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맛집] 보신각 근처 종각맛집 “연우족발”

오랜만의 가족외식, 어제 저녁에는 종각에 있는 연우족발을 먹고 왔다.
지난 주 지정이 생일에 선물했던 루끄르제 냄비가 색깔이 맘에 안든다고 해서 신세계에 갔다가 종각으로 고고~!!

종각맛집 연우족발은 보신각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매일 출퇴근 하면서 지나다니는 이곳이지만 아직까지 재야의 종소리를 현장에서 들어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종각맛집 연우족발 가는 방법.

원래는 9번출구로 나가면 되지만, 지금은 공사중이기 때문에 4번출구를 이용한다.
4번출구로 나오자마자 쭈욱 직진~!

4번출구에서 나와 약 50m정도 걸으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
스타벅스를 바라보며 3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한다.

스타벅스에서 오른쪽으로 꺽자마자 눈에 보이는 것이 바로 죠스 떡볶이.
연우 족발은 그 바로 윗층에 위치하고 있다.

노란색 간판을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연우족발은 종각에 1개 밖에 없는데.. 종각 1호점이라..
아마도 앞으로 분점을 더 많이 낼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 아니면 내가 종각2호점을 못찾았든지.. ㅎ

MBC 화제집중에 나왔다고는 하지만 내가 직접 맛 보기 전에는 언론에 나왔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그래도 네이버에서 종각맛집으로 검색하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음식점 중의 하나라서 약간의 기대는 하고 들어섰다.

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뉴판.

연우냉채족발 Season 3라고 써 있는 걸 보면 메뉴판도 계절따라, 유행 따라 바꾸시나보다.

‘연우족발’의 ‘연우’는 아름다운 친구, 벗이라는 뜻.
항상 아름다운 친구로 남겠다는 사장님의 뜻이 정말 멋지게 느껴진다.

식사류는 육칼이 대표 메뉴다. 육게장 칼국수. 육칼.

보쌈덮밥과 모밀국수, 냉채족발 런치세트 등이 점심 메뉴인 것 같다.

연우족발은 미디엄 사이즈가 29,000원 라지 사이즈가 35,000원이다.
중자랑 대자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자연스럽게 라지 사이즈를 시키게 만든다.

고도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우리 가족도 연우족발 라지 사이즈로 결정.

보쌈 사진이 정말 먹음직 스럽게 나와 있다.
하지만 이미 족발을 먹기로 결정하고 온 거라서 보쌈은 나중에 먹기로 한다.

냉채족발도 그렇고 오징어짬뽕탕도 그렇고 모두 소주 안주로는 최고다.
사무실 직원들이랑 같이 왔었으면 오징어 짬뽕탕 하나 시켜서 소주 한잔 했을텐데,
가족들이랑 같이 온 거라서 꾸욱 참고 족발에 모밀국수, 그리고 사이다만 시켰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합탕 한그릇이 식탁 위에 올려진다.

잠깐 숫가락으로 맛을 봤는데, 오우.. 국물이 끝내준다.
이 홍합탕은 겨울에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다.
나중에 겨울에 꼭 다시 와서 홍합탕만 계속 리필해 먹어야지 ^^

드디어 메인메뉴 등장~!

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인메뉴인 연우족발이다.
이름에 ‘연’ 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고기가 정말 연하고 부드럽다.

따로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짠지와 배추절임만으로도 충분하다.
특히 무짠지에는 신선한 굴이 듬뿍 들어 있어서 맛이 정말 향긋하다.

왠일로 울 마눌님이 나 먹으라고 이렇게 쌈까지 싸서 주시네. ㅎㅎ

종각맛집 연우족발의 메인포인트는 바로 이 양념!
족발을 먹을 때 이 양념을 찍어 먹으면 되는데, 그냥 먹는 거랑 이 소스를 찍어먹는 거랑은 맛이 확연히 다르다.
어찌보면 맛의 비법은 고기에만 있는 게 아니고 이 소스에도 있는 것 같다.

