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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부드럽고 조용한 100% 합성엔진오일, 울프 엔진오일 5W20

2016/02/28

내가 원래 사용하던 엔진오일은 울프 엔진오일이다.
우연히 알게 된 이후로는 계속해서 찾게 되는 울프 엔진오일.

지난해에 스피드메이트에서 수입차 엔진오일을 싸게 교환할 수 있다고 해서 지크 엔진오일을 사용해 봤는데, 확실히 울프엔진오일이 훨씬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엔진오일 교환할 때에는 다시 울프로 돌아오기로 결심.
가격대는 1리터에 2만원 초~중반 정도에 인터넷에 거래가 되고 있어 웬만한 엔진오일들과 비교해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100% 합성유 치고는 그리 비싼편도 아니다.
즉, 가격대비 적절한 성능을 즐길 수 있는 합성엔진오일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한 통에는 1리터가 들어가고 다양한 라인업이 있지만 내 차에 맞는 오일은 OFFICIALTECH 5W20이라고 한다.
차종에 따라서 조금씩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차종에 맞는 오일이 어떤 종류인지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울프 엔진오일은 OFFICIALTECH 5W20은 Ford에서 최근에 나오고 있는 에코부스트엔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인증을 받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FULL SYNTHETIC MOTOR OIL이라는 말은 100% 합성유라는 것을 의미한다.
광유가 엔진오일 교환하다보면 저렴해서 싼맛에 많이들 찾는데, 광유를 사용하다보면 엔진 내부에서 슬러지가 더 많이 생성될 수 있어 가급적 100% 합성유를 쓰는 것이 좋다.

 

 

 

 

 

울프 엔진오일은 벨기에에서 만들어 졌다.
Made in Belgium.

1955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원래 Audi, GM 등에 OEM납품을 하다가 2012년부터 울프라는 브랜드로 엔진오일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2012년 이후로 아직 4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울프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동네 카센터를 찾았다.
잔유제거 방식을 통해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는 곳이라서 자주 가는 곳인데, 원래 3만원 받던 공임을 이번에 갑자기 5만5천원을 불러서 기분이 참 많이 상했다.
다행히 잘 얘기해서 이번에 4만원에 교환하긴 했는데, 공임이 너무 비싸다.
다음부터는 다른 곳으로 알아보고 가야 할듯.

 

 

 

 

 

내 차에 호환되는 에어필터와 연료필터다.
모터크래프트 순정품이 제일 좋긴 하겠지만, FRAM 제품들도 어차피 Ford쪽으로 OEM 납품을 하는 제조사이기 때문에 그냥 FRAM제품을 사용한다.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차를 띄웠는데 하단부에 녹이 조금씩 올라온다.
원래 미국 차량들은 녹이 잘 안슬기로 유명한데, 머플러 계통에 녹이 많이 생겨있다.

얼마전에 연료통 녹 관련 리콜통지서가 날아오긴 했는데, 머플러는 해당사항이 없으려나 모르겠다.
연료통에 녹이 생겼으면 통째로 교체해 준다고 하는데 이미 8년이나 된 차량에 대해 철저하게 리콜서비스를 해 주는 포드코리아가 참 마음에 든다. (물론 마케팅은 참 잘 못하지만..)

 

 

 

 

 

일단 엔진오일 교환을 위해 드레인부터 시작한다.
아직 그리 오래 많이 탄 것도 아닌데 엔진오일이 까맣다.

ZIC 엔진오일의 한계인가.
이렇게 까맣게 된 줄 알았으면 이번 엔진오일 교환 전에 엔진 플러싱이라도 한번 해 줬을텐데…

 

 

 

 

 

그래도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번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면서 단순 드레인방식이 아닌, 순환식 엔진오일 교환을 한다는 점이다.
연료필터쪽에 노즐을 연결해서 새로운 엔진오일을 엔진에 한 바퀴 순환시켜 주며 내부에 쌓여 있는 찌꺼기들을 밀어 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금이라도 슬러지를 더 빼 주고, 깨끗한 엔진상태에서 새로운 엔진오일을 넣어주는 것이야말로 엔진관리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공임은 일반 드레인 방식과 비교해서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차를 오래 타려면 이정도는 기본. ㅎㅎㅎ

 

 

 

 

 

연료필터쪽으로 호스를 연결해서 컴프레샤 압력으로 신유를 넣어 한바퀴 돌려주면 엔진내부에 신유가 한 바퀴 돌며 깨끗한 엔진오일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 때 따로 엔진오일을 준비해 가지 않으면 광유를 이용해서 작업해 주시는데, 가급적이면 합성유로 준비해가서 잔유제거도 합성유를 이용해서 작업하는 것이 훨씬 좋다.

 

 

 

 

 

새로운 엔진오일로 내부 세척을 마친후에는 이제 엔진오일을 채워줄 타이밍.
일부 공업사에서는 연료필터에 엔진오일을 채워넣지 않고 바로 연료필터를 체결해 버리는 곳이 있는데, 이렇게 해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엔진에 덜 무리가 간다고 한다.
작은 차이지만 조금이라도 엔진에 좋은 방식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연료필터에만 무려 400ml가까운 엔진오일이 들어간다.
나머지 오일들은 오일 주입구로 넣어주기만 하면 끝~

 

 

 

 

 

연료필터에 먼저 넣었던 엔진오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준비해 온 오일들을 모두 넣어준다.
총 6L를 넣어주어야 하는 우리 MKX.
예전에 처음에 엔진오일 교환하는데 얼만큼 필요한 지 몰라서 처음에 4L샀다가 추가로 구매했던게 갑자기 생각난다.

 

 

 

 

 

예전에는 엔진룸 세척제로 닦아주셨는데 요즘에는 엔진룸 화재사건 이후로 그냥 에어건으로 간단히 청소만 해 주신다.
에어건으로 슝슝 불어주기만 했는데도 엔진룸이 한결 깨끗해 졌다.
모토폴리쉬에서 관리받을 때에는 한달에 한번씩 엔진룸 청소를 했었는데, 요즘은 엔진룸 관리에 너무 소홀해 진 것 같다.
올해에는 외장 관리 뿐만 아니라 엔진룸 내부도 깨끗히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엔진오일 교환을 마치고 1주일 넘게 운행해 본 결과 역시 좋다.
소음도 예전보다 훨씬 덜하고 정차시 RPM도 더욱 낮아지고 엔진회전이 더욱 안정적인 느낌이다.
엔진오일 하나 교환했을 뿐인데 운전할 때 기분이 훨씬 좋다. 울프 엔진오일 짱!

이제 우리 MKX 주행거리가 거의 9만 KM가 다 되어간다.
앞으로도 좋은 오일 계속해서 써 줄테니 오래오래 잘 달려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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