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Diary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느꼈던 에버랜드 나들이

2014/12/22

정확히 2주전 이야기.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 따로 주말 계획을 안세워뒀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에버랜드로 향했다.

연간회원권을 끊고 나니 이런 게 좋다.
딱히 주말에 계획 없을 때 온가족이 다함께 나들이 가기 최고인 것 같다.
게다가 우리집은 에버랜드랑도 가까우니까 더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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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들어가자마자 귀여운 캐릭터들이 있는 새로운 샵이 하나 보인다.

알고 보니 라인샵이다.
라인에서 자체 캐릭터들을 가지고 상품화 시켜 판매를 하는 그런 샵이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일단 한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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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아이들과 다함께 사진을 찍어본다.

지정이랑 같이 찍은 사진도 있긴 하지만 그 사진이 인터넷상에 올라갔다가는 난리날까봐 꾸욱 참는다.
예쁜 마누라 자랑도 좀 하고 싶구만..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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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은 곳이다.
가격만 조금 더 저렴하면 마구마구 질러줬을텐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런데 의외로 어떤 제품들은 제법 저렴한 제품들도 있다.
일반적인 문구점이나 팬시점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이랑 비슷하거나 약간만 비싸면 충분히 구매의욕이 생길텐데, 가격이 너무 비싸버리니까 애시당초 처음부터 구매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그냥 ‘아 예쁘구나~!’ 정도만 생각하고 지나가 버리는 게 조금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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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캐릭터샵 구경을 마치고는 뽀로로 어드벤처로 향한다.

올해 새롭게 단장한 뽀로로 어드벤처. 나는 처음 들어와 봤는데 한번쯤은 가 볼만 한 곳이다.
하지만 호주는 이제 뽀로로를 완전 졸업했고, 로코도 뽀로로는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 다시 갈 일은 거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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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어드벤처를 보고나서 호주랑 범퍼카를 탔다.
지난번에 단둘이 에버랜드에 왔을 때 범퍼카를 탔던 기억이 너무 좋았나보다.
어트랙션 중에서는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바로 범퍼카.

– 호주와 단둘이 다녀온 에버랜드 이야기 바로가기

호주랑 단둘이 범퍼카를 타고나니 로코도 뭔가 태워줘야 할 것 같아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자동차를 태워줬다.
이녀석은 자기가 운전하는 줄 아는지 그냥 차에 앉아만 있는데도 열심히 핸들을 돌리고 정말 좋아한다.
남자애도 아닌데 로코도 그렇고 호주도 그렇고 이렇게 운전하는 걸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래도 날 많이 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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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간단하게 컵라면이랑 삼각김밥으로 떼워서일까, 슬슬 배가 오파온다.
이제는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

뽀로로 3D 어드벤처 바로 반대편에 있는 오리엔탈 레스토랑에 샐러드바로 향했다.
1인당 20,800원으로 조금은 비싼 샐러드바지만 연간회원 20% 할인쿠폰이 있어서 한번 먹어보기로.
게다가 이 샐러드바는 한시적으로만 운영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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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바 음식은 그냥저냥 괜찮았다.
음식도 다양하긴 한데, 확실시 스테이크를 안시키니까 뭔가 허한 느낌이다.

샐러드바를 이용하면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은 바로 크롱과 사진찍기.
크롱이 직접 와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주고 인사를 해 주니까 호주도, 로코도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크롱이 덩치가 조금 큰 편이라 로코는 조금 무서워하기도 했다.
아마 로코 뿐만 아니라 어린 아이들에게 크롱은 반가운 대상이기 전에 조금은 무서운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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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나오니 어느 새 어두워진 길거리.

이제 6시가 되었는데 오통 깜깜하다. 확실히 겨울은 겨울인듯.
그래도 어두우니까 에버랜드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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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나서는 에브랜드 속 키즈카페인 키즈커버리로 향한다.

처음에 들어올 때부터 6시로 예약해 두었는데, 확실히 아이들끼리 신나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이라서 어른들도 맘편히 쉴 수 있는 그런곳이다.
방방이가 없어서 조금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실내라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는 곳이다.
요즘같이 추운 겨울엔 키즈커버리마한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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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버랜드를 다녀오면서 가장 좋았던 건 문라이트 퍼레이드였다.
이미 몇 번 봤던 퍼레이드지만 이번에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던 이유는 무엇일까?

추운 겨울날 밤이라서 내 스스로가 감성적으로 변해서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마지막에 에버랜드의 새로운 얼굴인 ‘라라’가 나한테 하트를 뿅뿅 날려줘서 그럴 수도 있다. ㅎㅎ
뭐 어쨌든 그동안은 그냥 약간 형식적으로 퍼레이드를 보다가 이번에는 정말 푸욱 빠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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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추운 날이지만 불꽃놀이를 놓칠 수는 없다.

그 동안 에버랜드는 종종 왔지만 불꽃놀이를 보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맨날 놀다가 지쳐서 불꽃놀이를 못보고 집에가곤 했는데 이번엔 정말 오랜만에 불꽃놀이를 구경했다.
내년 1월부터 불꽃놀이가 또 새롭게 바뀐다고 하는데, 내년 초에는 불꽃놀이가 어떤 모습으로 바뀔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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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가 끝나고 집으로 가려고 했으나 그냥 가기는 아쉽다.
그래서 다시 찾은 범퍼카.

이번에는 호주랑 나랑, 그리고 호주랑 지정이랑, 계속 번갈아가면서 탄다.
놀이동산 문 닫을시간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줄을 설 필요도 없이 범퍼카를 계속 연이어 탔다.
확실히 날씨가 쌀쌀하니까 사람들도 적어서 좋다. 추운것만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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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 땡 칠때까지, 마지막 범퍼카 운행이 끝날때까지 원없이 놀았던 하루.

이제 곧 크리스마스인데, 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확실히 주말엔 어디라도 다녀와야 알차게 보낸 것 같다.

다음주엔 어디로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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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4/12/22 at 9:16 AM

    집과 가까워서 부럽네요..
    흠.. 설랜드 연간회원권 다시 끊을까나..

    • Reply 차도리 2014/12/22 at 10:06 AM

      자주 가다보니까 에버랜드가 동네 놀이터 정도로 느껴지네요.
      이제 눈썰매장도 개장했으니까 눈썰매 타러 가야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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