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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트레일러 견인을 위한 준비, 13핀 전기장치와 50mm 견인볼

2013/04/20

트레일러 견인을 위해서 준비해야 하는 것은 트레일러만이 아니다.
차량에서도 트레일러와 연결하기 위한 장치를 준비해야 하는데,
차량쪽에서 트레일러 견인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은 견인장치와 전기장치.

다행히 MKX에는 견인장치와 전기장치 설치되어 있어 토우바와 견인볼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전기장치가 MKX는 미국식이라서 F&F 트레일러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

MKX에는 미국식 4핀 전기장치가 되어 있는 반면, F&F트레일러는 유럽식 13핀 전기장치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에 구입한 13핀 전기장치(소켓)와 50mm 견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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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유럽식 13핀 소켓이다.
구멍이 13개나 있어서 13핀 소켓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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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F&F트레일러의 전기장치 연결 소켓.
총 13개의 소켓 중에서 8개 밖에 쓰지 않지만 F&F트레일러와 연결을 하기 위해서는 13핀 소켓을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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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핀 소켓은 옥션에서 4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영국에서 사면 약 2만원 정도면 사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 트레일러 관련 장비들 가격은 너무 터무니 없이 비싼 것 같다.

13핀 트레일러 소켓은 주로 대형 카라반용으로 많이 쓰는데, F&F에서는 전체 13개의 연결장치 중에서 1번부터 8번까지만 사용한다.
사실 13핀 소켓보다는 7핀 소켓을 더 많이 쓰는데 왜 굳이 13핀 소켓을 사용하는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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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핀 소켓의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이 소켓 하나하나에 각종 라이트 연결선이 물린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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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까지 연결된 13핀 소켓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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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견인을 위한 13핀 소켓 말고 또 필요한 게 있으니, 바로 50mm 견인볼이다.

대부분의 미국식 트레일러는 2인치 견인볼을 사용하지만, 유럽식 트레일러는 50mm 견인볼을 사용한다.
2인치는 mm로 환산하면 50.8mm.

0.8mm면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도 되지만, 커플러에 잘 들어가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커플러에 대응되는 정확한 사이즈의 견인볼을 사용하지 않으면 트레일러가 견인차와 이탈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정확한 사이즈의 견인볼을 확인하고 장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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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mm 견인볼.
3500파운드까지 견인이 가능하다고 적혀있다.

3500파운드는 대략 1.6톤.
F&F트레일러가 캠핑장비를 모두 싣고도 750kg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이 정도 견인력이면 충분하다.
다만 이번에 구입한 견인볼은 자루 굵기가 19mm밖에 되지 않아 토우바의 구멍이 조금 남는 듯 하다.
24mm짜리 자루 두께를 가진 알코 정품 견인볼을 구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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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트레일러 외에도 추가로 견인을 위해 준비한 것들.

견인바 9만원,
13핀 전기소켓 4만원,
견인볼 1만3천원
그리고 전기장치 배선비용 15만원.

카고 트레일러를 구입할 때 트레일러 비용뿐만 아니라 다른 비용들도 소소하게 많이 들어가니 예산계획을 잡을 때 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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