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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저렴한 유리막코팅 관리제, EXQ 인스턴트 샤인

2015/04/19

EXQ에서 나온 Instant Shine이라는 제품을 사용해 보았다.
Instant Shine이라는 말은 손쉽게 광택을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굳이 세차를 하지 않고도, 물없이 간단하게 세차를 마칠 수 있고 동시에 광택까지 얻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이라는 말.

하지만.. 세차를 조금 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압수 없이 세차를 한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차량 표면에 먼지가 있는 상태에서 그 먼지를 털어버리지 않고 걸레질을 했다가는 작은 스크래치들이 발생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차를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고압수로 먼지들을 다 털어내 주고 그 다음에 카샴푸를 이용해서 세차를 진행하곤 한다.

 

 

 

 

인스턴트 샤인은 세정제와 코팅제 모두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가급적 코팅제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품의 성분중의 일부가 유리막코팅성분과 일치하기 때문에 유리막코팅 관리제 정도로 사용하면 좋을 듯 하다.

 

 

 

 

EXQ 인스턴트 샤인은 Made in Korea다.
자동차 관리용품, 특히 광택제 관련해서는 일본이나 독일의 제품들이 많은 편인데 그 가운데에서 만나는 국산 제품은 정말 반갑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얼마전에 광택기를 알아보면서 EXQ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막상 알고나서 보니 다양한 디테일링 관련 약재/용품들을 판매하는 그런 회사였다.

인스턴트 샤인의 총 용량은 250ml인데 사실 용량이 조금은 아쉽다.
넉넉히 사용하려면 조금 더 양이 많아야 마음이 편한데 말이다.
물론 양이 적다고 해서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벼우니까 시공할 때 손에 무리가 전혀 안간다는 점은 장점으로 다가온다.

 

 

 

 

나는 개인적으로 스프레이 분사구에서 On/Off를 조절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이 제품은 스프레이 목 부분에서 On/Off를 조절하도록 되어 있다.

뭐 제품의 성능과는 상관없는 부분이고,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평가할 수 없다.
EXQ 인스턴트 샤인의 스프레이 On/Off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될 것 같다.

 

 

 

 

제품의 색깔은 거의 투명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가끔씩 유리막관리제로 색깔이 완전 하얀색을 보이는 제품들도 있는데, 색깔 역시 제품마다의 특성이기 때문에 장/단점을 논하기는 그렇다.

 

 

 

 

유리막코팅 시공을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우리의 MKX.

우리 가족의 안전을 책임져 주는 듬직한 X를 일단 먼저 깨끗하게 세차를 해 주었다.
세차 이후에는 어떠한 관리제도 바르지 않고 드라잉만 해 놓은 상태.
유리막코팅을 한 뒤로는 세차만 간단히 해도 외관 상태가 잘 유지된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럽다.

 

 

 

 

이제 본격적으로 EXQ 인스턴트 샤인을 차에 시공해 본다.

사진을 찍기 위해 본네트에 직접 뿌리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사실 차량 전체에는 이렇게 시공한 것이 아닌, 어플 이용해서 시공했다.
도장면 이외에 다른 곳(유리 및 플라스틱 부분들)에 제품이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제품들은 도장면에 바로 뿌리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차량 전체 시공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왁스 바르고 버핑하고 하면 족히 2시간은 걸릴만한 작업이겠지만, 간단히 어플에 뿌려서 닦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작업시간이 그닥 길지 않아서 좋다.
그런 맛에 유리막코팅을 하고 이후에는 관리제만 사용해 가면서 차량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면샷도 한 장 찍어본다.
시공 전에 찍었던 사진에 비해 검은색이 조금 더 깊은 맛을 느끼는 느낌은.. 나만의 생각일까? ^^

어쨌든 세차도 깔끔하게 하고 관리제까지 발라놓으니 마음이 한결 개운하다.
세차도 조금씩 중독이 되어가는 것 같다. 차가 조금만 지저분해도 빨리 세차를 하고 싶어지니까 말이다.

 

 

 

 

EXQ 인스턴트 샤인을 사용해 보고 난 후의 느낌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 장점
1) 사용하기가 정말 간편하다.
유리막관리제 중에서는 사용할 때 잔사가 남는 제품들이 제법 많이 있다.
잔사가 남을 때의 방법은 QD를 뿌려서 다시 닦아주거나 열심히 버핑하는 방법, 아니면 다음 세차때까지 그냥 내버려 두는 방법이 있다.
어플로 바르고 가볍게 닦아만 주면 깔끔하게 시공이 끝난다. 내 차가 검은색 차라서 잔사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EXQ 인스턴트 샤인은 잔사가 거의 남지 않는다.

2) 가격이 저렴하다.
이런류의 제품들의 가격은 250ml를 기준으로 하면 약 2만원~5만원 정도에 판매가 된다.
그런데 EXQ 인스턴트샤인은 오픈마켓 기준으로 12,000원~13,000원 정도면 구입을 할 수 있다.

 

– 단점
1) Multi Function은 좀 아닌듯
왜 광택기능과 세정기능을 한 제품에 동시에 넣었을까? 물론 편할 수는 있다. 하지만 세차는 세차고, 코팅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긴, 이건 내 생각일 뿐이고 그냥 간편하게 뿌리고 닦아주면 반짝반짝 광택효과까지 나는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제품일 수 있다.
나는 단점이라고 지적했지만 다른 분들은 이 점을 장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시공 후의 색감이 기대한 것 만큼 깊지는 않다.
제품 한 가지로 세정도 하고 광택도 내서 그런지 유리막관리제 개념으로 시공을 했을 때 색감이 그리 깊은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너무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해 보면 저렴한 가격에 간단하게 사용하기는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보다 나은 결과물을 원한다면 세정력이나 광택력에 보다 특화되어 있는 제품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조금 생각을 해 봤는데, 이 제품은 자동차보다는 바이크나 자전거 세차에 사용하면 딱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이크나 자전거는 닦아내야 할 부분이 그리 크지 않고, 세정과 동시에 코팅까지 해 줄 수 있기에 소중한 자전거나 바이크에 사용하면 딱일듯 싶다.
다음에 시간나면 자전거에 한번 사용해 봐야겠다. 분명 차량에서 느꼈던 것 이상의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EXQ 인스턴트 샤인을 만나게 지원해 주신 몰고어 담당자분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EXQ 인스턴트샤인 후기를 마친다.

 

 

* 본 포스팅은 mallgoer에서 진행된 체험단에 선정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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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 Reply 릭소 2015/04/20 at 9:26 AM

    캠핑장에서 내 차도 해줘용~~~~

    • Reply 차도리 2015/04/20 at 9:28 AM

      세차부터 하고 오세요 ㅋ
      이걸로 세차부터 광택까지 내려면… 한통 다 써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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