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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캠핑장] 사장님이 너무 친절한 캠핑장, 용인 비봉산캠핑장 1박 2일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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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3일, 안성 용인 비봉산캠핑장에서의 1박 2일.
이번 캠핑은 워낙 오랜만에 다녀온 캠핑이기도 했고, 우리 가족끼리만 다녀온 캠핑이라 조금은 특별한 캠핑이었다.

항상 주변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다녀오곤 했는데, 이번 캠핑은 우리 가족들끼리만 다녀온 캠핑이었다.
아무래도 우리 가족만 함께 하다보니 그 동안 못 했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한 마디라도 더 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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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들끼리만 온 캠핑이니까 당연히 명패는 ‘예린♡예빈이네 집’으로 걸었다.
호주와 로코가 메인이 되는 우리 가족만의 캠핑.

집에서 10시 30분쯤 출발했을까?
용인 비봉산캠핑장은 워낙에 가까운 곳이다 보니 약 1시간 만에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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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을 모두 마치고 캠핑장 시설을 구경해 본다.
시설이라고 해 봤자 개수대와 화장실, 그리고 샤워실 정도다.

 

 

 

 

 

용인 비봉산캠핑장 개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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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대와 화장실, 샤워실 모두 정말 깨끗하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이라서 깨끗하기도 하지만, 주인장께서 워낙에 깨끗하게 관리하시는 건물이라서 더더욱 깨끗하다.

깨끗한 캠핑장만 찾아다니는 사람이라면 분명 만족할만큼 깨끗하다.
어쩜 이리도 시설이 깨끗한지…
온수도 콸콸 잘 나오고 전반적으로 시설 하나만큼은 매우 만족스러운 캠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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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구경을 모두 마치고 달려간 곳은 바로 방방이.
용인 비봉산캠핑장에는 방방이(트램폴린)가 있다.
요즘에는 캠핑장을 고를 때 방방이가 있냐 없냐로 정할 정도로 방방이 유무는 매우 중요하다.
엄마/아빠가 힐링하러 캠핑을 가는데,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기 때문이다.

물론 자연 그 자체를 즐기고 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더욱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올 수 있다면 1박에 5천원~1만원이 더 비싸더라도 충분히 투자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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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구역은 2단지 7호 구역이다.
사실 다른 블로거들의 리뷰를 살펴보다가 2단지 7호 바로 옆쪽에 원두막이 있어서 2단지 7호로 골랐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 원두막은 없었다.
알고보니 시청에서 원두막이 캠핑장 중간중간에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치웠다고 한다.
원두막까지 있었으면 타프도 안쳐도 되고 정말 좋았을텐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원두막 있던 자리에 타프를 칠 수 있었어 덕분에 사이트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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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원두막은 없었지만 나름 괜찮은 뷰.
용인 비봉산캠핑장에서 2단지 사이트를 고르라고 한다면 그 중에서는 7번이 제일 괜찮다.
비록 나무그늘이 좋지는 않지만 사이트를 넓게 쓸 수 있고, 나름 숲 전망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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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가을이 되었나보다.
주변에는 잠자리 천지~

아이들은 차 트렁크에서 잠자리채를 꺼내들고 잠자리를 잡기 바쁘다.
잠자리통을 지난번에 깨먹어서 잠자리통이 없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잠자리통을 하나 장만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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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의 휴식 뒤에 점심준비를 해 본다.
이번 점심은 투움바 파스타~
원래 캠핑장에서의 첫끼는 라면이 제격인데, 이번에는 라면 대신에 파스타로 대신한다.

나름 백종원 레시피라고 해서 만든 투움바 파스타였지만 맛은 별로…
다음부터는 그냥 예전처럼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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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아이들은 소화도 시킬겸 방방이로 뛰어간다.
아이도, 엄마도 신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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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이 옆에는 커다란 개가 한마리 있다.
이건 뭐.. 크기가 어찌나 큰지, 거의 송아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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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이를 열심히 타고 나니 더운가보다.
바로 옆 매점으로 고고!

