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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

2013/12/23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

어제에 이어 묵은지 캠핑후기 2탄.

이번에는 용인에 있는 해두리 오토캠핑장에 다녀온 이야기다.
해두리 캠핑장에 다녀온 게 10월 26일~27일 오픈 이벤트 때였으니까.. 벌써 2달이 다 되어간다.
여기 다녀온 이후로는 거의 캠핑을 못갔으니 이제 묵은지 캠핑후기도 없다.
빨리 캠핑을 떠나야 할텐데.. 다음 캠핑은 1월 초에나 갈 것 같다.
아직 3주나 남았지만 그래도 캠핑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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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

구룡 오토캠핑장에서 가을휴가를 보낸 후 바로 찾은 용인의 해두리 오토캠핑장.
떵이님네랑 만나기로 했었는데 마침 오픈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다녀온 곳이다.

배밭 속에 있는 캠핑장으로 넓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주변 경치가 좋다거나 자연속에 와 있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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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3)

오후 세시쯤 도착해서 사이트를 세팅하고 이래저래 하니 금새 밤이 찾아왔다.
떵이님네 아웃백 골드와 내 신상 코오롱 우드랜드를 도킹.
10월까지만 해도 많이 춥진 않기에 텐트 앞에 타프를 치고 타프 밑에서 생활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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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4)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5)

이날의 저녁메뉴는 막창~!!
떵이님께서 황학동 영미네 곱창에서 공수해 온 맛난 곱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한다.
확학동 곱창집은 떵이님이 나한테 소개해 주신 맛있는 곱창집 중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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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6)

트레일러 속에서 3개월 동안 잠자던 장작을 꺼내어 활활 태워본다.
여름 장마철동안 습기를 많이 먹었을법도 한데 제법 잘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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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7)

꺼져가는 모닥불 위에 소세지도 구워먹어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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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8)

번데기탕도 끓여 먹어본다.

번데기탕은 그냥 통조림을 까서 화로대에 던져 놓기만 하면 알아서 번데기탕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
맨날 다른 블로거분들 캠핑 후기 보면서 구경만 했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먹어보니 제법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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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9)

어느덧 아침이 찾아왔다.
해두리 오토캠핑장에서 맞는 아침.

멀지 않은 곳에 산업도로가 있어서 그런지 저 멀리 트럭들이 달리는 소리가 들린다.
보통은 캠핑장에서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를 듣으며 아침을 맞이해야 하는데 트럭 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할 줄이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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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0)

내가 아침에 일찍 일어난건지 아직 모두들 꿈나라.
나 혼자서 캠핑장을 한바퀴 둘러본다.

배밭에 있는 캠핑장이라서 주변에 배나무는 정말 많은 해두리 오토캠핑장.
아마도 배 수확철엔 배 수확 체험도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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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1)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2)

캠핑장 한 구석에 쓰레기장이 있는데,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제법 널찍널찍해서 쓰레기가 넘쳐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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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3)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5)

돌아다니면서 다른 분들의 폴딩 트레일러와 루프탑 텐트를 유심히 살펴본다.
아무래도 일반 텐트보다는 설치와 철수가 간편해서 더욱 캠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나는 개인적으로 폴딩트레일러가 참 마음에 드는데 지정이는 별로라고 한다.

하긴, 생각해 보면 폴딩트레일러를 구입할 돈으로 팬션을 다니는 게 더 이득일 수도 있다.
매주 캠핑을 다닐 게 아니라면 그냥 텐트 유저로 남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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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6)

매점 앞에 세워져 있는 4륜 오토바이.

아이들을 태우고 캠핑장 한바퀴를 돌아주는 4륜 오토바이 체험도 가능하다.
4륜 오토바이 외에도 캠핑장 오픈 기념으로 승마체험도 무료로 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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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7)

마른 장작은 1만원.

