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런던에 다시 간다면 꼭 가보고 싶은 곳, DOVE

2004/07/08
오늘은 캠브릿지 대학에 가기로 한날~
윽.. 요새 계속 늦잠이다. 일어나자마자 부랴부랴 터미널로 향했다.

오늘도 Victoria Coach Station으로 향했는데..
분명 우리는 12시도 채 안되었을 때 도착했다.
한 30분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출발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터미널에 들어섰는데!!!
다음 버스 시간을 보니 오후 3시 30분에나 있는 것이었다.
이런.. ㅡㅡ;; 도저히 오늘 안에 다녀올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았다.

결국 그냥 시내를 쭈욱~ 구경하기로 하고, 다시 시내로 향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코벤트 가든.
내일(7월 9일) 영국을 떠나는데, 떠나기 전에 고양이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보기 위해서다.


아이들과 놀고 있는 고양이 아저씨


마지막으로 본 고양이 아저씨..
중훈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던 아저씨다.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다음번에 런던에 가면, 이 아저씨를 다시 볼 수 있을까?

오늘은 시간도 많고,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공연을 둘러보았다.

ㅋㅋ 이 아저씨 기억난다!
완전 초보 아저씬데.. 공연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아저씨 같았다.
줄에 서 있는 건 잘 하는데, 줄 위에 올라가서 묘기 부리는 건 잘 못한다.
지금은 칼 돌리고 있는 중~ 원래는 3개 돌리다가.. 하나가 떨어졌다. ^^*


중훈이가 제일 뭐라고 한 사람.
그냥 온몸에 분장만 하고 딱히 포즈가 없다.
최소한의 노력도 안한다고 엄청 욕먹었지.. ㅋ


이 아줌마.. 진짜 인형같다.
평소에는 전~혀 움직이지 않다가, 동전을 넣어주면 기계같이 움직인다.
정말.. 몇 분동안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눈 하나 깜박 안한다. 대단대단~


정말 비효율적인 포즈..
지금 밑에 부분이 안나왔는데, 이상한 봉 같은 거 위에서 발가락 힘으로 버티는 사람이다.
별로 멋있어 보이지도 않고, 힘들기만 해 보였다.

지금부터가 진짜 하일라이트!!
런던에 간다면 꼭 Dove를 놓쳐서는 안된다.
Dove의 London Pride. 최고의 맛이다.
맥주는 아니면서, 맥주 비슷하게 생긴것이.. 입안에서 녹아든다.
그리고, 알콜도 섞여 있어서 많이 마시면 취하고.. ^^*
유럽 100배 즐기기에서 추천한 집인데.. 정말 추천할 만 하다.

찾아가는 길이 좀 복잡하긴 하지만, 꼭 가봐야 할 곳! Dove!


세계에서 가장 작은 Bar로 기네스북에 오른 Dove의 Bar.


London Pride.
영국의 유명인사들이 Dove에서 즐겨 마셨다고 하는 일종의 술이다.
하지만, 도수가 얼마 높지 않아 목넘김이 정말 부드럽다.
마시면 마실 수록 더 마시고 싶어지는 London Pride.
런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 보기를 추천한다.

오늘의 일과는 Dove에서 끝난다.
런던 프라이드와 갈비찜 비슷한 안주..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 치고, 잘 마무리 한 것 같다.
이제.. 드디어 내일이면 영국을 떠난다!!

같이 한잔 할까요? *^^*

You Might Also Like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