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대 자연 앞의 인간.. 너무나 작은 존재!!

2004/07/14

* 피오르드에 도착하기 전까지..
피오르드까지 가는 길은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다.
글쎄, 노르웨이는 정말 자연 그 자체라고 말을 해도 될 것 같다.
길가에는 계속 호수가 이어지고, 저 멀리에는 드높은 산이 있는 곳. 바로 노르웨이이다.


울창한 숲..
정말 하늘을 향해 솟구쳐 높게 자란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곳! 북유럽~


숲을 뒤로 하고..
정말 피오르드까지 가는 길은 모두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였다.


피오르드까지 가는 지름길..
지름길이라서 그런지 포장도 안 되어 있고, 차도 잘 다니지 않았다.


유럽의 하늘은 언제나 아름다웠던 걸로 기억한다.
가는 곳 마다 멋진 구름들과 태양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하늘을 연출하곤 했었지..


어디서 흘러 내려오는 물일까?
영상 3도.. 곳곳에는 눈이 보였다.. 7월에 눈이라니.. ㅡㅡ;;

* 피오르드에 도착해서


피오르드를 배경으로 다같이~


이건.. 피오르드를 배경으로.. 나 혼자!

드디어 도착했다. 지금은 피오르드 앞에 차를 대 놓고 밥을 하는 중..
35,000원짜리 전기밥솥이 정말 언제나 유용하게 잘 쓰이고 있다. ^^

중요한 건 밥이 아니지.. ^^^*
오늘 하루종일 북으로 북으로 올라와 이곳 피오르드까지 도착했다.
물론 노르웨이 전역에 피오르드가 있지만.. 가장 경치가 빼어나다는 곳까지 찾아온 것이다.


피오르드.. 1

정말 엄청난 거리였다. 이 피오르드를 보러 오늘만 467km를 운전하다니..
게다가 지금까지 운전했던 길과는 다르게, 계속되는 산길로 오늘은 너무 피곤하다.

피오르드.. 2

아까 산길을 넘으면서 보고 느낀 건데, 참.. 자연이 웅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멋진 자연을 어떻게 만드셨을까?
인간에게 이런 멋진 자연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피오르드.. 3

그리고, 밖이 지금 너무 춥다.
거의 0도에 가까운 날씨에 애들이 감기에 걸리면 안되는데.. 괜히 걱정된다.

이제 저녁먹을 시간!!
우리에겐 버너와 전기밥솥만 있으면 O.K!!


지금은 국 끓이는 중..
된장에.. 참치기름에.. 정말 맛있는 된장국이었다. ^^


윽.. 군침돈다!
설거지 하기 귀찮으니까.. 그릇은 따로 없다.
전기밥솥에 그대로 참치 넣고, 고추장 넣고 비비기!!
여행하면서 이 정도의 밥이면.. 언제나 만족한다. ^^

* 오늘 여행하면서 느낀점..
인간이라는 존재, 자연 앞에서는 너무나도 무력한 존재이다.
나도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 자연을 대할 때, 자연에 대해서 일종의 경외감을 느낀다.

대 자연.. 그리고, 그 앞에서의 인간.

경외감을 느끼는 건 둘째치고..
인간으로서 이런 대 자연 앞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하다.
이제 오늘은 계속해서 다시 내려갈 텐데,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 밤에 가는 길도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는다.


새벽 2시가 되었는데도 지지 않는 해..
정말 북유럽을 실감할 수 있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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