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녀온 에버랜드 – 에버랜드 튤립축제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호주 운동회가 끝나자마자 에버랜드로 향했다.
에버랜드에 도대체 얼마만에 가는건지.. 연간회원권을 끊어놓고도 의외로 자주 가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차 타고 30분도 걸리지 않지만 항상 사람이 많고 복잡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잘 가지 않게 되는 에버랜드.

애들이 에버랜드 다녀온 지 너무 오래된 것 같아서 큰맘먹고 에버랜드로 향했다.
에버랜드로 가는 길은 역시 생각만큼 차가 엄청 많았다. 그나마 오후에 출발했으니까 망정이지, 오전에 출발했던 사람들은 정말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ㅎㅎ

 

 

 

 

이번에 에버랜드에 가면서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카메라를 아예 안가져갔다는 것이다.
갤럭시 S6 카메라가 과연 얼마나 잘 나올지 궁금하기도 했고, 이번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확실히 DSLR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그냥 대충 보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물론 더 예쁜 사진으로 남겨 놓으면 좋겠지만, 그냥 추억남기기용으로 쓰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꼬맹이 녀석들, 오랜만에 에버랜드에 오니까 좋지? ^^

 

 

 

 

홍학이라고 적혀 있어서 보러 갔는데.. 홍학은 정작 두마리 밖에 없다.
나머지는 전부 다 흰색 홍학들..;;

 

 

 

 

에버랜드에 오면 팝콘이 빠질 수 없다.
팝콘통을 한 번 사면 그 다음부터는 5천원에 리필을 해 주는 에버랜드 팝콘.
매번 에버랜드에 갈 때는 팝콘통부터 챙기게 된다. ㅎㅎ

 

 

 

 

원래 추운 데 사는 녀석들이 고생이 많다.
이제 정말 날씨가 더워지는데.. 얘네들은 물 온도를 좀 시원하게 해 주겠지?

하긴, 춥고 덥고를 떠나서 울타리에 갖혀 있는 것 자체가 더 불쌍하다.
요즘에는 동물들이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긴 한데 아직 이녀석들에게는 우리가 비좁아 보인다.
하루빨리 더 넓은 공간이 마련되면 좋을 듯.

 

 

 

 

에버랜드에 가면 새 모이주기 코너를 빼먹을 수 없다.
천원만 내면 새들이 손 위에 올라와서 맛있게 모이를 쪼아 먹고는 날아간다.
모이의 양이 조금 더 넉넉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천원내고 하는 체험치고는 제법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모이를 손에 올려놓고 새가 날아오기를 열심히 기다리는 로코와 함께 셀카도 찍어본다.
그런데 내 핸드폰 때문에 새들이 무서웠나? 핸드폰을 들고 있는 동안 새가 한 마리도 안 날아오니까 로코가 짜증을 낸다.
언니한테는 새가 3마리나 달라 붙어있는데 자기한테는 한 마리도 안 오니까 짜증이 날 만도 하지.

 

 

 

 

실컷 짜증을 내던 로코씨. 곧바로 뻗으셨다.
아무래도 오전에 유치원에서 했던 활동이 조금은 힘들었나보다.
게다가 원래 낮잠을 자는 시간인데 낮잠도 안자고 에버랜드를 쏘다니려니 그것도 만만치 않았을 게다.

 

 

 

 

프린세스 엄지.
새 모이를 주고 나왔는데 마침 엄지공주 공연이 막 시작하려고 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람 많은 날은 뭔가 놀이기구를 타는 건 아예 포기하고 그냥 공연이나 보는 게 더 낫다.

그나저나 갤럭시 S6로 사진을 찍으면 알아서 피부 보정까지 다 해 주네.
피부가 아주 뽀.. 얗다. ㅋㅋ
앞으로 셀카찍을 때는 그냥 핸드폰으로 찍어야 할 것 같다. ㅎ

 

 

 

 

이런 데서 하는 공연들이 항상 그렇지만.. 엄지공주 내용은 아주 심플했다.
평화롭던 세상에 악당들이 나타나고, 왕자가 공주를 구해 다시 평화로운 세상이 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
다른 건 별로 인상적인 건 없었는데 엄지공주 역을 맡으신 분이 노래는 진짜 잘하시던 것 같았다.

 

 

 

 

로코는 자고.. 호주 혼자서 열심히 모델놀이를 즐긴다.
이제는 정말 너무 많이 커서 까딱 잘못하면 사춘기에 금방 접어들 것 같은 나이.

예전에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쯤 되어야 사춘기가 왔는데 요즘은 초등학교 4~5학년 정도부터 사춘기가 온다고 한다.
물론 사춘기가 언젠가는 오겠지만 조용히 잘 지나가 주었으면 좋겠다.

 

 

 

 

워낙에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로 놀이기구는 탈 생각도 못했다.
로스트밸리는 2시간 기다려야되고, 범퍼카도 1시간, 웬만한 꼬맹이들 타는 놀이기구조차도 40분 이상 대기시간이라니!
가뜩이나 봄이라서 나들이 하기도 좋은데 근로자의 날까지 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온 것 같았다.

그 덕분에 호주랑 단둘이 사진을 만이 찍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항상 사진을 보면 애들이랑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로코가 너무 잠만 자느라 로코와 찍은 사진은 없었다는 것 정도?

 

 

 

 

 

에버랜드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그 동안 못 봤던 타요버스가 생겼다.
생긴 지 불과 1주일 밖에 안되었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공사중으로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게 되어 있었다.

타요버스는 그냥 카페인데, 다음에 방문하면 타요버스 안에서 커피 한 잔 가능할 것 같다.

 

 

 

 

로코가 일어나서 이제 본격적으로 놀이기구도 좀 타 볼까 했는데, 전부다 타기 싫다고 한다.
아무래도 아직까지 잠이 제대로 안깬듯.

그나마 로코가 좋아하는 붕붕이를 탈 때는 기분이 잠깐 좋았다.
아주 잠깐…

 

 

 

 

그 이후로는 계속 컨디션 안좋은 우리 로코.
언니랑 다같이 뭐좀 하자고 하면 다 싫다고 하고, 계속 유모차에만 앉아 있는다.

 

 

 

 

결국 호주도 기분 완전 망치고.. ㅠㅠ

계속 에버랜드에 있다가는 더 기분만 안좋아질 것 같아서 집으로 돌아와 버렸다.
즐겁게 하루를 보내려고 아이들 데리고 다녀온 에버랜드, 오히려 아이들 기분이 더 안 좋은 것 같아 내 마음도 별로였다.
조만간에 저녁시간에 선선할 때 다시한번 가서 기분전환좀 하고 오든지 해야겠다.

기분전환에는 범퍼카가 짱인데.. ㅎㅎㅎ

 

 

 

 

에버랜드 튤립축제 기간은 4월 26일까지로 이미 끝났다.
그래서 튤립들이 조금씩 시들어가고 있는듯.

하지만 이제 다음 축제로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5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 펼쳐진다.
개인적으로는 장미축제보다는 튤립축제가 더 좋긴 하지만, 장미축제도 나름 볼 게 많긴 하다.
조만간에 꼭 시간내어 장미축제를 제대로 즐기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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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하리
10 years ago

에버랜드 정말 오랜만에 갔겠네 ~

릭소
릭소
10 years ago

호주… 로코….. 오늘따라 왜 이리 커 보이는건가요? ㅎㅎ~
그나저나 모든건 끝이 중요한디 ..
하긴 이 복잡한날 간 자체가 ..

그나저나.. 사진 좋네요… 이거 보정한거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