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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이도와 커피포트를 이용한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방법

2013/12/31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인 우리집.
1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추위도 다가오고, 점점 겨울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입술이 바짝 마르고, 피부가 트는 걸 보면 요새 집이 참 많이 건조하다.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2)

그래서 창고에서 꺼낸 에어워셔.

로코가 어렸을 때 폐렴 초기증세로 고생할 때 큰맘먹고 장만한거다.
LG제품인데, 이거 때문에 LG A/S센터랑 무지 많이 다퉜던 제품.
에어워셔..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가습기능은 완전 꽝이다.
가습을 완전 못하는 건 아닌데, 작은 방 안에서도 습도 올리기가 쉽지가 않은 제품이다.

모델명이 LAW-A050HS인데,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제품은 절대로 구입하지 않기를 권한다.
요새 나오는 제품들은 조금 좋아졌을 지 모르겠는데, LG전자 가습기는 정말 아닌듯.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3)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4)

그래도 아~~주 약간의 가습기능은 있기에 에어워셔를 작동시킨다.
작동조건은 쾌속가습. 에어워셔의 최대 성능으로 가습을 시킨다.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5)

1시간이 지나니까 29%에서 30%로 습도가 겨우 1% 상승했다.
겨울철 실내 적정습도는 40%~60%라고 알고 있는데..
40%까지만 가려고 해도 한참 걸릴 것 같다.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6)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7)

결국 투입한 보네이도와 커피포트.
이 두개만 있으면 실내 습도를 가뿐하게 확~ 올릴 수 있다.
그것도 아주 간단하게.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8)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9)

먼저 커피포트에 물을 넣고, 끓인다.
이 때 뚜껑을 열고 끓여야 하고, 물을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게 좋다.
물을 너무 꽉 채워 넣으면 물이 펄펄 끓으면서 밖으로 넘쳐나기 때문에 가능하면 2/3 정도 수준으로 물을 채우는 게 좋다.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0)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1)

다음으로 할 일은 보네이도 세팅하기.

보네이도를 거실을 향해(혹은 원하는 방향을 향해) 세팅한다.
이 때 보네이도를 주전자 뒤쪽으로 세팅하는 게 더 효과는 좋다.
근데 사실 보네이도가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거기 때문에 결국은 거기서 거기다.
보다 빠른 효과를 원한다면 주전자 뒤쪽으로 보네이도를 설치하는 게 좋다는 얘기.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2)

보네이도와 커피포트로 집안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원리

1. 커피포트의 뚜껑을 열어 놓으면 전원이 꺼지지 않고 계속 물을 끓여낸다.
2. 그러면 계속해서 수증기가 밖으로 나가게 되고, 수증기는 주방에 가득찬다.
3. 보네이도가 주방의 습한 공기를 거실쪽으로 뿜어내기 때문에 거실쪽으로 습한 공기가 이동한다.
4. 건조했던 거실은 주방의 수증기가 몰려와 적정습도로 올라간다.

참 쉽다. ㅎㅎㅎ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3)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4)

보네이도 +커피포트 조합으로 10여분만에 습도를 적정습도 범위 내로 끌어 올렸다.

물론 커피포트를 거실에 설치하고 보네이도를 돌리면 습도는 더 빠르게 올라간다.
하지만 집안 전체적인 습도를 올리고자 한다면 그냥 주방에서 커피포트로 물을 끓이고 보네이도로 공기만 순환시켜주면 된다.

 

 

 

 

 

 

겨울철 습도 조절 방법 (15)

겨울철, 커피포트와 보네이도만 가지고도 건조한 집안을 금방 촉촉하게(?) 만들었다.
동계캠핑 때 사용하려고 구입했던 보네이도가 이렇게 요긴하게 활용이 가능할 줄이야.

여름엔 에어컨 효율을 증대시켜주기 위해 사용하고, 겨울에는 난방 효율을 증대시켜주기 위해 사용하는 보네이도.
이제는 습도조절에도 사용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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