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Gear

[캠핑용품] 화력좋은 가스버너,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

2016/05/07

지난 2월 타키 모닥불토크에서 선물받은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
1월에 참가했던 모닥불토크 산천어스페셜에서 짧게나마 후기를 남겼는데 감사하게도 특별상에 선정해 주셔서 받게 된 선물이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는 주변 캠퍼들을 보면 다들 참 편리하게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탑앤탑 액출 투버너가 있는 상황이라서 추가로 하나 더 구입하는 건 조금 부담이 있었는데, 이번에 선물을 받게 되니 정말 기쁠 따름이다. ㅎㅎㅎ

 

 

 

 

 

박스는 정말 심플 그 자체.
박스를 열면 예쁜 가방이 하나 나타나는데, 그 안쪽에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가 들어 있다.

 

 

 

 

 

박스에 붙어 있는 태그를 보니 이녀석 가격이 무려 19만원이나 한다.
하지만 현재 타키 온라인 쇼핑몰에 가면 30% 할인된 가격인 13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13만원이든, 19만원이든.. 어쨌든 이렇게 귀한 녀석을 선물받게 되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다.

 

 

 

 

 

가방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이다.
스테인레스 스틸 플레이트를 보호하기 위한 비닐 커버.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이 비닐커버를 먼저 제거하고 사용해야 한다.
비닐을 제거하지 않고 바로 불을 붙여버리게 되면 비닐이 녹으면서 플레이트에 달라붙어버릴 수 있으니 귀찮더라도 미리 비닐커버를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덕이랑 화구부분을 살짝 들어준 후에 비닐을 쫘~악 뜯어주면 된다.
제법 깔끔하게 잘 뜯어지는 편이고, 가스 조절 손잡이 부분이나 타키 마크 부분은 잘 뜯어지지 않을 수 있으니 조금 신경써서 뜯어주는 것이 좋다.

 

 

 

 

비닐까지 뜯은 후에 다시 깔끔하게 조립이 된 모습.
화구는 그냥 꾸욱 눌러주면 결합이 되고, 그 위에 오덕을 올려주면 완성이다.

화구 주위를 보면 황동파이프가 있는데, 이 황동파이프는 액출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 황동파이프로 액체 상태의 가스가 지나가면서 기체로 변하고, 더욱 안정적으로 기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황동파이프가 있더라도 초기 점화시에는 밸브를 가장 작게 열어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점화 초기에는 황동파이프에 열이 전달되지 않아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가스가 액화상태 그대로 방출되면서 불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뒷면을 살펴보니 이 제품.. 캠프랑에서 만든 제품이다.
마크와 케이스(가방)만 타키 이름을 달고 나온 제품인듯.

가스버너로 워낙에 유명한 PMS에서 만든 제품.
타키에서 직접 만든 것은 아니고 일종의 OEM제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는 가스통을 스토브 하단에 거치할 수도 있고, 상단에 거치할 수도 있게 만들어져 있다.
IGT 등의 테이블을 사용한다면 가스통을 하단에 걸어서 사용하면 되고,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만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가스통을 윗쪽으로 거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가스통을 윗쪽으로 거치해서 사용하려면 하단에 있는 검정색 손잡이를 돌려서 가스 거치대를 바깥쪽으로 빼 주면 된다.

 

 

 

 

가스통 거치대를 바깥쪽으로 빼면 위와 같은 모습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스통을 거꾸로 눕혀서 사용하면 가스가 액화상태 그대로 흘러 나가게 되고, 잔량없이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여름에는 액출로 사용하지 않아도(거꾸로 눕혀서 사용하지 않아도) 가스 잔량이 남는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겨울에는 얘기가 다르다.
더욱 강한 화력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더불어 가스가 남지 않고 끝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는 시스템 테이블에 거치형식으로 사용도 가능하고, 자체적으로 다리가 있어 자립도 할 수 있다.
자립해서 사용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다리 보호커버를 씌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말랑말랑한 연질 튜브타입의 보호커버는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로 인해 바닥이 찍히는 현상을 방지하게 해 줄 수 있다.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의 장점은 점화 스위치와 가스 조절밸브가 플레이트 상단에 있다는 점이다.
IGT에 거치했을 때 특히나 커다란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인데, 손을 테이블 아래로 넣어서 보이지도 않는 밸브를 더듬더듬 찾을 필요가 없으니 좋을 수 밖에 없다.

왼쪽 톱니바퀴 모양으로 된 부분이 가스 조절레버, 우측의 검정색 동그라미가 가스 점화장치다.
톱니바퀴 모양의 가스조절레버를 돌려서 가스가 소량 나오게 해 준 다음에 동그란 가스 점화장치를 눌러주면 바로 불이 붙는다.

위에서도 언급했었지만 액출식 가스버너는 점화 초기에는 가스조절레버를 아주 조금만 돌려놓은 상태에서 점화를 해 주어야 한다.
약 30초 정도 지나고 어느정도 가스가 안정됐다 싶을 때 가스조절레버를 돌려 가스량을 늘려주는 것이 좋다.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의 여러 장점 중에서 가장 커다란 장점은 바로 화력이 좋다는 점이다.
화력 좋은 가스버너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고려해 볼 만한 제품. 이 작은 화구에서 뿜어내는 열량이 무려 3,700kcal에 달하기 때문에 정말 빠른 시간내에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이번 CBC 캠핑대회 때 뭔가 특별한 음식을 해 보려고 캠핑장에서 감자탕을 시도했는데,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 덕분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감자탕을 만들 수 있었다.

 

 

 

 

 

보글보글~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묵은지 감자탕.
감자탕을 할 때 화력이 좋아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한 가지 단점이라면 화력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가스도 금방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감자탕은 오래 끓여야 맛있기 때문에 계속 끓이다 보니 가스통이 3개나 들었다. 다음부터 캠핑장에서 감자탕 끓이는 건 자제해야 할 것 같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바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지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테이블이 4폴딩 테이블이라서 IGT처럼 거치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냥 이렇게 자립형으로 사용해도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
가능하면 원버너 플레이트 거치가 가능한 미니테이블을 하나 따로 구해보든지 해야겠다.
요즘에는 우드테이블에도 원버너 플레이트 거치가 가능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 좀 더 편리한 캠핑을 위해 어떤 제품이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와 궁합이 좋을 지 고민좀 해 봐야 할 것 같다.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
확실히 화력이 좋아 캠핑장에서 음식할 때 편리한 캠핑용 가스버너라고 생각된다.

한가지 단점을 지적하자면 오덕이 너무 쉽게 분리되어 버려서 처음에 설치하거나 철수할 때 오덕이 슝슝~ 너무 쉽게 빠져버린다는 것 정도?
어차피 캠핑중에는 크게 문제될 부분이 아니고, 오덕이 쉽게 분리된다는 것은 나중에 청소할 때도 편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니 그리 큰 문제점은 아니다.

어쨌든 이런 멋진 제품을 선물로 주신 타키 담당자분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타키 원버너 플레이트 스토브 리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타키(TAKHI)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지급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타키 블로그 바로가기(http://takhioutdoor.blog.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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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6/05/07 at 5:28 PM

    화력 짱~~~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더 좋아보여요^^

    • Reply 차도리 2016/05/07 at 10:20 PM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건 아니죠.
      그래도 확실히 비싼 값을 하는것 같긴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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