마늘하고 쌈장, 그리고 새우젓도 깔끔하게 나오는데, 위에서 언급한 소스에 찍어먹다 보면 새우젓이랑 쌈장을 먹을 시간은 거의 없다.
뭐 개개인마다 취향이 다르니 쌈장이나 새우젓에 찍어 먹는 것도 좋다.

족발은 엄마 아빠의 몫, 그리고 모밀국수는 호주의 몫이다.
면 요리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호주. 아무리 맵더라도 면을 먹기 위해서라면 꾸욱 참고 먹는다.
모밀국수의 매운 정도는 아이가 먹기에도 괜찮을 정도로 적당히 매콤한 정도.

로코도, 지정이도 열심히 먹고 또 먹는다.
연우족발 고기가 워낙 부드럽다 보니 로코가 씹는 데도 부담이 없다.

사실 이 사진은 설정샷이다. ㅋㅋ

보통 족발집에서 살을 발라 줄 때 큰 뼈다귀에 어느 정도 살을 남겨놓는데, 연우족발은 남겨 놓는 살이 없다.
그 정도로 족발 살을 잘 발라 주기 때문에 뼈다귀 붙잡고 살을 뜯어먹어야 하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물론 뼈다귀를 양손에 붙들고 뜯는 걸 즐기는 사람이라면 미리 얘기해서 살을 너무 다 발라버리지 말라고 하면 될 것 같다.

고기도 열심히 먹고 공기밥 시켜서 홍합 국물에 밥 말아먹는 우리 로코.
두돌도 안 된 아기가 어떻게 이렇게 잘 먹는지.. 정말 대단할 따름이다.

지정이가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난다.
호주는 나랑 생김새가 닮아서 누구든지 외모를 보면 내 딸인 줄 알고,
로코는 나랑 식성이 닮아서 누구든지 먹는 걸 보면 내 딸인 줄 알거라고.

90KG이 다 되어가는 나.
이제는 정말 다이어트 시작해야겠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걸 좋아하면서 살 빼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굶어서 빼는 것 보다는 열심히 운동해서 살을 빼는 방향으로 운동을 시작해야겠다.

깔끔하게 한 상을 비워버린 우리 가족.
사실 족발 대자는 조금 무리였던 것 같다.

족발 대자는 어른 3명 정도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니까 괜히 어른 둘이 가서 大자를 시키는 일은 안하는 게 좋다.

종각맛집 연우 족발,보쌈.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고 식당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무엇보다도 맛있는 족발이 인상깊은 곳이었다.

족발을 맛있게 먹은 우리가족은 길 건너 반디앤루니스로 향한다.
반디앤루니스는 종로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연우족발이랑은 걸어서 5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서점에 온 것 같다.
원래 주일에는 교보문고에도 자주 가곤 했는데 요새 계속 일이 생겨서 주말마다 너무 바빴던 듯.

베스트셀러라고 책들이 쭈욱 있는데 한 권도 읽어본 적이 없는 게 너무 부끄러웠다.
이제 바쁜 일들도 다 마무리 되었으니 책을 한권씩 사서 출퇴근할 때 읽어야겠다.

우리 가족이 저녁을 먹자마자 반디앤루니스로 온 이유는 간단하다.
주차를 종로타워에 해 놨는데, 반디앤루니스에서 책을 구입하면 주차비가 무료이기 때문!

연우족발 뿐만 아니라 주변 종각맛집들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반디앤루니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책을 미리 주문해 놓으면 인터넷 할인 가격으로 책을 주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료주차까지 되니까 1석 2조!

오랜만의 가족 외식을 제대로 된 맛집에서 한 것 같아 너무 뿌듯하다.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꼭 보쌈 시켜먹어야지~~

연우족발(연우냉채족발)

주소: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6-10
전화번호: 02-733-8880

Subscribe
Notify of
guest

0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0
Would love your thoughts, please comment.x
()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