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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10만원대 음질좋은 이어폰, JVC HA-FXT100

2015/03/17

지난 주, JVC에서 새로나온 HA-FXT100 개봉기를 작성했었다.
([IT] 괴짜들이 만들어낸 10만원대 이어폰, JVC HA-FXT100 개봉기)

그 때 잠깐 언급했지만, HA-FXT100은 HA-FXT90의 뒤를 이어 나온 이어폰으로 특이하게도 드라이버 유닛이 두 개가 있는 특이한 방식의 이어폰이다.
드라이버 유닛을 두 개 배치하고 서로 다른 소재의 진동판을 달아 저음과 고음 영역을 각각 특화시켜주는 구조로 가져가 재생영역을 넓힌 점이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두 개의 드라이버에서 재생할 수 있는 영역이 살짝 다르다.
각각의 영역에서 최상의 퀄리티를 내 주는 동시에 고음과 저음이 서로 다시 만나면서 공간감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HA-FXT100이 음질도 좋고 공간감도 좋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으니 베이스가 생각만큼 강하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음의 균형이라는 면에 있어서 베이스가 너무 강하게 되면 사운드가 뭉개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점을 알면서도 진득한 베이스 사운드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있으면서 한번 씩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커다란 요소 중에 하나인데, HA-FXT100으로부터 강한 베이스는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이 제품이 중고음에만 치중한 그런 이어폰이라는 말은 아니다.
고음과 저음이 정말 조화롭게 잘 맞춰져 있지만, 너무 착하게 조화롭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사운드가 특색이 부족한 것 같다. (좋게 말하자면 원음 그대로를 잘 살려준다고 해야할까?)

 

 

 

 

엘라스토머 핏 서포트라는 말을 나는 사실 이번에 처음 들어봤다.

엘라스토머가 도대체 뭔지 열심히 검색을 해 보니 상온에서 고무 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이라고 한다.
플라스틱과 고무의 중간 정도 개념으로 보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만져보면 말랑말랑 하면서도 단단하다는 게 느껴진다.
엘라스토머 소재로 만들어진 핏 서포트는 이어폰을 착용할 때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함을 준다.

그리고 차음성과 차폐성까지 높여준다고 하지만 그정도까지인 줄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사용하는 데 조금이나마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은 사실이다.

 

 

 

 

HA-FXT100의 가장 큰 특징은 트윈 드라이버겠지만, 스파이럴 닷 이어피스를 채용한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어팁 내부를 자세히 보면 작은 딤플이 나선형으로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작은 차이가 더 좋은 음질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한다고 한다.

물론 스파이럴 닷 이어피스나 일반 이어팁이나 음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주 작은 차이들이 하나씩 모여서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JVC 연구원들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HA-FXT100은 전반적으로 깨끗한 음질을 제공하는 이어폰이다.
두 개의 드라이버를 이용해 공간감을 높임과 동시에 그 동안 듣지 못했던 음역까지 듣게 만들어 주었고, 전 영역에서 골고루 깨끗한 사운드를 선사해 준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여전히 아쉬운 점은 저음부분에서 좀더 강하게 사운드를 밀어내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어떤 분들은 고음 부분에서 뭔가 막히는 느낌이 든다는 평을 하시는 분도 계시는 것 같은데, 나는 고음은 특별히 문제라고 느껴지지는 않고 저음만 조금 더 보강이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케이블 디자인도 다음 버젼에서는 좀 변경되었으면 하는데, 현 상태의 케이블은 너무 꼬임이 심하다.
요즘은 칼국수 케이블이라고 해서 플랫케이블들이 많이 나오는데, 확실히 플랫케이블에 비하면 줄 꼬임이 정말 심한 것 같다.
FXT100보다 한 단계 높은 FXT208은 플랫케이블이 아니면서도 줄꼬임 방지처리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FXT100도 10만원이 넘는 고가의 이어폰인만큼 줄이 잘 꼬이지 않도록 만들어졌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몇 가지 아쉬움 속에서도 FXT100을 골라야 할 이유를 말해보라고 하면 깨끗한 음질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어폰은 음질로 승부를 해야 하는 제품이다. HA-FXT100을 사용하면서 단순히 음질이 좋다고 느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음악을 들으면서 작은 감동까지 느껴졌으니, 분명 좋은 제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 동안 가성비 좋은 이어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HA-FXT90의 뒤를 이어 HA-FXT100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보며 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네이버 Take IT 카페에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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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 Reply KJ 2015/11/25 at 12:19 PM

    이 녀석은 국내가 기준 ( 10만원 초반대 )로 보면 안되는 놈입니다
    일본에서 7천엔 미국에서70달러 정도로 팔리고 있지요
    물론 10만원대 재품과 겨뤄도 모자르지않은 음질을 가지고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의 과도한 마진 책정으로 외국산 음향기기의 가격이 상승한 면이 큽니다
    왠만하면 5년정도 너끈히 쓸만큼 내구도 훌륭한놈이니
    해외직구 권장드립니다

    • Reply 차도리 2015/11/26 at 5:52 PM

      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조금씩 낮아지겠죠 ^^

  • Reply Best 10 만원대 이어폰 Update - #1 Website cung cấp thông tin thú cưng mới nhất 2022/05/22 at 3: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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