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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 삼양목장 근처의 이쁜 펜션, 스위스샬레

2012/02/12

삼양목장 구경을 마치고 어디로 갈 지 고민이 많이 됐다.
호주 부츠를 사러 강릉을 가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결국에는 일단 펜션으로 가기로 결정!!
오늘 우리가 묵게 될 숙소는 용평리조트, 알펜시아리조트 근처의 펜션인 ‘스위스샬레’이다.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무렵 마침 이츠뷰에서 펜션 체험단이 있어서 신청을 해 보았는데 당첨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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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샬레 펜션을 찾아가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T맵에서 스위스샬레를 검색하고 찾아가기만 하면 되니까! ^^*

삼양목장에서 구불구불 산길을 내려와 횡계 IC를 지나 알펜시아 리조트 근처에 도착했을 때 스위스 샬레 페션 표지판을 찾을 수 있었다.
보니까 스위스 샬레 말고도 다른 펜션들이 제법 많이 있었다.
워낙에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눈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곳이라서 자연스럽게 펜션도 많이 생겨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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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판을 지나 약 200미터 정도 가니 펜션이 나타났다.
팬션에 도착하자마자 호주가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애를 쓴다. 하지만 문이 여간 무거운 게 아닌지라 결국은 내가 문을 열어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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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호주양. 펜션에 들어가자마자 인증샷!!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펜션에서 자니까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어디선가 들은 얘기인데, 아이들은 자기 집이 아닌 조금은 특이한 곳에서 자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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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오늘 밤 묵게 될 방 이름은 알프스.
스위스 샬레 팬션에는 알프스, 몽블랑 등 4인용 객실과 베른, 루체른 등 2인용 객실등 다양한 객실이 있다.
특히 우리가 자게 될 알프스는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서 복층펜션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고려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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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들어가니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방이 우리 가족을 맞이하고 있었다.
햇살이 분홍색 커튼을 통해 이쁘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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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들어갈 때 눈사람 가족들이 즐겁게 우리를 맞이한다.
빨간색 발매트.. 조금은 탐이 났지만 그렇다고 가져갈 수도 없는 노릇.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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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에는 이런 문구가 있었다.

“살아있는 것들을 보라! 사랑하라! 놓치마라!” – 아름다운 세상 따뜻한 사람들, 스위스 샬레

이 펜션을 운영하시는 분이 얼마나 시적인지 숙소 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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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장은 나무바닥으로 되어 있다.
스위스샬레의 뜻은 스위스 산장이라는 뜻인데, 말 그대로 산장 느낌이 물씬 풍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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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왼쪽편에는 간단한 세면을 할 수 있는 세면대가 있었다.
샤워실과 화장실이 조금은 좁은 편이라서 세면대가 밖에 나와 있는 구조가 조금은 특이했다.
빨간색과 파란색의 수건이 이쁘게 걸려 있고 기본적인 세면도구와 드라이기가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칫솔은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까 개인 칫솔을 챙겨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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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과 세면대.
주방이 식탁과 연결되어 있고, 그리고 주방 바로 옆에 세면대가 붙어 있는 구조이다.
식탁은 Bar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4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
하지만 의자가 2개밖에 없어서 추가로 필요하면 밖에 있는 카페 의자를 가져다 써야 한다.

4명이서 둘러앉아서 무언가를 먹기에는 조금 불편한 구조이고, 단 둘이서 나란히 앉아서 먹기에는 딱 좋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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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가 계단 밑에 준비되어 있고, 스카이라이프가 연결되어 있어서 강원도 산골짜기에서도 마음껏 TV를 시청할 수 있다.
하지만 스카이라이프가 HD가 아닌 점은 조금 아쉽다. 아무튼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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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온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사장님이 침구를 추가로 준비해 주셨다.
2층이 원래 침실인데 1층에서 추가침구류를 깔아놓으면 2~3명은 더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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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작은 평수의 복층구조의 펜션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정말 계단이 가파르다.
20~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독채펜션이 아닌 이상은 어쩔 수 없는 구조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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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 올라서면 잘 정리되어 있는 침대를 만날 수 있다.
스위스 샬레 펜션의 정말 특이한 점은 침구류가 정말 깨끗하다는 점!!
진짜 깨끗하다.

