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유럽 최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를 지나.. 이제는 북쪽으로

어젯밤, 네덜란드에서 독일로 넘어와 함부르크로 계속 달렸다.
그런데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가고.. 중간에 브레멘이라는 도시에서 쉬어야 했다.
브레멘,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ㅡㅡ;;
암튼! 우리는 작은 호텔에서 자게 되었다. 숙박요금은 35유로.
35유로면 괜찮은 편이었다. 물론 주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나 혼자 자는 줄 아셨지만..


우리가 잔 방..
더블베드에 샤워실까지.. 아~주 좋았다.

내가 일어난 시각은 7시 15분. 아침 7시에 아침식사다.
정말 여러 종류의 빵과 햄들.. 그리고 우유와 쥬스.. 최고다!

호텔을 떠나기 전에..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알고 계셔서 기분이 참 좋았다. ^^

아침에 일찍 출발해서 약 한시간만에 도착한 함부르크.
제일 먼저 우리가 찾은 곳은 시청이다.
시청이 하나의 관광지로 쓰이게 될 줄이야.. ㅡㅡ;;

시청사의 내부.
오후1시부터(맞나?) 가이드 투어가 있다.


표정이 왜 이러지..
저 시계에 있는 금.. 진짜일까? ^^*

함부르크는 전쟁 때 도시 대부분의 건물들이 다 파괴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복구작업으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베를린 다음으로 크게 번성한 도시라고 한다.

시청사 옆에 있는 수로에서 놀고 있는 백조. (백조 맞나?)


함부르크에는 이렇게 수로가 발달해 있다.
배를 탈 수도 있는데.. 나중에 베니스에 가서 타기로 하고~ PASS!


도시 전역에 깔려 있던 동상.
뭔가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특별히 뭘 의미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어딜 가도 볼 수 있는 동상.
함부르크를 상징하는 동상인가??


상헌이 포즈가 예술이다.
진짜 등에 뭐 지고 있는 줄 알 정도니.. ^^*

함부르크 시내를 방황하던 우리들.. 이제 베를린으로 향해야 할 시간이다.
베를린.. 어렸을 때 부터 꼭 가 보고 싶던 베를린 장벽을 이제야 보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지도를 보니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덴마크!
갑자기 일정을 바꾸게 되었다. 일단은 덴마크의 코펜하겐까지 Go Go!!

함부르크 시내에서만 차가 좀 막히고, 외곽에서는 정말 차가 잘 달린다.
시속 150km로 달리면 약간 뒤쳐질정도?
독일인들.. 정말 너무 빨리 달리는 데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
덴마크까지 올라갈까.. 하다가 오늘은 캠핑장을 찾기로 했다.
우리가 들어간 도시는 Flensburg.
독일 최북단의 작은 도시다.


우리 텐트, 그리고 지금은 빨래 말리는 중..


이 날 먹었던 게 뭐더라.. 김치찌개였나?
나는 운전담당.. 나머지 팀원들은 식사담당~ 설거지 담당~ ^^

이제.. 정말 많이 올라왔다.
내일 아침이면 덴마크라는 나라에 가게 될 것이고..
노르웨이까지 올라갈 지, 말 지 결정을 해야 한다.
생각지도 않았던 북유럽.. 과연 갈까? 말까? 너무 고민 되는 날이다.
에잇! 내일 되면 어떻게 되겠지.. ^^*

아직도 식사 준비중..
이 날의 식사.. 정말 맛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긴, 뭔들 안 맛있었으랴? 다 맛있었다.. 체코에서만 빼고!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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