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Sense Motherplus Open Diary

본격적인 더위가 오기 전에 선풍기 청소하기

2012/06/19

이제 정말 여름이다.
바깥 온도는 30도가 넘어서고, 집에서 가만히 있어도 덥다는 느낌이 든다.

계..속 미루다가 결국에는 선풍기를 창고에서 꺼냈다.
포항에서부터 쓰던 헬로키티 선풍기부터 시작해서 진해에서 군생활 할 때 새로 샀던 신일 선풍기까지.
총 3대의 선풍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리집 선풍기 3인방.
겉으로 보기에는 그닥 더러운 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보면 먼지가 소복히 쌓여있다.
이렇게 더러운 선풍기를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기에.. 선풍기 청소를 하기로 결정!

선풍기는 그냥 걸레로 쓱쓱 싹싹 닦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하나 부품을 분해 후에 청소를 해야 한다. ㅠㅠ

선풍기 분해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단 고정 나사 제거.
보통은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하지만 선풍기에 따라서는 드라이버가 없이도 고정부분을 뺄 수 있도록 되어 있기도 하다.

드라이버로 고정장치를 해제시켰다면 선풍기 앞 부분을 손으로 뜯어낸다.

다음으로 할 일은 선풍기 날개 부분을 빼 내는 것이다.
날개 부분은 날개 앞쪽에 플라스틱으로 고정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걸 풀어야 빠진다.

이 부분은 ‘오른쪽(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풀린다는 점이 특이하다.
대부분 무언가를 고정시킬 때 오른쪽으로 돌리는데, 선풍기 앞 부분은 오른쪽으로 돌리면 날개부분이 풀린다.
(반대로 고정시킬 때에는 왼쪽으로 돌려야 고정이 된다.)

뒷 부분의 커버를 떼낼 때는 일반적인 나사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왼쪽으로 돌리면 빠진다.
귀찮다고 날개까지만 청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만 더 수고해서 뒷 커버까지 깨끗하게 청소하자. ㅎㅎ

조금만 더 신경을 쓴다면 뒷 부분의 모터에 쌓인 먼지까지 제거하면 더 좋다.
간단하게 선풍기 뒷쪽 커버 가운데에 있는 나사를 풀고 뚜겅을 벗기면 선풍기의 모터부분이 드러난다.

선풍기 모터부분에 먼지가 쌓여 있으면 각종 화재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이 부분에 열이 많이 발생하는데, 먼지로 인해서 불이 난다는 것.
크게 어렵지 않으니까 가능하면 모터 부분의 먼지까지 깨끗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3대 중에서 한 대만 먼지가 소복히 쌓여 있었다.
가볍게 물티슈로 닦아 주어도 되지만 왕창 쌓여 있는 먼지제거를 위해 청소기를 투입!!

선풍기 본체는 걸레나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정말 깨끗하게 하려면 선풍기 하단의 버튼 부분까지 모두 분해해서 닦아야 겠지만 그건 포기.. ㅋ

분해가 된 부분들은 모두 화장실로 직행!
샤워기로  먼지들을 가볍게 털어 준 후에 멀티 세정제로 깨끗하게 다시한 번 닦아주었다.

하루 동안 밖에서 말려 준 뒤에 다시 조립 시작~
선풍기를 분해할 때 부품별로 뭐가 어느 위치에 있었는 지 잘 기억해 두어야 조립이 쉽다.

조립 완료!!

깨끗하게 청소한 선풍기로 이번 여름도 시원하게 보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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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지나가다 2013/01/18 at 11:21 AM

    분해된 날개와 앞뒤의 안전망은 식기세척기로 돌리면 아주 편하고 깨끗하게 닦을 수 있어요!!

    • Reply 차도리 2013/01/19 at 2:50 AM

      식기 세척기 돌리면 정말 편하겠네요.
      근데 저희 집에는 식기 세척기가 없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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