보통 캠핑장 매점들은 바가지 씌우기 바쁜데, 이곳 용인 비봉산캠핑장 매점은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물론 일반 슈퍼 아이스크림가격보다는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스크림 하나에 800원이면 뭐.. 정말 착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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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시기이지만 아직은 한낮의 햇살이 조금은 뜨겁다.
그 뜨거운 열기를 식혀보려고 물풍선을 만들어서 놀아본다.
캠핑장에서의 물풍선 놀이는 나중에 청소가 조금 힘들긴 하지만 스트레스 풀기에는 정말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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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한다.
해 지는 것마저 너무너무 예뻤던 용인 비봉산캠핑장의 저녁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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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캠핑에서의 저녁메뉴는 당연히 고기!
이번에는 과감히 삼겹살을 한번 구워봤는데, 의외로 기름도 없고 딱 좋았다.
떡이랑 같이 구워 먹으니 더 맛있었던 삼겹살.

그나저나 요새 무슨 삼겹살 가격이 그렇게 비싼지…
100g에 3천원이 훌쩍 넘어버린 삼겹살 가격.. 정말 너무 비싸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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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파클링으로 스트레스도 좀 풀어주고, 밤 12시가 넘어서까지 다같이 텐트 안에서 보드게임을 즐겼다.
모노폴리를 했는데, 결과는 통큰투자를 계속했던 로코의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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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보니 벌써 10시가 다 되어간다.
캠핑장에서 즐기는 아침 늦잠.
여름같았으면 더워서라도 8시가 조금 넘으면 자동으로 일어나게 될텐데, 확실히 가을이라 9시가 넘어서도 문제가 없다.

호주는 아직 꿈나라, 로코는 텐트안에 없어 방방이로 가 보니 열심히 방방이를 타고 있다.
캠핑장 비용이 1박에 4만원이지만 로코가 방방이 열심히 탔으니 캠핑비가 하나도 아깝지가 않다.
키즈카페나 방방이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주말마다 캠핑장 가서 살고 오면 딱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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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간단히 라면으로 땡~
나름 꽃게라면이라고 끓여 봤지만 수제비 때문에 완전 별로였다.
라면 끓일 때에는 그냥 꽃게만 넣고 끓여서 시원~한 국물만 즐기는 게 좋은 것 같다. 수제비를 넣고 같이 끓였더니 완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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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은 그릇들을 정리하고 서둘러 캠핑장을 떠날 준비를 한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바깥에 나와서 바람을 쐬고 가니 참 좋았다.
특히 우리 가족끼리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더욱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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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 위치한 용인 비봉산캠핑장.

왜 이름이 용인 비봉산캠핑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캠핑장은 실제 안성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165번지.
캠핑장 쥔장님이 너무나도 친절하시고 깨끗하게 캠핑장을 관리하고 계셔서 매우 만족스러운 캠핑장이었다.
깨끗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방이까지 있어 더더욱 좋았던 그런 캠핑장.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주 가끔씩 어디선가 X냄새가 날라오는데, 잠깐이면 사라지니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니다.
새로 조성된 2단지부터는 나무그늘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그래도 봄/가을 캠핑에는 전혀 문제가 안된다.
코가 너무 예민한 사람만 아니라면 분명 만족할만한 그런 캠핑장이다.

특히나 캠장님이 예약을 받을 때 공간배치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 듯.
1팀으로 온 가족 캠퍼들은 쪼르륵 붙여 놓고, 떼캠으로 온 팀들은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는다.
덕분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캠핑을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방방이가 있으면서 깨끗하고 친절한 캠핑장을 찾는다면 한번쯤 가 보길 추천한다.

* 용인 비봉산 캠핑장 *

주소: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 내장리 165번지
전화: 010-646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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