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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2019년 새해 첫 세차 @ 영통 세차장 미스터차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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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세차를 했다.
원래는 동탄 퍼스널디테일을 방문하려 했으나 사장님 아드님께서 갑자기 열이 나서 응급실 가셔야 된다고 해서 집 근처 샵을 찾았다.

내가 방문한 곳은 서천동에 위치한 미스터차 라는 곳.
동네 이름이 서천동이긴 하지만 사실 영통역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영통 세차장이라고 이야기 해도 될만한 곳이다.

 

 

 

 

 

새해 첫 날부터 세차를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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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부터 세차를 한 이유는 바로.. 석회물 때문이다.
연말에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천장에서 시멘트물이 본네트 위에 가득 떨어져 있었다.
바로 석회물을 닦아내니 문제 없이 닦여서 집으로 왔는데, 다음날 차를 타려고 보니 보닛 뿐만 아니라 차 구석구석 석회물 투성이었다.
오랫동안 방치해 두면 클리어층을 뚫고 들어가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새해 첫날부터 세차를 해야만 했다.

 

 

 

 

작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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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세차장이라면 차가 입고된 후에 바로 외부세차부터 하지 않는다.
내부 세차를 진행하면서 차량의 열기를 방출한 다음에 외부세차를 진행한다.
미스터차 역시 보닛부터 시작해서 모든 문과 트렁크까지 열어놓고 환기+열기 방출로 작업이 시작되었다.

 

 

 

 

꼼꼼히 진행해 주시는 실내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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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차에서는 총 2분께서 작업을 해 주신다.
두 분이 작업구역을 나눠서 차 구석구석을 청소해 주시기 때문에 더 짧은 시간에 세차가 가능하다.
차량 내부를 구석구석 청소기로 청소해 주신 덕분에 내부가 한결 깨끗해 졌다.

특히 뒷좌석을 제껴가면서 구석에 숨겨진 먼지를 청소해 주시는 부분은 참 마음에 들었다.
내가 셀프세차 할 때도 저렇게까지는 하지 않는데 말이다.

 

 

 

 

세차 전문점의 포스가 느껴지는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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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를 할 때는 무조건 세게 문질러서 닦아 내는 것 보다는 오염물에 알맞는 약품을 이용해서 녹여내는 것이 도장면에 무리가 덜 간다.
그리고 타월은 종류별로 관리하고, 더러워진 타월은 절대로 재사용하면 안된다.
뭔가 약재들도 많고, 타월도 종류별로 잘 관리되고 있는 모습에서 세차 전문점의 느낌이 물씬 풍겼다.

 

 

 

 

 

엔진룸 세척으로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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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룸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게 되면 결국 그 먼지들이 함께 실내로 유입이 된다.
특히나 히터를 사용하는 겨울에는 더더욱 그런데, 뭔가 히터를 틀었을 때 냄새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엔진룸 세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필터를 먼저 교체해 보는 것이 좋고, 에어컨필터를 교체해도 냄새가 이상하면 엔진룸 청소를 해 주면 냄새가 거의 안나게 된다.)

 

 

 

 

 

고압 스팀으로 살균+찌든때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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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차에서는 고압스팀을 이용해서 실내청소를 해 주신다.
확실히 스팀으로 실내 청소를 해 주고 안 해 주고는 차이가 크다.
타이어에 있는 오염물질들 역시 고압 스팀기를 이용해서 깨끗하게 제거해 주셨다.

 

 

 

 

 

반전) 마음에 들지 않았던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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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차 디테일링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크게 두 가지 불만족 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먼저 첫번째는 호스를 사용할 때 계속 도장면을 퉁퉁 쳐 가면서 호스를 사용한다는 점.
호스가 도장면에 기스를 얼마나 잘 내는지는 웬만한 디테일러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그렇기 때문에 에어건을 사용할 때는 항상 주의를 하게 된다.
그런데 미스터차에서는 에어건을 사용하면서 계속 도장면에 호스가 닿게 작업을 했고, 그로 인해 흠집이 발생했다.
옆에서 보고 있었기에 흠집을 없애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지, 그냥 차를 맡겨놓고 고객대기실에 있거나 어디 다녀오기라도 했으면 모르고 넘어갔을 만한 부분이다.

그리고 두 번째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칫솔 비슷한 걸로 구석구석 닦아 주시면서 발생한 비세한 스크래치들.
검정색 차량이다보니 타월만 잘못 스쳐도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는데, 깨끗하게 닦아낸다는 명목으로 도장면에 너무 무리를 많이 주는 것 같았다.
부드러운 브러쉬를 이용해서 구석구석 닦아내 주기만 해도 되는걸 칫솔로 문데문데 하니 스크래치가 안 날 수가 없다.
실제로 칫솔 작업을 한 곳에 스크래치가 생겨서 사장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광택조명이라서 스크래치가 보이는것이지, 밖에 나가면 안보일거라고 얘기하고는 끝.
굉장히 유쾌하지 않은 피드백이었다.

 

 

 

 

 

다시는 찾고 싶지 않은 영통 세차장 – 미스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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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만 놓고 봤을 때는 괜찮아 보이지만, 과정이 너무나도 별로였다.
덕분에 다시는 찾고 싶지 않고,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방문하려고 한다면 극구 말리고 싶은 곳.

혹시나 영통 세차장을 검색하면서 이 포스팅을 보고 있다면 다른 곳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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