장작 중에는 상태가 괜찮아 보이는 것도 있는가 하면, 나무가 썪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상태야 어떻든.. 양은 제법 푸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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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8)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19)

샤워장은 나름 깔끔한 편이다.
근데 옷을 벗어놓는 옷장쪽에 곰팡이가 너무 많은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아마 두 달이나 지난 지금쯤은 개선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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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0)

개수대는 음식물 쓰레기통도 잘 갖춰져 있고 온수도 잘 나온다.
다만 높이가 너무 낮아 설거지를 하다 보면 허리가 좀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키가 175cm 이상인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낮은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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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1)

매점 뒷편으로는 수영장도 있어서 여름에는 아이들이 여기에서 뛰놀 수 있을 것 같다.
주변에 계곡이나 이런 게 없기 때문에 수영장은 필수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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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2)

수영장 뒷편으로 야외샤워장이 하나 더 있다.
하지만 실내샤워장과는 달리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조금은 불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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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3)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4)

수영장 옆에 위치한 국궁 체험장.
아이들이 직접 활을 쏴 볼 수 있는 공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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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5)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6)

매점 위에서 바라본 캠핑장 전경.

위쪽에 있는 사진은 아침에 운무가 가득했을 때 찍은거고 아래쪽에 있는 사진은 낮에 모두가 철수하고 나서 찍은 사진.
확실히 여느 캠핑장에 비해서 넓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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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7)

캠핑장 사진을 찍고 있는데 로코가 나타났다.
아침 먹으러 오란다. ㅎㅎ

귀여운 곰돌이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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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28)

아침메뉴는… 어제 다 못먹은 오리고기.
신기하게도 캠핑장에서는 항상 음식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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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30)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31)

남은 오리 기름에 김치 송송 썰어넣고 김치 볶음밥도 해 먹는다.
정말 넣은 거라곤 김치밖에 없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역시.. 떵이님네 가족이랑 같이 캠핑을 다니면 맛난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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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32)

아침부터 오리에 맥주 한잔..을 하고는 뻗었다….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났나보다. ㅋ

덕분에 한숨 더 자고 일어나서  철수준비를 하고 나니 우리가 꼴지다.
1박 2일간의 즐거운 캠핑.
캠핑을 어디서 했느냐 보다는 누구와 했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떵이님네 가족과 함께 해서 더욱 즐거웠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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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36)

마지막 철수를 앞두고 호주랑 은호가 트레일러 위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제는 헤어질 시간.
아마도 내년 1월 초나 되어야 이 두 녀석이 캠핑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떵이님의 용인 해두리 오토캠핑장 후기 – http://blog.naver.com/cdsik79/197921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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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 Reply 떵이 2013/12/23 at 6:31 AM

    언제적 후기에요….-,.-;; 175가 안되는 저한테도 개수대 높이가 낮아요 ㅋ 1월둘째주나 되야 캠핑장에서 볼 수있겠군요

    • Reply 차도리 2013/12/23 at 6:33 AM

      앗.. 떵이님 키가 175가 안됐었어요..? ㅎㅎㅎ
      암튼 개수대는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캠핑가면 설거지는 대부분 남자들이 하잖아요? ㅋㄷ
      암튼.. 1월 둘째주 캠핑장.. 멋진 곳으로 골라보아요~~~

      • Reply 떵이 2013/12/23 at 6:42 AM

        멋진곳이 나와야 할텐데요 ㅎㅎ 아직까진 괜찮은 곳이 안나왔어요 다음주나 되야 나오려는지…ㅎ

        • Reply 차도리 2013/12/23 at 7:02 AM

          뭐.. 아직도 3주나 남았으니 좋은 곳이 나타나겠죠.
          눈썰매도 탈 수 있고 아이들 얼음낚시도 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한번 알아봐요~

  • Reply 얄얄 2013/12/23 at 8:28 AM

    아…. 캠핑…
    집앞 5분거리에 캠핑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캠핑장 한번도 못가봤어요. 히히
    추울꺼 같긴한데.. 캠핑가고 싶어요.
    날 풀리면 저도 한번 가봐야겠어요. ㅎㅎ

    • Reply 차도리 2013/12/23 at 8:34 AM

      오.. 얄얄님 집앞 5분 거리에 캠핑장이?
      완전 부럽네요..

      저는 1월 초에 애들 데리고 캠핑 다녀오려고요.
      2014년 신년캠핑.. 완전 기대되요 ^^

  • Reply 릭소 2013/12/23 at 4:36 PM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포스팅한다는건.. 기억력 짱!

    • Reply 차도리 2013/12/24 at 9:46 AM

      하드디스크 어딘가에 쳐박혀 있는 것 보다는 이렇게나마 포스팅 해 놓는 게 좋아요.
      나중에 블로그 포스팅을 하나하나 보면서 옛날 기억들을 추억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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