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맛집] 남포동 명물 씨앗호떡 서울상륙!

남대문에 새로 생긴 호빠.
호빠라고 해서 이상한 상상을 하면 안된다.
호빠는 ‘호떡에 빠지다’를 줄여서 호빠라고 부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새로 생겼는데 맛이 괜찮다고 해서 잠깐 다녀온 곳.
정말 맛있어서 블로그 이웃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이렇게 짬을 내서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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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이름은 ‘호떡에 빠지다, 호빠’지만 밑에는 남포동 찹쌀 씨앗호떡이라고 적혀 있다.

가게는 사장님 세 분이서 운영을 하시는 데 모두 부산분들.
남포동 호떡가게에서 일하시다가 큰 꿈을 안고 상경, 남대문에 호떡가게를 여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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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찾았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호떡을 사 먹기 위해 한명, 두 명씩 줄을 서기 시작한다.
호떡 말고 레모네이드도 파는데 가격은 3천원.
호떡 가격이 천원인 걸 생각하면 레모네이드 가격은 상대적으로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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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데 재미있는 풍경을 하나 발견했다.
손님이 직접 돈을 돈통에 넣고 계산을 하는 모습.

사장님들은 계속 손으로 호떡을 만들기 때문에 돈을 만질 수가 없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게 돈이라고..
그래서 거스름돈은 손님이 직접 계산을 해서 알아서 가져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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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을 빚는(?) 모습을 잠깐 살펴 보았다.

휘리릭~ 소리가 나는 것만 같이 빠른 손놀림이 돋보이는 모습.
정말 빠른 속도로 호떡반죽에 속을 채워 넣는 모습이 생활의 달인에 참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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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잘 익힌 호떡을 기름을 뺀 후에 씨앗을 넣어주면 끝!

처음에는 왜 이 호떡 이름을 씨앗호떡이라고 부르는 지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안에 씨앗을 넣어줘서 씨앗호떡이다.
호떡에 씨앗이 들어가는 호떡을 씨앗호떡이라고 부르고, 남포동의 씨앗호떡 노하우를 그대로 남대문으로 옮겨온 게 바로 호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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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호떡 사이에 잘 넣어준 다음에 종이컵에 넣으면 끝~!

그 동안 보아오던 호떡과는 뭔가 비쥬얼이 확연하게 다르다.
맛도 역시 그 동안 맛보았던 호떡과는 확연히 다른 맛.
찹쌀로 만들어서 그런지 쫀득쫀득한 호떡속에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맛이 정말 좋다.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조화를 호떡에 담아내다니.

또 한 가지 신기한 점은 호떡이 뜨겁지가 않다는 점이다.
보통 호떡을 먹을 때는 “호~호~” 불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그래서 호떡이라고 부를지도..), 호빠의 씨앗호떡은 신기하게도 별로 뜨겁지가 않다.
아마 가운데를 잘라내면서 뜨거운 열기를 다 빼서 그런 것 같은데, 먹을 때 뜨겁지도 않고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어서 좋았다.

결론은, 남대문에 새로 생긴 호떡전문점 호빠.
시간이 된다면 꼭 찾아가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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