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urant

[북한산맛집] 오리백숙이 맛있는 북한산 약수산장

2013/10/27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

지난 주 지정이와의 데이트.
야간근무를 마치고 주간근무로 복귀하기 전 마지막 데이트를 즐기기 위해 북한산을 찾았다.

사실 우리집 바로 뒤가 북한산이긴 하지만 언덕넘어 북한산 맛집이 있다고 해서 약수산장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북한산 둘레길 2구간에 위치한 약수산장은 둘레길 탐방안내센터에서 약 70m 정도 들어가면 위치하고 있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3)

탐방안내센터에서 약수산장을 찾아가면서 정말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무래도 산 속에 있는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나무도 많고, 물도 맑고.. 약수산장을 찾아가면서 힐링하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4)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5)

완전 산 속에 위치한 약수산장.
주로 등산객들이 주요 손님이라고 하지만, 우리같이 산행을 하지 않아도 백숙이 먹고 싶어 찾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고 한다.
백숙은 아무래도 산장음식점에서 먹어야 제맛이니까.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6)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우리 자리가 미리 세팅이 되어 있었다.
꼭 자리를 맡기 위해서가 아니라, 백숙이라는 요리의 특성상 최소 1시간 30분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방문하면 1시간 넘게 자리에 앉아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7)

자리에 앉은 후 얼마 안 있어 나온 오리백숙.
정확히 말하자면 더덕한방오리백숙이다.

육수는 한방 약재들을 넣어 이틀동안 끓여내고, 마지막으로 삶을 때 더덕을 함께 내 주는 그런 음식.
정말 보양식 중에서도 제대로 보양식이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8)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9)

주로 닭백숙과 오리 백숙이 약수산장의 주요 메뉴.
주말만 되면 손님들로 자리가 모두 꽉 찬다고 한다.

평일에는 아무래도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한시간 30분 전까지만 예약하면 되는데, 주말에는 꼭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한다.
혹시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산에 올라가면서 미리 주문을 해 놓고 다녀와야 오자마자 맛있는 백숙을 맛볼 수 있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0)

오리백숙과 함께 나온 반찬들.
반찬은 총 6가지가 나오는데, 모두 바로바로 만들어서 나오는 반찬들이다. (김치 제외)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1)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2)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3)

손님이 오자마자 바로 반찬을 만들기 때문에 반찬에 손맛이 그대로 살아 있다.
사실 음식점에서 운영하는 데 귀찮아서라도 밑반찬은 미리 만들어 놓고 손님이 오면 조금씩 담아 내기 마련인데,
손님이 올 때마다 반찬을 새로 만들어서 내는 정성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4)

우리가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찜통에 들어가 있던 오리한마리.
더덕과 함께 한번 더 우려내고 드디어 먹기 시작한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5)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6)

오리 다리 한쪽 크기가 장난이 아니다.
제법 큰 오리를 잡아주신듯..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7)

오리 다리에서 살을 떼내서 젓가락으로 이렇게.. 설정샷을 찍어보지만, 어디까지나 설정샷일뿐.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8)

닭다리든, 오리다리든, 이렇게 손으로 잡고 뜯어야 제맛이다.
다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른 크기.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19)

약수산장의 한방오리백숙은 오리도 맛있긴 하지만, 국물이 정말 예술이다.
보통 음식점에서 국물을 먹다 보면 조미료맛이 많이 나기 마련인데, 약수산장의 백숙에 나오는 국물은 깔끔 그 자체이다.
지정이도 국물이 맛있다며 국물만 벌컥벌컥 몇 번이고 마셔댔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1)

더덕과 함께 어우러진 한방 오리백숙.
오리라는 음식은 일부러라도 찾아다니면서 먹으라고 했는데, 이렇게 한방약재들과 어우러진 오리백숙을 먹으니 정말 기운이 넘치는 것만 같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2)

오리백숙도 맛있지만, 이렇게 자연속에서 먹으니 더더욱 맛있는 것 같다.
북한산 자락의 정기를 그대로 느끼며 자연속에서 오리백숙에 막걸리 한잔…. 하고 싶었지만 운전 때문에 꾸욱 참았다.
집에서 올 때 버스 한번만 갈아타면 올 수 있으니까 다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아와야겠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3)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5)

깔끔하게 비운 식탁.
반찬들이 정말 깔끔해서 자꾸 손이가고, 국물 역시 너무나 개운한 맛이 좋았던 약수산장 오리백숙.
물론 오리백숙 자체도 워낙에 부드럽고 맛있어서 따로 뭐라 말할 필요가 없다. ㅎㅎ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6)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7)

좋은 한방약재들과 북한산의 깨끗한 약수물이 만나 만들어진 약수산장의 오리백숙.
오랜만에 제대로 몸보신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무엇보다도 지정이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욱 좋았던 하루였다.

[space height=”200″]

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8)북한산 오리백숙 약수산장 (29)

북한산 맛집 약수산장

주소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127-10
전화 : 02-900-6294, 010-8382-4489
찾아가는길 : 북한산 둘레길 2구간 탐방안내소에서 70m ,이준열사묘소 입구에서 30m

 

 

You Might Also Like

No Comment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