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캠핑에 이어… 호주와 단둘의 시간을 또 갖는다.
오늘은 대학로로 ‘구름빵’ 이라는 아이들 연극 보러 가는날~
집에서 대학로까지 가려면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가야 한다.
거리상으로는 참 가까운데, 주차가 마땅치가 않으니.. 어쩔 수 없다.
‘구름빵’ 공연이 펼쳐지는 극장은 혜화역 20번 출구에서 가깝다고 한다.
호주 손 꼬옥 잡고 2번 출구로 올라간다.
아.. 유독 오늘따라 날씨가 정말 추웠던 것 같다.
2번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뒤로 턴~
하자마자 약 20~30m 정도 걸어가면 KFC 건물이 보인다.
구름빵 공연은 KFC건물 지하 1층에 있는 ‘공간아울’이라는 곳에서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
마침 공연 시간까지 약 30분 정도 시간이 남아 있었다.
호주랑 간단하게 햄버거랑 이것저것 시켰다.
신기하게도 우리 호주는 햄버거를 싫어한다.
아이들이 햄버거 많이 먹는 거 부모들이 원래 걱정해야 하는데..
어렸을 때 부터 할머니랑 자라서 그런지 완전 할머니 입맛.
우리 호주는 햄버거나 피자를 싫어하고 밥이나 떡을 더 좋아한다. ^^
호주는 오징어링 4개로 점심 해결~!
KFC 오징어링.. 맛이 없다고 한다.
아빠 한입 먹어보라면서.. 안에 오징어가 없다고 불평이다.
이녀석.. 나름 까탈스럽다. ㅋ
나는 새우버거 세트~
호주가 오징어링 먹고 싶다고 해서 버거 세트 중에 오징어링이 사이드메뉴로 들어 있는 새우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음.. 새우버거 세트에서도 새우 씹는 맛은 느끼기 어렵다.
하긴, 그냥 새우버거지, 통새우버거가 아니니까.. 꾸욱 참는다. ^^;;
공연시작 5분전~
티켓오피스에서 티켓을 수령했다.
우리 자리는 C열 16번, 17번이다.
생각해 보니.. 30분 전에 먼저 티켓을 수령하고.. KFC를 먹었으면 더 좋은 자리를 받을 수 있었을텐데.
바보짓, 한마디로 뻘짓했다. ㅋ
티켓 오피스 밑에 붙어 있는 구름빵 간판.
보니까.. 2012.4.5.(목) 부터 Open run 공연이라고 써 있다.
제법 오래된 공연.
매주 화요일, 수요일 11시와 2시
그리고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2시
토,일, 공휴일에는 11시와 1시에 구름빵 공연이 펼쳐진다.
극장으로 내려가는 길.
호주 혼자 총총총.. 잘도 내려간다.
공연장 내부 모습.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그런 소공연장이다.
막상 들어가서 앉아 보니.. 좀 더 일찍 와서 좋은 자리를 받았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비록 소공연장이긴 하지만 약간 구석탱이에 앉았더니 좀.. 안좋다.
이분들.. 그리고 앞에 있는 인형들이 이 연극의 주인공들이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연이기 때문에 그다지 길지는 않고 약 45분 동안 진행되는 구름빵 연극.
중간중간에 그림자 놀이도 배우고, 아이들이 아는 구름빵 이야기가 눈 앞에서 펼쳐지니까
더 쉽고 재미있게 집중해서 보는 것 같았다.
구름빵 연극 중에는 촬영이 금지..
대신 아래 홍보자료(?)로 대신한다.

이런 홍보자료 막 갖다 써도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 글 보시는 분들께 구름빵 홍보가 되니까 뭐라고 하진 않겠지? ^^;;
구름빵 공연이 모두 끝나고 나서는 포토타임을 갖는다.
크지는 않은 관람석에 아주머니들이 꽉 찼다.
아빠랑 같이 온 애들은.. 호주를 포함해서 딱 두명.
아마 아줌마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했을 지도 모른다.
‘저 아빠는 일도 안나가고 애 데리고 이런 걸 보러와?’ 라고 말이다. ㅎㅎ
공연 중간에 하늘로 날아간 구름빵들.
풍선에 헬륨가스를 넣어서 중간에 구름빵을 하늘로 날려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신기해 한다.
마지막 무대인사~!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나오기 전에 구름빵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러고 보니.. 공연 마지막에 포토타임을 가질 때..
아이들이 인형들과, 연기자분들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우리 호주.. ‘구름빵’ 공연에 100% 이상 만족한 것 같다.
다음에도 이런 공연 있으면 아빠랑 같이 또 보러 오고 싶다고 한다.
호주와의 짧고 즐거웠던 데이트 시간.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호주와 나의 그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