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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를 추억하며

2013/12/29

2013년 크리스마스 (1)

2013년 크리스마스 (2)

요즘 야간근무라서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크리스마스날 아침에 집에 들어와서 자고 일어나니 밤이 다 되어 있었다.
그래도 크리스마슨데.. 하면서 아이들과 뭔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갈 준비를 한다.

어디로 가지? 하면서 열심히 생각해 보니 서울시청 스케이트장에 가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옷을 조금 더 따뜻하게 챙겨 입고, 장갑도 준비해서 시청행 버스에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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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3)

일단 애들이 저녁을 안 먹었다고 해서 쌀국수집에 잠시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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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4)

버스에서 푹~ 자고 일어나서 기분이 완전 좋은 로코.
게다가 저녁 먹는다고 식당까지 왔으니 애가 기분이 안좋을래야 안 좋을 수가 없다.
먹는거라면 언제나 기분 좋은 로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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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5)

2013년 크리스마스 (6)

2013년 크리스마스 (7)

나는 팟타이를 하나 시켜서 먹고, 호주와 로코는 쌀국수를 하나 시켜서 나눠먹는다.
근데… 이제 애들이 많이 컸는지, 쌀국수 하나만으로는 양이 안차나보다.
금새 사라져 버린 쌀국수 한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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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8)

호주는 쌀국수를 다 먹고 내가 시킨 팟타이까지 뺏어먹는다.
음.. 이 상태로 길거리로 데리고 나면 또 배고프다고 뭔가 사달라고 난리칠 것 같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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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9)

결국 파인애플 볶음밥을 하나 더 주문했다.
역시 한국사람은 밥류를 먹어줘야 기운이 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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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0)

맛있게 먹는 로코.

파인애플 볶음밥이 뜨겁다고 인상을 써 가면서도 열심히 호호 불면서 먹는다.
정말 식성 하나만큼은 날 닮아서 다행이다.(음.. 다행인건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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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1)

쌀국수 집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라고 준 핫팩~
우리가 스케이트장 가는 건 지 알고 준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케이트장에서 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타면 좋을 것 같다.
근데 군용핫팩하고 비교하면 그닥 따뜻하진 않았던 ‘미지근한’손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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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2)

2013년 크리스마스 (13)

허걱!

시청앞 스케이트장에 도착했는데… ㅡ.ㅡ;;
금일 현장판매가 종료되었다고 한다.
사람들도 무지 많고….

오늘에서야 알았다.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니까 가능하면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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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4)

그래도 그냥 집으로 돌아오긴 서운하니까 아이들과 사진을 한 장 남긴다.

근데 로코야 넌 어딜 보니?

스케이트를 못 타서 기분이 상한 호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장갑을 사 주러 남대문도 가고,
아이들과 함께 몇 시간 동안 시내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이녀석들.. 나중에 크면 남자친구들이랑 같이 놀러다닌다고 아빠랑은 안놀아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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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5)

12시가 넘기 전에 집에 돌아와서는 케이크를 꺼냈다.

이 케이크는 24일에 아그로수퍼에서 선물로 보내주신 크리스마스 케이크~
이런거라도 없었으면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났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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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6)

케이크 커팅도 전에 포크 들고 케이크를 공략하는 로코.
정말 먹는 거 하나만큼은.. 상위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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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8)

2013년 크리스마스 (19)

호주가 케이크를 커팅한다.
직접 케이크를 자르는 게 재미있나보다.
귀여운 우리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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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20)

어느덧 다 먹어치운 케이크.

어른1명, 어린이1명, 아기1명.. 총 3명이서 정말 숨도 안쉬고 먹은 것 같다.
워낙에 맛있어서 금방 먹었기도 하지만, 저녁도 안 먹은 사람들처럼 정말 열심히 먹었다. ㅋ

케이크 덕분에 뭔가 좀 크리스마스날 분위기가 났던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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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크리스마스 (17)

우리들의 2013년 크리스마스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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