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드디어 출발이다!! 타이완의 타이페이 공항까지~

2004/06/21

드디어 유럽을 향해 출발하는 그 날이 다가왔다.
정말 두근거린다.
새로운 세계를 맞이 하기 전에 느끼는 그 두근거림..
다시한번 맛 보게 되어 행복한 순간이다.


우리가 여행기간 동안 쓰게 될 돈 전부!
 


돈이 돈 같지가 않지.. ㅡㅡ;;

엄마가 학교에서 일찍 퇴근하셔서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셨다.
공항에 막상 도착하니.. 엄청난 흥분감이 나를 감싼다.
제일 먼저 간 곳은 티켓팅 하는 곳!
이런.. ㅡㅡ;; 티켓을 끊기 전에 먼저 출국신고를 해야 한다네?
마지막으로 해외여행 한 게 고등학교 1학년때라서 몰랐었다.
암튼, 출국신고를 하고 티켓을 끊고, 출국심사대를 통과했다.

먼저, 우리가 타고 가게 될 비행기를 확인했다.
Gate 40번에서 출발한다.


우리가 타고 가게 될 비행기
 


게이트 40번!
드디어 유럽을 향해 출발~!!!


한국에서 세명이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
 


한국을 떠나며..

인천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약 2시간 40분 만에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다.
5시 30분에 출발하여 타이페이 공항에 현지시각으로 7시 10분쯤 도착했다.
타이완은 한국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르다.


타이페이공항 도착

타이페이 공항은 방콕으로 가기 위한 중간지점이었다.
비행기 청소를 위해 약 한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했다.
타이완에는 처음 와 보는 나. 정말 모든 것이 생소했다.
그런데, 공항이 국제공항답지 않게 정말 노후되어 있었다. 크기 또한 그다지 크지 않았다.
하지만, 크기가 작았기에 우리가 약 한 시간 동안 공항을 대충 둘러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타이페이 공항에서 받은 느낌은 굉장히 일본과 비슷하다는 것이었다.
아직까지는 동양권에 있는지,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딱 봤을 때 한눈에 한국 사람이 아니라는 것 쯤은 쉽게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휴게실. 그 곳에는 자판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앗!! 평소에 들어보던 코카콜라의 중국식 표현, 가구가락!!


코카콜라=가구가락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역시 귀로만 듣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니 너무나도 재미있었다.
다음으로 우리가 찾은 곳은 타이페이 공항의 화장실.
우리나라의 화장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중훈이가 신기한 듯이 “형!”을 외쳤다.
신기하게도, 좌변기가 자동이었던 것이다.


센서가 장착된 좌변기

건물은 낙후되어 보였지만, 나름대로 내부 시설은 꽤나 괜찮은 공항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장실에 이어 우리가 둘러 본 곳은 책방. 대만의 책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해리포터랑 반지의 제왕도 있다.

신기한 점은 대만 책 중에는 세로쓰기가 된 책이 있다는 것.


세로쓰기 되어 있는 책

책방을 둘러보던 중 정말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발견했다.
우리나라의 먼 나라 이웃나라가 중국어로 번역되어 나와있는 것이었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대한민국 편이 있었다는 점!


먼 나라 이웃나라 한국편

중훈이가 또 입을 열었다. “여기에 우리나라 욕 다 써이겠네..” 라고~ ^^*
이제 비행기 출발 시간은 다가오고, 우리는 출발 게이트로 돌아가야 했다.


타이완 전화기~
 


타이완 면세점에 있는 우리나라 제품!

그런데, 우리가 공항 면세점을 구경하면서 한 가지 궁금했던 점이 있었다.
NT$라고 되어 있는 대만의 화폐제도. 과연 환율이 얼마정도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한 우리는 수화물 검사원을 붙잡고 환율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유창한 영어는 아니었지만, 그 사람은 우리에게 약간 어리둥절한 표정과 함께, US 1$는 NT 33$정도 된다고 일러 주었다.


NT$35니까.. 거의 US1 달러 정도~ 비싸다!

대만 현지 시각 8시 10분 출발. 이제 우리는 태국 방콕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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