펜션을 몇 군데 다녀보았지만 이렇게 깨끗한 침구류가 준비되어 있는 곳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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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침실에 누우면 천정에 창이 나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창은 밤에 별을 보기 위한 창이다.
진짜로 밤에 불을 다 끄고 누워있으니까 밤 하늘의 별들이 창을 통해서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도시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더더욱 별이 잘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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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본 1층 모습.
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자도 되지만, 소파가 제법 커서 소파에서도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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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는 컵, 그릇 등 기본적인 식기류가 준비되어 있고, 전기레인지가 있었다.
우리집에 있는 전기렌지는 물 끓이려면 한참 걸리는데 스위스샬레 전기레인지는 물이 금방 끓는다.
무슨차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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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는 집에서 쓰는 것 같이 크지는 않지만 간단한 설거지를 하기에는 적당한 크기이다.
자기가 먹은 그릇들은 깨끗하게 설거지 하고 퇴실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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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은 샤워실과 함께 있는데 조금 작은 느낌이다.
하지만 역시.. 깨.끗.하.다.
스위스 샬레의 전반적인 느낌은 정말 깨끗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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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맞은편에 있는 샤워실.
월풀욕조를 바라는 연인들이 이곳을 방문한다면 조금은 서운해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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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냉장고랑 주방 높이가 같다.
덕분에 음식을 하면서 간단한 재료들은 냉장고 위에 올려두면 작게나마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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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먹으면서 TV보고 있는 우리 호주양.
밥 먹기 전에 과자 먹지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도 소용없다.
애들을 때릴 수도 없고.. ㅡㅡ;;
암튼 여행까지 와서 기분 상하게 할 필요는 없으니까 내버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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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밥을 먹으려고 수저를 찾으려고 하는데 잘 보이지 않는다.
알고보니 이렇게 이쁘게 숨겨져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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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은 부대찌개이다.
원래는 밖에서 바베큐파티를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워낙 추워서 포기.
4만원만 내면 2인분 바베큐를 준비해 준다고 한다.

암튼 갑작스럽게 저녁메뉴를 고르다보니 반찬과 국물이 동시에 해결되는 부대찌개가 당첨되었다.
7500원이었나? 편의점에서 파는 메뉴 치고는 제법 괜찮은 메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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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보글 부대찌개가 익어간다. 쌀 4000원, 부대찌개 7500원으로 우리 세 가족 저녁이 뚝딱~
안에 라면사리까지 들어있어서 호주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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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잠시 펜션구경을 나섰다.
알프스 방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이곳에서 아침을 먹는다.

인터넷도 사용할 수 있고, TV도 볼 수 있고, 간단한 차 한잔도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아참.. 무선인터넷도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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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입구 근처.
온도계가 -10도를 가르키고 있다.
추운 것은 몸으로 느끼고 있었지만 숫자로 보니까 더 춥게 느껴졌다. ^^

실내가 -10도이면.. 밖은 도대체 몇도라는건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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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스위스샬레에는 정말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많다.
스위스 인형들 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망라하고 다양한 인형들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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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내려다 본 1층의 휴게실.
1층에는 2인용 숙소들이 있는데, 1층에 묵는 숙박객들은 이곳의 휴게실을 이용하면 된다.
제법 공간이 넓어서 밤에 파티를 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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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본 입구.
스위스 샬레의 야경을 밖에서 찍고 싶었지만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11월 달에 쌓인 눈이 아직까지도 녹지 않는다고 하면.. 도대체 이 동네는 얼마나 추운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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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꼬마병정부터 큰 병정까지.. 병정들과 작은 인형들, 동물들이 있다.
이 녀석들.. 내가 잠을 자러 가면 살아 움직이는 건 아니겠지..? ^^

이렇게 스위스샬레에서의 첫날밤이 지나간다.

스위스샬레 홈페이지
http://www.swisschal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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