이 올리시네요.. ^^

    • Reply 차도리 2013/08/26 at 7:49 AM

      일부러 단어를 줄인 건 아니고요.. ㅋ
      메뉴판에 단어가 줄여져서 나와 있는데 어떡해요. ㅎㅎㅎ
      저는 메뉴판 있는 그대로 읽은 죄(?) 밖에 없다고요~~~~

      그리고 어제의 폭풍 포스팅은..
      1주일 내내 열심히 일하느라고 평일에 바빠서 못 썼던 거 마무리 한거에요~ ㅎㅎ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네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Reply 알렉스 2013/08/26 at 9:44 AM

    즐거운 시간되었습니다..
    나중에 다시한번 방문하고 싶은곳이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신사동 더 후라이팬 가로수길점..

    나중에 시간되면 또 먹으러 갈까요? ㅋㅋㅋ

    • Reply 차도리 2013/08/26 at 9:47 AM

      ㅎㅎ 좋죠.
      그 때 먹었던 샐러드 위에 올려진 치즈가루 맛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냠냠~ 맛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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