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ope 2004

중세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음악의 도시, 비엔나

2004/07/25

음악의 본고장 Wien. 영어식 표기대로 읽으면 비엔나.. ^^
확실히 오스트리아의 Wien, 처음 들어설 때부터 뭔가 달랐다.
이 곳에 가도, 저 곳에 가도 음악이 흘러 나왔다.
거리공연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었다는 게 특이했다.


우리가 빈에 들어섰을 때 처음 본 거리의 악사들


이건 무슨 동상이었지?
아마도 영태형이 알고 있을 듯.. ^^


모짜르트 흉내내기~
하루종일 저 포즈로 서 있으라고 시키면.. 아마 정말 하기 싫을꺼야..
돈 벌어 먹고 살기가 이렇게 어렵지..


쳇.. 제일 편한 자세!
다른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ㅡㅡ;
이 사람은 그냥 이 자세로 가만.. 히 서 있으면서 돈을 달라니~
이런 사람은 돈이 있어도 별로 주고 싶지가 않아용!!

Wien에서 잠깐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은..
어디에서나 자신있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워 왔는데, 지금은 옛날만큼 멋지게 연주 못하는 게 너무 아쉽다.
얼마정도 연습을 열심히 하면 바이올린을 다시 잘 할 수 있을까??

여기가.. 그 유명한.. 슈테판 성당 안!
독일의 쾰른 성당과 그 크기는 비슷하게 느껴졌지만, 양식이라든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이 슈테판 성당에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했었다고 한다.


슈테판 성당 밖에 보면 축소 모형이 있다.


역시 04년.. 공사의 해..
아무리 공사의 해라지만.. 가는 곳마다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긴, 이런 공사 덕분에 아무리 오래된 건물이라도 끄떡 없겠지?!


거리에 마차가 돌아다니는 게 보이는지?
왼쪽에 길게 늘어서 있는 말들도 있고..
Wien에서는 얼마 정도의 돈을 내면 마차를 타고 도시를 구경할 수 있다.
마부가 영어로 여기는 어디에요, 여기는 어디에요.. 하면서 가이드도 해 주고..
버뜨! 돈이 없어서 마차 투어는 못했다는.. ㅋㅋ
혹시 돈에 여유가 많다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마차 투어를 해 보는 것도 좋을듯!
P.S 덕분에.. 거리에 말똥이 좀 많다.. ㅠㅠ


아직도 슈테판 성당.
헝가리의 마차시 성당과 지붕 모양이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뭔가 다르긴 다르다.


지금은 거리공연중..
노래에 맞춰서 춤추는 인형을 보기 위해 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우리의 영태형.. 피곤한 듯~
아마 이 때.. 나는 차에서 열심히 낮잠을 자고 있었을 거다. ㅋㄷ


여기는 시립공원.
관광객이나 빈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요한 스트라우스, 슈베르트 등의 기념상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길가에 잘 주차되어 있는 우리의 푸조307.
어디를 가든지, 우리를 안전하게 데리고 다니는 우리의 차..
남은 여정도 안전히.. 부탁해!!


여기가.. 자연사 박물관? 미술사 박물관?
두 개의 건물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박물관들..
박물관 들어다니는 게 너무 지겨워서.. 더이상 박물관 견학은 하지 않는다.
겉에서 봤을 때, 분명 크고 멋진데.. 안에 전시물들도 멋지겠지? ^^*


아까.. 피곤해 보였는데.. 역시나 뻗어버린 영태형.
뒤에서 잠만 잔다고 내가 뭐라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정말이지 운전하다 돌아보면 자고 있는 우리의 영태형!!


다시 공원으로 돌아와서.. 여기는 모짜르트 동상!!
모짜르트 동상 앞에 높은음자리표를 꽃으로 꾸며 놓은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
역시나 음악의 도시 Wien! 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모습~!


오스트리아 Wien은 Ring으로 이루어져 있다.
계획도시인가? ^^ Ring 안에 유명한 건물들이 모두 들어서 있다.
Ring을 한바퀴 쭈욱 돌아보면서.. 재미있는 포즈의 동상이 있어서 따라하기!
근데.. 이 위에 Niemals Vergessen은 무슨 말인지??
나중에 하리한테 물어봐야 겠당~~ 홍홍!!


한국 사람들..
오스트리아 Wien에서 성악 유학을 하는 것 같다.
테이프로 반주를 틀어놓고, 그 반주에 맞춰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이들.
과연 얼마 있지 않아서 이들의 멋진 공연을 다시 볼 수 있을지?


정말 너무 웃겨서 한장 찍어둔 사진.
이 아저씨는 리코더를 열심히 불고 있고, 그 옆에 개를 한마리 앉혀 놨다.
근데.. 아저씨는 별로 재미 없는데.. 개가 생긴 거 하며.. 정말 너무 웃긴 것이다.
너무 웃긴 나머지,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이거 동물 학대죄 아니야?!! 버럭~!!


여기는 어느 건물의 지붕이지?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본 멋진 지붕~

여기까지가.. 시내 투어..
정말 오스트리아 Wien. 중세의 모습을 화려하게 간직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Wien이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지는 못했지만..
처음 유럽에 오는 사람이 단기여행을 온다면 Wien에 꼭 와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이면서, 중세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Wien.
단기 여행자들에게는.. 강추!!

금강산도 식후경.. 식당에 들어왔다.
Wien에서는 캠핑이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지라, 아무데서나 밥도 못 해 먹고..
슈테판 성당 뒤 쪽에 있는 한 식당인데.. 분위기가 괜찮았다.


드디어 우리가 시킨 식사가 나왔다. 슈니첼과 고기 꼬치..
슈니첼은 송아지 허벅지 살을 튀겨서 만든 일종의 돈까스..
송아지 살이라서 그런지 정말 부드럽고 연했다.
먹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금방 비워버린 접시들.. ㅠㅠ
약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우리는 저녁식사를 접어야 했다.


여기는 오스트리아 빈의 시청사.
밤이면 밤마다 이 곳에서 옛날 공연들을 큰 스크린에 쏴 준다.
오늘 우리가 본 공연은 2003년에 있었던 Europa Konzert 2003.
Lissabon에서 있었던 공연인데.. 한 시간 쯤 지나니까 너무 지겹게 느껴졌다.
실제로 하는 공연이라면 모를까.. 녹화 비디오를 봐서 그런지, 공연 관람 포기!
한여름밤에 오스트리아 빈의 시청사 앞에서 펼쳐지는 Film Festival..
분명 실제 보는 것 보다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청앞 Film Festival을 탈출하고는 시내 투어중..
유럽에 와서 처음으로 본 포르쉐였다.
엔진이 뒤에 있고, 앞에는 트렁크라니.. ㅋㅋ 암튼 처음 본 포르쉐, 넘 멋졌다!


오스트리아 빈의 밤거리.
치안이 잘 되어 있어서 여자들이 밤에 돌아다녀도 괜찮을 듯~



오스트리아 빈의 즐거웠던 하루.
다소 지겨운 맛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멋진 부분이 많았다.
이제 우리가 가야 할 곳은 오스트리아 빈 근처의 Seegrotte.
세계대전 때 요새로 쓰던 곳이라는 Seegrotte.. 일종의 동굴이었다.
상헌이가 꼭 가 보자고 하였기에.. 이제는 Seegrotte로 출발!!

You Might Also Like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